Se connecter단보현은 연정미가 논란에 휘말렸을 때, 연정미의 편에 서서 한 번쯤은 도와줄 수 있었다.하지만 단보현은 연상진까지 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단보현은 손형원과는 달랐다.단보현도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주변 사람까지 챙겨 줄 수는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큰 손해가 없는 선에서였다.물론 연정미에게는 조금 더 많은 것을 희생할 수도 있었다.하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그 정도로 챙겨 줄 이유는 없었다.하지율은 이번 일을 겪은 뒤, 연상진이 사실상 더 이상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그때 주용화가 다시 입을 열었다.“연상진이 아직 연경 그룹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회사 안에서는 이미 실권을 잃었어요.”그러자 하지율이 물었다.“그럼 적절한 시기가 오면, 그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요?”주용화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다만 저는 지율 씨가 그 지분을 인수하는 걸 추천하지는 않아요.”하지율은 회사 일 자체는 이제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었지만, 회사와 회사의 싸움이나 경영 전략 쪽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그리고 그 분야에서 주용화는 하지율에게 가장 좋은 스승이었다.하지율이 입을 열었다.“화야 씨, 안으로 들어와서 말해요.”밖에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었다.그러자 주용화는 거절하지 않고 하지율의 방으로 들어왔다.하지율은 차를 한 잔 내려 주용화의 앞에 놓고 맞은편에 앉았다.주용화는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신 뒤 말을 이었다.“연씨 가문 형제들은 모두 야심이 큰 편이죠. 후계자 자리를 두고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하지는 않겠지만... 연상진이 가진 지분은 결국 모두의 표적이 될 겁니다.”“연상준도 연경 그룹을 직접 물려받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회사에서 가장 큰 주주가 되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정미도 역시 야심이 많은 여자죠.”주용화의 눈빛이 깊어졌다.“그러니 그들의 평화를 무너뜨리는 편이 나아요. 일단 내부에서부터 먼저 갈라지게 만드는 거죠.”연경 그룹은 거대한 기
지금의 연씨 가문은 그야말로 진흙탕과 같았다.누가 발을 들이기만 해도 온몸에 진흙이 튀는 상황이었다.협력할 수 있는 상대는 얼마든지 많은데 굳이 이런 논란이 많은 집안과 엮일 이유가 있겠는가.돈도 못 벌고, 오히려 자기 회사 시가총액까지 영향받게 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연상진의 협력사들은 하나둘씩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협력은커녕 만나도 말을 제대로 섞지 않으려 했다.괜히 가까이 지냈다가 가정폭력에 바람까지 피운 쓰레기 남자라는 꼬리표까지 함께 뒤집어쓸까 봐서였다.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사건이 끊임없이 화제가 되었다.“연씨 가문 자식들은 다 사람이 아니라고 했어. 먼저 최고 명문 가문의 아가씨가 사생아라는 소문이 터지더니, 이번에는 사생활도 엉망이라잖아.”“둘째 연상진도 가정폭력에 외도라니. 이 집안은 정말 최악이야.”“심씨 가문에서 연재영이랑 곧 약혼한다고 발표했잖아. 심다희가 저 집안으로 시집가면 인생 망하는 거 아니야?”“다희야, 얼른 도망가. 절대 연씨 가문에 시집가지 마.”“연상준의 결혼 얘기도 아직 진행 중이라던데. 약혼 상대가 단씨 가문 아가씨라고 했어. 단씨 가문도 이제 큰일 났네.”“저 집안이 저렇게 시끄러운데 들어가면 그냥 불구덩이 들어가는 거지.”연정미의 스캔들이 겨우 단보현 덕분에 진정되나 했더니 이번에는 연상진이 또 사건을 터뜨렸다.그것도 가장 용납하기 힘든 가정폭력 문제였다.연씨 가문이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좋은 이미지는 거의 무너질 지경이었다.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이 이렇게 생각했다.‘연씨 가문과 엮이면 절대 좋은 일이 없을 거야.’연정미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단보현조차도 고작 연정미와 식사하는 장면을 기자에게 찍히게 한 뒤 공개적으로 연정미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자신은 연정미를 믿는다는 정도의 발언만 했을 뿐이었다.단보현 역시 감히 연정미와 반드시 결혼하겠다고 선언하지는 못했다.하지율은 문 앞에서 한동안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을 대충 파악했다.어찌 됐든 단보현은 손형원처럼 모든 것
‘화야 씨를 남자 모델들이랑 비교하면 어떻냐고?’하지율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남자 모델들의 몸도 꽤 괜찮았던 것 같았다.하지만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하지율은 가볍게 헛기침하더니 대답했다.“화야 씨의 몸매가 더 좋아요.”주용화는 고개를 돌려 하지율을 바라봤다.“그렇다면 앞으로 보고 싶을 때는 제 걸 보시면 됩니다.”하지율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지금 뭐라고 하셨어요?”주용화는 아주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세상에는 목적을 이루려고 미인계를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심지어 자기 몸까지 이용하면서 상대를 흔들기도 하죠. 지율 씨...”주용화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우리 주변에는 아직 적이 많습니다. 정체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게 좋습니다.”그러더니 말을 덧붙였다.“지율 씨가 제 몸도 괜찮다고 하셨으니. 정 보고 싶으실 때는 제 몸을 보셔도 됩니다.”하지율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달아올랐다.주용화의 말만 들으면 마치 하지율이 욕구를 못 참고 몸 좋은 남자를 찾아다니는 사람처럼 들렸다.하지율은 급히 손을 내저었다.“아니에요. 전혀 그런 거 아니에요. 저는 지금 그런 생각이 전혀 없어요. 그 남자 모델들에도 관심 없고요. 그냥 반 대표님이 너무 적극적으로 권해서... 저도 그런 공연을 준비할 줄은 몰랐어요.”하지율은 서둘러 덧붙였다.“화야 씨 걱정하지 마세요. 윤씨 가문의 일도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요. 그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연애할 생각도 없습니다.”주용화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다음 날, 두 사람은 일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윤씨 가문 저택에 들어서자마자 안에서 고함이 들려왔다.분노에 찬 연상진의 목소리가 집 안 전체에 울려 퍼졌다.“소아린, 당장 나와. 오늘 널 가만두면 난 연상진이 아니야.”잠시 뒤, 맑고 또렷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그래. 연씨 성이 그렇게 싫으면 내 성을 따르면 되겠어. 이제 연상진 말고 소상진으로 살
하지율은 방금 삼킨 물에 그대로 목이 메었다.“콜록... 콜록.”옆에 앉아 있던 반 대표가 눈을 가늘게 뜨며 웃었다.“지율 씨, 어때요? 마음에 드는 친구 있어요? 제가 보기에도 꽤 괜찮은 애들로 골라봤어요.”반 대표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지율 씨가 예전에 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다면서요? 그래서 일부러 음악 좀 배운 애들로 골랐습니다.”반 대표의 웃음은 어딘가 묘했다.“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데려가서 곁에 두세요. 지금 지율 씨의 신분이라면 전부 마음에 들어도 전혀 문제없잖아요.”그때였다.“쩅그랑!”말이 끝나기도 전에, 옆에서 컵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동시에 실내조명이 밝아졌다.주용화의 손에는 부서진 유리컵이 들려 있었다.손바닥에 박힌 파편 사이로 피가 흘러내렸고 붉은 피가 손을 타고 뚝뚝 떨어졌다.하지율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화야 씨, 손이 왜 그래요?”주용화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부서진 컵을 옆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그리고 휴지를 몇 장 뽑아 손에 묻은 피를 천천히 닦았다.“괜찮아요. 계속 공연이나 보세요.”하지만 하지율은 더 이상 공연을 볼 생각이 없었다.주용화의 손을 바라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안 돼요. 당장 병원 가야 해요.”그리고 반 대표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반 대표님, 죄송합니다. 제 경호원이 다쳐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제가 따로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반 대표는 하지율의 얼굴에 떠오른 걱정과 초조함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그래요. 급한 일이 있으면 먼저 가세요.”하지율은 주용화의 손목을 잡고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그러자 반 대표 옆에 있던 파트너가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오늘 준비한 게 다 헛수고였네요.”반 대표는 멀어지는 하지율의 뒷모습을 보며 웃었다.“처음에는 다 저렇지. 밖에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거야.”반 대표는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요즘 젊은 사람들은 우리보다 훨씬
반 대표는 목소리를 낮춘 채 하지율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다들 체계적으로 건강 검진도 받았습니다. 몸에도 이상이 없고, 아주 깔끔해요.”반 대표는 반대편에 앉아 있던 주용화를 힐끗 보더니, 더 낮게 속삭였다.“하지율 씨 옆에 있는 저 남자보다 절대 뒤지지 않아요.”반 대표의 말에 하지율을 할 말을 잃었다.하지율은 그제야 왜 권력 있는 남자들의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스스로 달라붙는 사람도 많겠지만 협력사 쪽에서 이런 식으로 세팅까지 해 주니까 말이다.곰곰이 생각해 보니, 고지후는 임채아 말고는 주변에 여자가 없었으니 그 정도면 꽤 깔끔한 편이었나 싶기도 했다.그 사이 무대 위에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남자 모델 다섯 명이 올라와 공연을 시작했다.먼저 아이돌 그룹처럼 단체로 맞춰 추는 댄스였다.현장의 음악은 요란하게 박자를 때렸고, 무대 위의 남자들도 꽤 노골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하지율을 향해 윙크를 날리고 키스를 던졌다.솔직히 말해서 반 대표의 눈썰미는 나쁘지 않았다.남자 모델들은 얼굴도, 몸도, 무대 매너도 흠잡기 어려울 만큼 완벽했다.그런데도 어쩐지 주용화와 비교하면 한 끗이 모자랐다.하지율은 밖에서 도는 소문 같은 건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귀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특히 연씨 가문 사람들이 입에 올리는 말은 더 자주 들렸다.하지율도 주용화가 잘생긴 건 알고 있었다.다만 둘 사이 관계도 그렇고 바깥의 적도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보니 주용화의 외모 자체를 곱씹을 여유가 없었을 뿐이었다.그런데 오늘 낮에 샤워를 막 끝낸 채 나온 주용화의 모습을 떠올리자 하지율은 두 볼이 괜히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주용화는 몸매도 꽤 괜찮았다.근육 라인이 예쁘게 잡혀 있었다. 하지율은 문득 손끝으로 주용화의 몸을 느끼면 어떤 감촉일지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스쳤다.하지율은 무대 위 공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꽤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머릿속
그러자 주용화가 말했다.“괜찮아요. 저도 좀 더워요.”그 말에 하지율은 주용화를 올려다봤다.마침 주용화도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하지율을 바라보고 있었다. 까맣게 가라앉은 눈동자, 깊은 웅덩이 같은 그런 시선 속에 알 수 없는 빛이 어른거렸다.하지율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익숙하지만 자주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 불안이 다시 밀려왔다.설명할 수 없는 위험한 예감이 들었다.‘더는 여기에 있으면 안 돼.’하지율은 일 따위는 잊은 채 벌떡 일어났다.“저... 급한 일 생겨서 먼저 갈게요.”말을 끝내고도 하지율은 주용화의 표정을 감히 보지 못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서둘러 문 쪽으로 향했다.그런데 그 순간, 주용화는 하지율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지율 씨, 잠깐만요.”하지율은 원래부터 마음이 어지러웠다. 급히 빠져나가려던 순간이라 주용화가 이렇게 자기 손목을 붙잡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갑작스러운 힘 때문에 하지율은 그대로 넘어질 뻔했다.그러자 주용화는 재빠르게 끌어당겨 하지율을 바로 세웠다.하지율은 자신이 한심해서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남자를 못 본 것도 아닌데, 나 오늘 대체 왜 이러는 거야? 화야 씨 앞에서 정말 제대로 망신하네. 혹시라도 화야 씨가 자기 때문에 내가 헛된 생각이라도 했다고 여기면 날 얼마나 우습게 볼까.’주용화가 물었다.“지율 씨, 괜찮아요?”하지율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억지로라도 평정을 되찾으려 애썼다.“괜찮아요. 그게... 진짜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들어갈게요. 이따가 다시 올게요.”하지율은 주용화의 대답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재빠르게 방에서 빠져나왔다.하지율의 뒷모습은 어딘가 도망치듯 서두르는 기색이 역력했다....계약서 서명 과정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는 나름 좋았다.양쪽이 최종 확인을 마치자 반 대표가 직접 자리를 마련했다.비즈니스판에서 밥자리와 접대는 흔한 일이었다. 하지율은 될 수 있으면 거절하는 편이었다.이번도 마찬가지로 거절하려 했지만 반 대표가 너무 열정적으로 나왔
“8개월 넘게 기다렸는데 내 청구를 기각했어요. 판결서에는 20년 결혼 생활이 쉽지 않으니 우리가 함께 잘 살기를 바란다고 했어요...”말을 여자는 울음을 터뜨렸다.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처절한 모습에 위로를 건넸다.“다음에 가정폭력을 당하면 바로 신고하세요. 증거를 잡아서 구치소에 넣어버리면 법원에서 이혼을 승인할 확률이 훨씬 높아져요.”“맞아요. 1심에서 안 되면 2심을 청구하세요. 본인의 의지만 굳건하다면 반드시 승소할 거예요.”여자는 눈물과 콧물이 뒤섞인 얼굴을 닦으며 계속해서 말했다.“2심은 6개월 후에야 다시 상
하지율은 발걸음을 멈추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뭐라고?”고지후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갑자기 말을 바꿔서 채아에게 약을 안 주고 나한테 돈 달라고 했잖아. 작은 일로 채아 괴롭히고... 내 관심 끌려고 이러는 것 아니야?”하지율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고지후, 당신 낯짝 한번 두껍네. 모든 사람이 남이 버린 쓰레기를 좋아하는 건 아니야. 저 여자는 몰라도 나는 역겹다고.”하지율의 말에 고지후와 임채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하지율은 휴대폰에 입금된 200억을 떠올리며 약을 고지후에게 던졌다
“하지율 씨는 모르죠? 지후가 방금 내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보상으로 주얼리 가게로 데려가 보석을 사주겠다네요. 나만 좋으면 안의 보석은 마음대로 골라도 된다면서... 아, 지후와 결혼할 때 결혼반지도 못 받았죠?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웃는 임채아의 얼굴엔 악의가 가득했다.“걱정 마요. 이따가 지후 설득해서 하지율 씨 것도 몇 개 고르라고 할게요.”임채아가 웃으며 떠나고 단종건은 수염을 펄럭거리며 눈을 부릅 떴다.“저 악랄한 계집이 평소에도 네 앞에서 저런 식으로 행동해?”하지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늘 저렇게
하지율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다.최근 정시온은 자꾸만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며 그녀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같이 가고 싶어 했다....다음날 하지율은 또 고지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연결되지 않았다.휴대폰 화면에는 그녀가 고지후에게 보낸 문자들이 보였다.[지후 씨, 우리 언제 이혼하러 가?][지후 씨, 이혼하자고 약속했는데 또 어기려는 거야?][지후 씨, 말만 하고 지키지 않으면 남자라고 할 수 있어?][도대체 이혼할 생각이 있긴 한 거야?]하지만 고지후는 이 모든 문자에 한 마디도 답하지 않았다.하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