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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ผู้เขียน: 초향
그들은 매일 그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있다며 놀렸다. 참다못한 고윤택은 세 아이와 싸움을 벌였지만 결코 그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 후, 그들은 더욱 심하게 고윤택을 조롱했고 심지어 다른 아이들까지 끌어들여 함께 놀리기 시작했다.

원래 다니던 유치원에서 그가 가장 만나고 싶지 않았던 아이들이 바로 이 세 사람이다.

그런데 그들이 여기로 전학을 온 것이다!

이 아이들은 앞으로 다가와 능숙하게 고윤택을 에워쌌다.

고윤택의 두 눈에는 두려운 기색이 스쳤다.

앞장선 아이의 이름은 강민이다. 강민은 고윤택의 예쁜 얼굴을 노려보았는데 그 작은 눈에는 질투의 불길이 이글거렸다.

그는 오래전부터 고윤택이 싫었다.

엄마는 평소에도 늘 그를 고윤택과 비교했다.

“고윤택은 번마다 만점을 맞는데 넌 어떻게 덧셈, 뺄셈도 틀리는 거야? 내가 어떻게 너같이 멍청한 아들을 낳았을까?”

“또 먹고 있어? 넌 종일 먹는 것밖에 몰라? 여자들하고만 어울리는 네 아빠랑 똑같아! 네 아빠는 그래도 회사는 운영하더니만, 넌 어떻게 네 아빠의 똑똑한 머리조차 물려받지 못한 거야?”

“고윤택은 이미 세 가지 외국어를 하는데 넌 어떻게 앵글어도 제대로 못 해?”

“고윤택은 평소에 큐브를 갖고 놀던데 넌 어떻게 아직도 흙장난이야?”

처음에는 고윤택이 부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민은 고윤택을 증오하게 됐다.

고윤택만 없다면 엄마에게 매일 맞고 욕먹지 않아도 될 텐데!

얼마 전 고윤택이 전학하자 강민은 날듯이 기뻤다. 엄마가 더는 그를 고윤택과 비교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엄마는 고윤택이 전학 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새로 다니는 유치원을 알아냈다.

그 고급 유치원에 입학하려면 앵글어 시험을 봐야 한다는 걸 알고 엄마는 그에게 앵글어 과외 선생님을 안배해 매일 수업을 받게 했다.

단어를 외우지 못하면 잠도 못 자게 했다.

강민이 고윤택에 대한 증오가 더 깊어졌다.

그는 맹세했다. 그 유치원에 들어가는 순간, 고윤택 때문에 받은 고통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강민은 고윤택을 미워하는 다른 두 명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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