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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Author: 복덩이
심은호는 경멸 섞인 야유를 내뱉었다.

“허, 누구 심장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가 딱딱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오만하게 비아냥거린 뒤 육성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육성민의 표정도 굳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팔짱을 낀 채 다정하게 안고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볼 뿐, 깊고 어두운 눈가엔 흐뭇한 감정까지 담겨 있었다.

‘나만 한심한 놈이야?’

부서진다는 심장은 심은호 것이었나보다.

‘역시 육 소위, 흐트러짐이 없네.’

사실은 그도 당장 달려가 윤세현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지만 강민아 때문에 억지로 참는 게 분명하다.

심은호는 깊게 심호흡하며 육성민을 따라 배우기로 했다.

‘이 정도 아량도 없이 어떻게 첩 노릇을 해?’

“나도 뽀뽀할래요!”

윤세현에게 다정하게 입 맞추는 강민아를 본 정이도 기회가 오자마자 달려들었다.

강민아가 정이를 안아들자 정이는 윤세현의 볼에 여러 번 뽀뽀했다.

윤세현의 눈가는 촉촉했고 목까지 빨개진 그녀가 수줍게 말했다.

“네 딸이야?”

강민아는 고개를 끄덕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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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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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란
레이서에서는 신분을 밝혀서 반씨집안에 복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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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란
심은호 게그맨이야 웃겨죽것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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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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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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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4화

    강나현의 사진작가가 장비를 오토바이에 설치해 놓아 작가는 연행됐지만 생방송 화면은 끊이지 않았다.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라이브 방송에 접속해 욕설을 끊임없이 퍼부었다.[아이가 부신 그룹 회장 아이가 아니라고?][속이 다 시원하네! 내 킹카가 마침내 누명을 벗었어! 강나현을 고소해서 감옥에 보내야 해!][방금 말한 킹카가 부신 그룹 대표를 말하는 건 아니지?][반하준이 두 손을 옷으로 가리고 있는 거 못 봤어? 뭔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수갑 찬 거잖아!][말도 안 돼! 우리 킹카 모함하지 마!][그럼 반하준이 왜 두 손을 가리고 있는지 설명해 봐.][숨기려 할수록 더 티가 나는 법이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야!]라이브 방송 채팅창에는 따뜻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었다.[시끄러워! 그만해! 강민아 씨가 불쌍하지 않아?][친언니가 자기 아들을 납치하고 전남편과 엮이다니, 정말 드라마도 이렇게 비극적이지는 않을 거야.][방금 강민아가 때린 그 한 방, 정말 너무 시원했어. 나라도 때렸을 거야.]쉴 새 없이 올라가는 채팅창은 대부분 강나현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임산부라 잠시 판단을 잘못했을 거라 옹호하는 댓글도 곧 수많은 악플에 묻혀 사라졌다.생방송 화면에 차가운 밤바람 속에 서 있는 강민아와 심은호의 모습이 나타났다.심은호의 외투가 강민아 어깨에 걸쳐 있었으며 밤바람에 옷자락이 살랑거렸다. 파란색과 붉은색 네온사인 아래 강민아의 야윈 뒷모습은 유독 외로워 보였다.심은호는 너무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강민아를 지켰다. 말없이 곁에 서 있다가 가끔 고개를 돌려 강민아를 바라봤다.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꾹 참고 있는 감정이 눈빛에 그대로 드러났다.시청자들도 점차 두 사람의 모습에 시선이 끌렸다.“안 추워요?”심은호의 목소리는 별로 높지 않았지만 강나현이 오토바이 촬영을 위해 따로 섭외한 촬영 작가의 장비가 음질이 좋아 모든 시청자에게 선명하게 전해졌다.고개를 저은 강민아는 심은호를 쳐다보지 않은 채 여전히 산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3화

    육성민의 말은 마치 한 통의 찬물처럼 머리 위에 쏟아져 내린 듯했다. 광기를 부리던 강나현이 바로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누가 나를 함정에 빠뜨린 거야? 대체 누구야?”앞으로 달려간 강나현은 운전기사의 옷깃을 붙잡더니 소리치며 물었다.“대체 누구 돈을 받은 거야! 말해봐!”기사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육성민이 강민아를 쳐다보며 말했다.“이번 일, 관여한 사람이 적어도 두 팀은 되는 것 같아. 민이를 납치한 건 강나현의 부하직원들이지만 납치에 성공한 뒤 다른 사람이 중간에 가로챈 거야.”“누군가가 나를 해치려 한 거야!”강나현은 얼굴의 핏기가 점차 사라지더니 고개를 돌려 반하준에게 소리쳤다.“누군가가 나를 함정에 빠뜨렸어! 하준 씨! 정말 내 잘못이 아니야!”깊은숨을 들이마신 강민아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육성민에게 말했다.“경찰 쪽에서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협조할게.”육성민은 강민아에게 고개를 끄덕인 뒤 반하준을 돌아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반 대표도 같이 따라와 조사받아.”반하준은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나현을 응시한 뒤 육성민에게 말했다.“저 여자 절대 놓치면 안 돼요.”육성민이 쓴웃음을 지었다.“반 대표와 강나현 씨, 둘 다 절대 놓지 않을 거니까 걱정 마.”“당신들 뭐 하는 거야!”강나현이 소리쳤다. 한 경찰이 강나현을 제압하더니 다른 경찰이 수갑을 채웠다.“나 임산부야! 날 가두면 위법인 거 알지!”밤바람이 부는 조용한 거리, 강나현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더욱 선명히 들렸다.“조사를 받으라고 하는 거지 감금하는 게 아닙니다. 알겠어요?”육성민이 차가운 목소리로 호통쳤다.“협조하지 않는다면 임산부라 해도 처리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육성민의 위압적인 분위기에 짓눌린 강나현은 결국 입을 다물었다.경찰에게 끌려 강민아 곁을 지나갈 때 일부러 말했다.“나 말고 또 누가 반현민에게 손을 대겠어?”말을 마친 뒤 입꼬리를 올리며 웃더니 음침한 목소리로 덧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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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은호가 말했다. “셋 셀 테니까 알아서 결정해. 안 그러면 아무도 해독제를 못 받아.”그는 웃으며 반하준에게 말했다.“삼.”반하준의 이마엔 푸른 핏줄이 툭 튀어나왔다. 심은호는 순전히 그들을 놀리려고 해독제를 꺼낸 것이었다.“강나현한테 줘!”반하준은 강나현이 또다시 약기운을 빌미로 무모하게 자기 몸에 손대지 않도록 차갑게 말했다.이내 강나현이 소리를 질렀다.“하준 씨한테 줘!”반하준은 신경이 예민하게 지끈거리며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왜 나한테 먹여? 멀쩡한 정신으로 너한테 당하는 꼴을 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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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경아가 몸을 일으켜 세우자 옆에 누워 있던 또 다른 근육질의 남자가 가운을 가져와 그녀에게 덮어주었다.휴대폰을 들고 있던 남자는 여전히 휴대폰을 우경아의 귀에 대고 있었다.풍성한 브라운 웨이브 머릿결이 어깨 위로 흘러내렸고 태생적으로 아름다운 얼굴은 화장하지 않아도 매혹적이었다.“그럴 리가 없어. 전에는 그 여자가 제시한 모델 프레임이 최적이라며?”“강민아가 너무 최신형으로 작성해서 8천 개의 그래픽 카드가 동시에 돌아가는데 어느 단계부터 조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망가진 데이터가 돌아가면서 메모리를 소모하고 있는데,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357화

    연습을 시작한 지 1분도 안 됐을 때...“윽!”정이에게 맞아 한 발짝 뒤로 물러난 반하준의 목구멍에서 낮은 울부짖음이 흘러나왔다. 갈비뼈가 부러질 것만 같았다.신경과 연결된 모든 근육에서 통증이 느껴졌고, 반하준은 금세 피 맛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더니 사레에 들려 콜록거렸다.정이가 꽃밭 위에 올라서서 물었다.“아저씨, 괜찮아요?”반하준은 한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었다. 정이의 발길질에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 줄은 몰랐다.그가 말하기도 전에 또렷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저씨, 못하겠어요?”반하준이 홱 고개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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