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anda / 로맨스 / 은밀한 복수의 홀인원 / 68화. 2미터의 운명과 퍼팅

Share

68화. 2미터의 운명과 퍼팅

Penulis: 6jay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10-23 20:02:36

태오는 그린에 올라 자기 공의 위치를 확인했다. 홀컵 옆 2미터. 페어웨이에서 볼 때보다 짧았지만, 그 공에 붙은 타수까지 가벼워진 것은 아니었다.

마커를 놓고 공을 집어 든 사이 데이비드 조가 그린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세 번째 샷으로 올린 그의 공은 태오의 공보다 홀에서 멀리 있었다. 먼저 버디 퍼트를 할 차례였다.

데이비드는 라인을 읽은 뒤 오래 머뭇거리지 않았다. 퍼터를 떠난 공이 완만한 경사를 타고 굴러 홀 안으로 떨어졌다.

“데이비드 조, 버디! 20언더파로 경기를 마칩니다!”

갤러리의 박수 속에서 그가 공을 꺼냈다. 태오도 짧게 손뼉을 쳤다. 전광판에 같은 숫자가 나란히 붙었다. 캐디가 한 걸음 다가왔고 태오는 퍼터 그립을 고쳐 잡았다. 데이비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끝났다. 이제 자신의 공이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baru

  • 은밀한 복수의 홀인원   71화. 독방의 피눈물과 파멸

    제주 착공식 소식이 전해진 그날, 서울남부구치소 의무실. 링거를 맞으며 경과를 관찰받던 구진혁이 눈을 떴다. 벽면의 소형 TV에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화면 아래로 자신이 알던 회사 이름 대신 에이펙스라는 이름이 지나갔다.- “다음 소식입니다. 에이펙스 홀딩스 백서린 회장과 한국 마스터스 챔피언 강태오 프로가 공식 열애를 인정하며, 제주도에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골프 리조트 착공에 들어갔습니다.”진혁은 화면 속 서린의 어깨에 놓인 태오의 팔을 봤다. 사진 아래에는 두 사람의 이름과 리조트 이름이 적혀 있었다. 뉴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다시 부르자, 그는 그때까지도 대표라는 말이 따라붙을 줄 알고 귀를 기울였다.“커…… 컥……!”남편의 목구멍에서 끓어오르는 피거품이 터져 나왔다.- “구진혁 전 대표의 잔여 차명 자산 50억 원은 법원 절차에서 회사에 반환할 돈으로 가려졌습니다. 배당·정산을 거쳐 에이펙스 홀딩스에 환수됐습니다.”진혁에게는 그 돈이 전부 자신의 재산이었다. 원래 회사에 돌려줘야 할 돈이라는 보도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내와 그 정부(情夫)가 자기 왕국을 허물어 리조트를 짓고 있다고만 생각했다.“백서린…… 강태오…… 크아아악!”진혁이 발작을 일으키며 링거 바늘을 뽑아 던졌다. 피가 사방으로 튀는 가운데 교도관들이 달려들어 진혁을 짓눌렀다.“팔 잡아! 의료진 불러!”

  • 은밀한 복수의 홀인원   70화. 둘만의 골프장 착공식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안 절벽. 50만 평 대지 위에 ‘에이펙스 프라이빗 골프 리조트’ 기공식 깃발이 펄럭였다. 인허가를 갖춘 채 멈춰 있던 사업을 인수해 변경 절차와 자금 집행 조건까지 정리한 곳이었다. 총사업비 1조 원은 단계별로 나눠 집행하기로 했다. 원천 매칭 기술을 응용한 골프장 예약·시설 운영 플랫폼도 이곳을 첫 실증 대상으로 개발 중이었다. 골프단 운영과 시설 투자를 기술 공급 계약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이었다. 오늘 첫 공사 구간을 돌아본 서린과 태오는 안전모를 쓴 채 전망대에 나란히 섰다.태오가 도면 한쪽에 클립을 끼워 바람에 들리지 않게 눌러줬다.서린은 바람에 접히는 도면을 펴며 7번 홀을 가리켰다. 태오는 그녀가 짚은 자리와 절벽 아래를 비교해봤다. 그림으로 볼 때보다 바다가 가까웠다. 서린은 그가 곧바로 좋다고 하지 않아도 설명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만들고 싶은 홀이 있었다.“여기가 7번 홀 아일랜드 그린이야. 바다를 배경으로 워터해저드를 넘기는 200미터 티샷 코스로 설계했어.”태오가 서린의 손을 감싸 쥐며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사모님과 제가 호흡을 맞췄던 그 9번 홀의 기억을 담으신 겁니까?”“응. 그날 내가 끝까지 쳤던 홀을 남기고 싶었어. 당신이 뒤에서 잡아주던 감각도 함께.”서린의 눈동자가 햇살을 받아 영롱하게 빛났다. 태오는 서린을 자신의 단단한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공사 인부들이 멀리 떨어진 틈을 타, 남자의 입술이 서린의 귓가를 뜨겁게 스쳤다.“사모님, 오늘 밤은 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글램핑 텐트에

  • 은밀한 복수의 홀인원   69화. 환호 속의 공개 키스

    태오가 갤러리 로프 앞에서 멈췄다. 서린은 스태프가 비워준 자리로 걸어 나왔다. 가까워질수록 그의 경기복에 밴 땀과 붉어진 눈가가 보였다. 화면 속 우승자가 조금 전까지 자신과 같은 공을 기다리던 사람이었다.“사모님.”태오가 팔을 벌렸다. 서린은 그 품으로 들어가 그의 목덜미를 감싸 안았다. 태오가 허리를 당겨 입을 맞췄다. 뒤따라온 카메라가 가까이 붙었지만 그녀는 얼굴을 숨기지 않았다.찰칵—! 찰칵—!입술이 떨어진 뒤에도 태오는 바로 물러서지 못했다. 서린은 그의 이마에 자기 이마를 가볍게 댔다. 멀리서 이름을 부르는 소리와 가까운 숨소리가 한꺼번에 들렸다.“약속 지켰습니다.”“응. 오는 거 봤어.”서린은 그가 웃는 것을 보고서야 눈물을 닦았다. 마지막 공이 들어간 일도 기뻤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에게 곧장 걸어온 일이 더 오래 남을 것 같았다.“마지막 공, 오래 기다리게 했죠.”“그 한 바퀴 때문에 숨 못 쉬었어. 당신은 어땠어?”“제가 한 번 더 쳐야 하나, 그 생각부터 들었습니다.”서린이 웃음을 터뜨렸다. 우승자는 이미 결과를 알고 친 줄 알았다는 농담을 하자 태오도 웃었다. 멀리서는 보이지 않던 긴장을 이제야 말로 들을 수 있었다.“고마워, 내 챔피언. 당신이 내 최고의 자랑이야.”

  • 은밀한 복수의 홀인원   68화. 2미터의 운명과 퍼팅

    태오는 그린에 올라 자기 공의 위치를 확인했다. 홀컵 옆 2미터. 페어웨이에서 볼 때보다 짧았지만, 그 공에 붙은 타수까지 가벼워진 것은 아니었다.마커를 놓고 공을 집어 든 사이 데이비드 조가 그린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세 번째 샷으로 올린 그의 공은 태오의 공보다 홀에서 멀리 있었다. 먼저 버디 퍼트를 할 차례였다.데이비드는 라인을 읽은 뒤 오래 머뭇거리지 않았다. 퍼터를 떠난 공이 완만한 경사를 타고 굴러 홀 안으로 떨어졌다.“데이비드 조, 버디! 20언더파로 경기를 마칩니다!”갤러리의 박수 속에서 그가 공을 꺼냈다. 태오도 짧게 손뼉을 쳤다. 전광판에 같은 숫자가 나란히 붙었다. 캐디가 한 걸음 다가왔고 태오는 퍼터 그립을 고쳐 잡았다. 데이비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끝났다. 이제 자신의 공이 남아 있었다.“두 번 안에 마무리하면 됩니다.”캐디가 조용히 말했다. 태오는 그 계산을 알고 있었다. 2온을 해뒀으니 한 번에 넣으면 이글, 두 번에 넣어도 버디였다. 넣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첫 공을 너무 멀리 보내지만 않으면 됐다.태오는 홀컵 뒤편으로 돌아가 경사를 봤다. 공이 우측으로 조금 휘어질 라인이었다. 강하게 밀어 곧장 넣는 방법을 떠올리다가 다시 지웠다. 방금 우드로 얻은 기회를 퍼터로 과시할 필요는 없었다.“어느 쪽 보십니까?”캐디가 물었다. 태오는 자신이 읽은 지점을 짚었다. 캐디의 답과 비교한 뒤 공을 내려놓았다. 최종적으로 고른 것은 컵을 조금 지나갈 정도의 속도였다. 놓쳐도 다음 공을 자기 거리 안에 남기고 싶었다.

  • 은밀한 복수의 홀인원   67화. 18번 홀의 250미터 승부수

    제주 한라 마스터스 CC 18번 홀 파5. 태오는 마지막 티박스에 오르기 전 스코어보드를 확인했다. 자신의 이름 옆에는 20언더파, 데이비드 조의 이름 옆에는 19언더파가 적혀 있었다.어제 다섯 타였던 차이가 하나만 남았다. 태오가 오늘 세 타를 줄이는 동안 데이비드는 일곱 타를 줄였다. 태오는 바뀐 숫자를 한 번 더 읽었다. 옆에서 장갑을 고쳐 끼는 데이비드의 표정에는 마지막 홀에서도 따라붙겠다는 기색이 선명했다.“전장 580미터, 18번 홀입니다. 우측 현무암 해저드를 피하는 티샷이 중요합니다!”해설이 이어졌다. 전국 시청률이 28%를 넘었다는 이야기는 태오에게 들리지 않았다. 그는 캐디에게 드라이버를 받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봤다.갤러리 로프 앞줄에 서린이 있었다. 태오가 잠깐 웃자 그녀도 답했다. 그녀의 모자챙 아래로 눈이 마주쳤다. 캐디가 말을 걸 때까지 붙들고 있고 싶은 얼굴이었다. 태오는 아쉬움을 삼키고 손에 쥔 드라이버의 그립을 다시 고쳐 잡았다.콰아앙—!첫 공이 페어웨이 중앙으로 날았다. 330미터 지점에 멎은 것을 확인한 태오가 드라이버를 건넸다. 이제 남은 거리는 250미터였다. 마지막 티샷을 잘 보냈다는 안도보다 그 자리에서 어떤 공을 칠지가 먼저 떠올랐다.캐디가 그린 앞쪽을 가리켰다.“앞뒤로 바다입니다. 끊어서 3온으로 가시죠. 페어웨이에서 다음 공을 치면 됩니다.”태오는 곧바로 반박하지 않았다. 끊어갈 지점과 그린까지의 경로를 차례로 봤다. 안전하게 보낸 뒤 짧은 샷을 붙이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 샷과 퍼트까지 저절로 성공하는

  • 은밀한 복수의 홀인원   66화. 락커룸의 키스와 출격

    최종 라운드 출발 1시간 전, 클럽하우스 챔피언 전용 VIP 락커룸. 육중한 원목 문이 닫히며 바깥의 떠들썩한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었다. 태오는 붉은색 에이펙스 경기복을 입은 채 라커 앞에 서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달칵.비밀 키로 문을 열고 들어선 서린이 문을 걸어 잠갔다. 서린의 매혹적인 향수 향기가 좁은 락커룸을 순식간에 가득 채웠다. 태오가 뒤를 돌아보자, 서린이 남자의 가슴팍으로 다가와 경기복 옷깃을 단정하게 여며주었다.서린이 옷깃을 정리하자 태오가 물었다.“어제보다 더 긴장하셨습니까?”“네가 출발하면 기다리는 일밖에 못 하니까.”태오는 괜찮다고 장담하는 대신 가볍게 웃었다. 서린은 마지막 단추를 매만지고 손을 내렸다. 그의 긴장까지 없애주려 들지는 않았다.오늘은 두 사람 모두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다만 태오는 그 결과를 치러 나가는 사람이었다.“사모님.”“오늘 마지막 18개 홀이야, 태오야.”서린의 손가락이 남자의 목덜미를 쓸어 올리며 입술을 지그시 눌렀다. 태오의 커다란 손이 서린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라커 벽으로 거칠게 밀착시켰다.쿵.남자의 거대한 몸에 갇힌 서린의 호흡이 순식간에 가빠졌다.“사모님, 오늘 우승하면 카메라 앞에서도 사모님께 먼저 가고 싶습니다. 우리 관계를 숨기지 않고요. 괜찮으십니까?”

Bab Lainnya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