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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화> 동그랗고 투명한 관심 (2)

Author: 전왠지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6 00:50:22

율혜가 한국을 떠난 이후부터는 밤낮 가리지 않고 율혜의 색다른 하루하루를 궁금해 하고.

율혜가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 하고도 몇 시간이 남았는지 온갖 숫자를 다 세어보고.

그렇게 여름 방학 내내 휘안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제 3자로서 의견을 내보자면 휘안의 관심사는 한 쪽으로만 편향돼 있었다는 거다.

근데 더더욱 무서운 건 휘안 본인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굳이 제 관심사를 돌려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

그 상황 자체가 최종 보스인 거다.

그러니 이 이상 말을 더 못 끼얹겠다는 거고.

“뭐... 휘안이 네 입장이 그렇다면 내가 더 강요해야할 입장은 못 되지. 근데 연락 한 번 주고받더라도 너무 무성의하게 굴지는 마. 그건 어려운 거 아니잖아. 네가 내 연락에 바로바로 답하는 것처럼 성소연한테도 똑같이 굴라고.”

“뭘까~ 방학 특강 내내 나랑 붙어 다녔다고 우리 둘의 연락 주기까지 다 세본 거야? 하긴. 내가 한국에 없던 기간, 날 그렇게 찾더라니. 도준이랑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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