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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작가: 서은월
아람은 고통에 울음조차 잊은 아이를 바라보다가 떨리는 숨을 삼켰다. 아이의 얼굴을 본 순간, 입가가 제멋대로 떨렸다.

그때 가마 안에서 한 줄기 부드럽고 나직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이란 원래 철이 없는 법이니 가볍게 꾸짖는 것으로 족하지 않겠느냐? 어찌 이리 소란을 피우는 게냐?”

“예, 아가씨. 제가 공연히 아가씨의 평안을 어지럽혔습니다.”

관사 어멈은 그제야 손을 놓았고 아이는 힘이 풀리듯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아이는 어머니 품으로 쓰러졌으나 여인은 감히 손을 뻗지 못하고 급히 물러나 길을 내었다.

“고맙습니다, 아가씨. 정말 고맙습니다.”

가마가 다시 움직였다. 가마발이 살짝 흔들리는 사이 꽃처럼 고운 얼굴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 가마가 완전히 지나간 뒤에야 여인은 비로소 아이를 끌어안았다.

“주희야! 이 어미를 놀래키지 말고 어서 눈을 뜨거라.”

아이의 두 뺨은 이미 부풀어 올라 있었다.

“어서 의관으로 가야 합니다.”

아람은 여인과 함께 아이를 부축했다. 여인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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