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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ผู้เขียน: 서은월
이대로는 안 된다.

주종현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자신의 계책이 들통날까 두려워 이미 며칠째 하 유모에게 장부를 가져오지 못하게 했다.

하대우와 자신은 본디 이익으로 얽혀 있는 사이였기에, 늘 눈을 도사리지 않으면 그가 언제 홀연히 돈을 훔쳐 달아날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주종현을 이 작은 뜰에서 내쫓아야 했다.

“하 유모, 잠시 후 손수 잘하는 반찬 몇 가지를 만들어 고 유모께 전해 드리거라. 내가 철없이 고 유모의 충고를 오해했다 전하고 부디 고 유모께서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거라.”

하 유모는 그대로 따랐으나 전해진 음식은 모조리 내던져졌고, 그 광경은 집안의 어린 시녀들 눈에도 고스란히 들어왔다. 하 유모의 얼굴엔 순식간에 핏기가 다 사라져 있었다.

강시아는 그녀를 달래며 위로한 뒤 이번엔 몰래 은팔찌 하나를 들려 보냈다.

그러나 고 유모는 오래도록 큰 마님 곁을 모셔온 인물, 누구든 그녀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런데 오늘은 하찮은 첩실 하나가 감히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한 것도 모자라 반찬 몇 접시와 팔찌 하나로 마음을 돌리려 하다니 어림도 없는 망상에 불과했다.

하 유모가 다시 찾아갔을 때 고 유모는 은팔찌와 사람을 함께 내쫓아버렸다. 정실이 곧 집안에 들어올 텐데 아이 하나만 둔 첩실이 뻔뻔하게 집안을 흔드는 꼴을 더는 용납하지 못했다.

그렇게 이 일은 순식간에 온 집안에 퍼졌고, 주종현이 돌아올 때 즈음에는 이미 강 마님은 총애를 믿고 오만을 부리며 세자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큰 마님 곁의 고 유모조차 안중에 두지 않는다는 말로 둔갑해 있었다.

그가 발걸음을 돌려 작은 뜰에 닿았을 때 뜰 안은 적막에 휩싸여 있었다. 문과 창은 모두 굳게 닫혀 있었고 개 짖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무슨 일이냐?”

위심이 가볍게 기침을 하며 대답했다.

“듣자 하니, 강 마님께서 세자의 총애를 믿고 사람을 업신여겼으며, 고 유모조차 안중에 두지 않는다 하옵니다.”

주종현은 깜깜한 뜰을 한 번 둘러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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