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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作家:  새벽눈完了
言語: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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概要

막장

사이다 전개

쓰레기남

후회남

응징

인과응보

신유겸과 함께한 지 5년째 되던 해, 그는 강채이와의 결혼식을 미뤘다. 어느 날, 한 클럽에서 채이는 유겸이 다른 여자에게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누군가가 유겸에게 물었다. “채이랑 5년이나 사귀고 갑자기 루나랑 결혼한다니, 채이가 열 받지 않을까?” 유겸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루나가 아파. 그게 루나의 마지막 소원이야. 채이는 나를 너무 사랑하니까 절대 날 떠나지 않을 거야.” 모두가 알았다. 강채이가 신유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녀에게 신유겸은 전부였다는 걸. 하지만 이번엔 유겸이 틀렸다. 결혼식 날, 유겸은 친구들에게 말했다. “채이를 잘 주시해. 내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는 걸 절대 모르게 해.” 친구가 놀라며 대답했다. “너 몰랐어? 채이도 오늘 결혼해.” 그 순간, 유겸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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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話

제1화

“아빠, 전에 저에게 정혼자가 있다고 하셨죠? 그 사람한테 연락해서 다음 달 초하루에 결혼할 건데 신랑 자리가 비었으니 오고 싶으면 오라고 전해주세요.”

딸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전화기 너머로 아버지 강정빈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딸아, 지금 유겸이랑 결혼 준비하느라 정신없다며? 혹시 걔가 너한테 뭐 잘못했니?]

“아빠, 그냥 물어봐 주세요!”

[알겠어. 우리 딸만 좋다면 아빤 그걸로 됐다. 아빤 우리 딸만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채이는 눈가가 붉어진 채로 대답했다.

“그럴게요!”

...

강채이는 진심으로 신유겸을 사랑했다.

너무도 깊이, 뜨겁게...

그리고 신유겸이 자신의 운명이라 믿었다.

결혼 날짜까지 잡고 난 후, 채이는 행복한 신부가 될 날만 기다렸다. 그런데 조금 전, 그녀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1시간 전.

채이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서 있었다. 드레스 덕분에 그녀의 우아한 몸매가 더욱 돋보였다.

“채이 씨, 신랑분이 특별히 주문 제작한 드레스라니 정말 아름다워요. 신랑 신부 두 분 꼭 행복하실 거예요.”

직원의 칭찬을 들었지만, 채이는 도무지 웃을 수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다 창가 구석에서 자신의 예비 신랑, 신유겸을 발견했다.

유겸은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었고, 얼굴에는 다정한 미소가 가득했다.

그 순간, 직원이 채이의 시야를 가로막으며 핸드폰을 건넸다.

“채이 씨, 전화 왔어요.”

웨딩 플래너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채이 씨... 신랑 측에서 실수로 신부 이름을 잘못 기재했다고 연락이 왔는데요. 신부 이름을 ‘서루나’로 바꿔야 한다고 하시네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이 채이의 마음을 순식간에 덮쳤다.

채이의 눈에서 눈물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유겸의 배신을 이미 눈치챘던 채이였지만, 남자의 뻔뻔함은 예상 밖이었다.

한 달 전.

해외에 있던 신유겸의 첫사랑 서루나가 귀국했을 때부터 강채이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어제, 채이는 유겸에게 줄 넥타이를 챙겨 그를 따라 모임 장소까지 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채이는 유겸이 루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유겸의 친구 중 하나가 물었다.

“유겸아, 너 곧 채이랑 결혼한다며? 그런데 루나랑 이렇게 공개적으로 지내면 채이는 어쩌라고?”

유겸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루나가 많이 아파잖아. 이건 루나의 마지막 소원이야. 채이는 아무것도 모를 거야. 설령 알게 된다고 해도, 채이는 나를 너무 사랑해서 아마 날 이해해 줄 거야. 날 떠날 리 없지.”

루나는 유겸의 품에 안긴 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유겸아.미안해.널 곤란하게 만들었네. 하지만 내가 오래 살지 못하니까... 이게 마지막 소원이고. 착한 채이 씨라면 이해해 줄 것 같아.”

유겸과 루나의 친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뜨겁게 키스했다.

문 밖에 서 있던 채이는 그 길로 도망쳤다.

[여보세요, 채이 씨, 아직 통화 중이신가요? 신부 이름 정말 변경하실까요?]

한때 채이는 유겸을 목숨처럼 사랑했다. 그가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과거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네, 바꿔주세요. 그리고 옆 홀도 제가 예약할게요. 금액은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준비는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새로운 신랑 이름도 바꿔주세요. 이름은 잠시 후에 보내드릴게요.]

상대방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물었다.

[그러면 날짜는 그대로 진행하는 건가요?]

“네, 그대로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채이는 전화를 끊었다.

바로 그때 유겸이 다가와 그녀의 허리를 뒤에서 감쌌다.

“자기야, 오늘 정말 예쁘네.”

“그래?”

채이는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봤다.

‘그래. 분명 예쁘지. 하지만 왜 내가 이렇게 사랑했던 이 남자는 나를 속이고 다른 여자를 선택하려는 거지?’

“예뻐. 우리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

유겸은 그렇게 말하며 머뭇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사실... 자기야, 내가 네게 부탁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 다음 달 1일은 내가 중요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우리 결혼식을 조금만 미룰 수 있을까?”

“중요한 일?”

채이는 속으로 비웃었다.

‘그 중요한 일이란... 다른 여자와 결혼하니까.’

‘게다가 내 손으로 고른 예식장에서, 내가 예약한 날짜에...’

“그래, 미루자.”

뜻밖의 대답에 유겸은 순간 당황한 듯 보이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갑자기 엄습했다.

“자기야,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나는 반드시 자기랑 결혼할 거야.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평생 자기를 사랑하겠다고 맹세할게.”

“근데... 지금 회사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가야 할 것 같아. 집에 잘 있어.”

유겸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채이는 유겸이가 남긴 사랑의 맹세가 우스워 견딜 수 없었다.

‘신유겸,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겠지. 그래서 아무리 네가 다른 여자를 선택해도 내가 끝까지 네 옆에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이번엔 내가 떠날 거야. 그리고 네가 결혼하는 바로 그날, 같은 시간, 그리고 바로 옆에서 결혼도 할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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