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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7화 헤어지다

임불염의 나근나근한 호칭을 들은 장한은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

한편 백지은은 아주 조급하다. 그녀는 여태껏 장한과 임불염이 이혼하기를 기다렸으며 그 틈을 타 장한의 옆자리를 독차지하려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절친 양소희가 도착했다. 양소희는 지난번 몰래 비타민을 낙태약으로 바꿔 임불염에게 전한 사람이다.

그녀가 아주 기쁘게 말했다.

“지은아, 전할 좋은 소식이 있어.”

“무슨 좋은 소식?”

“보스와 임불염이 싸우고 있어. 임불염이 이사까지 했어.”

백지은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진짜야?”

“물론 진짜지. 가서 봐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 나도 방금 거기에서 온 거야. 널 만나자마자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

“그럼 빨리 가보자.”

백지은은 재빨리 장한에게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으며 장한과 임불염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싸우고 있었고 임불염은 자신의 캐리어까지 들고 있었다.

모두들 싸움을 말리고 있다.

“형, 형수님이랑 싸우지 말아요. 형수님의 뱃속에 아이도 있잖아요. 형수님을 이해해줘야 해요.”

“맞아요. 형. 싸우지 말아요. 빨리 형수님을 달래줘요.”

임불염이 곧바로 입을 뗐다.

“달래줄 필요 없어요. 우리는 이미 이혼 신청을 제출한 상태예요. 이혼 조정 시기만 지나면 이혼이 성사될 거예요.”

장한이 임불염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각자 좋은 길을 찾자. 넌 네 길을 가고 난 내 길을 가면 돼.”

“그래. 지금 갈게.”

임불염은 트렁크를 들고 차에 올랐다.

“형수님, 가지 마세요. 형은 단지 화가 나 있을 뿐이에요.”

임불염은 아랑곳하지 않고 차문을 닫고 운전기사에게 말했다.

택시가 임불염을 태우고 모두의 시선 속으로 사라졌다.

“형, 정말 이러면 안 돼요. 형수 혼자 밖에 있으면 얼마나 위험해요. 빨리 형수를 달래요.”

“나는 달래지 않을 거야. 우리는 이미 이혼했어. 다 끝났어. 모두 비켜!”

쾅하고 장한도 문을 닫았다.

구경꾼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어떻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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