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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5-17 10:33:00

테오도르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그는 로젤린의 손을 깍지 끼어 잡고는 그대로 방문을 박차고 나갔다. 복도에는 이미 비명과 쇳소리가 뒤섞여 소란스러웠다.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심연의 눈 암살자들이 시종들과 근위대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빈터발트의 늑대들이여, 사냥을 시작해라!"

테오도르의 우렁찬 명령이 복도에 울려 퍼지자, 그림자 속에서 흑랑 기사단이 일제히 튀어나왔다. 그들은 이미 대공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신속하게 적들을 제압해 나갔다.

로젤린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암살자의 목을 단칼에 베어 넘겼다. 그녀의 검에서는 서늘한 청색 마나가 폭풍처럼 뿜어져 나왔다.

"누님! 이쪽이에요!"

복도 끝에서 노아가 다급하게 손을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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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부인, 하나 알려드릴까요? 이 빈터발트 성에 들어온 이상, 나가는 문은 없습니다."그가 로젤린의 턱을 가볍게 쥐었다. 차가운 손가락 끝이 불에 덴 듯 뜨거웠다."죽어서 나가거나, 아니면 내 것이 되거나. 둘 중 하나지."로젤린은 피식 웃었다. 그 웃음은 테오도르가 예상한 반응이 아니었다."그럼 다행이네요.""……?""전장에서 돌아온 이후로, 저는 이미 반쯤 죽어 있었거든요. 그러니 이곳이 제 무덤으로 딱 알맞겠습니다."그녀는 테오도르의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그저 텅 빈 눈으로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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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사에게 미친 대공님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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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사에게 미친 대공님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65. 여기사에게 미친 대공님이 나를...

    전투가 끝난 후, 테오도르는 로젤린을 안아 들고 선실로 향했다. 그는 기사들의 경배나 노아의 걱정스러운 시선 따위는 가볍게 무시했다. 오직 제 품에 안긴 여인의 안위만이 그의 온 세상이었다.선실 문이 닫히자마자 테오도르는 로젤린을 넓은 침대 위로 밀어눕혔다. 그의 거친 숨결이 로젤린의 얼굴 위로 쏟아졌다. 그의 붉은 눈동자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욕망과 독점욕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전하, 이제 안전합니다. 군사들의 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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