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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Penulis: 고요
서홍화를 구할 길이 없으니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온사는 달랐다.

처방을 보니 해독제가 맞는 것 같았고 그녀는 서홍화를 갖고 있었다.

김사도 무리가 계속 온모가 해독제를 만들어 주길 기다렸다면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물론 그렇게 쉽게 김사도에게 해독제를 줄 생각은 없었다.

이 약초가 필요한 사람이 그들뿐이 아니었다.

온사는 한숨을 쉬며 어떻게든 공간의 약초를 현세에서 재배할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해독약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한 온사는 처방전을 도로 숨겼다.

다음 날, 그녀는 산을 내려갈 생각으로 짐을 정리했다.

밖으로 나온 그녀는 어제 오후에 심은 철피석괴가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그것은 옮겨 심기 전에 희석한 령수를 주어서 토양 속에 영기가 아직 남아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영기가 철피석괴가 완전히 외부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버텨줄지는 모를 일이었다.

온사는 대전으로 가서 아침 공부를 시작했다.

기도까지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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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뒤에 란사는 눈을 천천히 뜨고 무심한 듯 아래에 우뚝 선 천 개의 석상을 내려보았다.그리고 자신의 한 손가락 끝을 살짝 긋고는 아래를 향해 선홍빛 피를 한 방울씩 떨어트렸다.동시에 옥패 공간에서 가장 순수한 영기가 흘러나와 그녀의 몸에 스며들더니, 실보다 더 가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영력으로 변하여 손가락 끝에서 피와 함께 흘러나왔다.“영혈로 신령수의 영혼을 깨웠으니 진을 열어주세요!”그녀의 말이 끝나자, 영력이 깃든 모든 핏방울이 은은한 붉은 선으로 변하여 묘실 내부를 휩쓸면서 음기와 탁한 기운을 몰아내고는 곧장 천 개의 석상에 스며들었다.란사는 눈을 내리깔고 우뚝 솟은 선학과 영록 석상을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천 년 동안 묘실을 지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약조를 잘 지켰으니 더는 여기에 묶여 있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스스로 깨어나 자유를 얻고 하늘에서 극락을 누리세요.”청아한 목소리가 묘실에 울려 퍼지는 동시에 란사는 천천히 계산을 내려왔다.그녀는 석상들 사이를 지나며 피가 묻은 손가락으로 하나씩 점을 찍었다.석상 표면에 남긴 혈흔이 영혼을 봉인한 문양을 따라 스며들더니, 영혼의 형체를 가둔 석고가 와그르르 부서지고 가루가 사르르 쏟아졌다.그리고 석상 안에서 천 년 동안 잠들었던 영수의 혼이 서서히 깨어나 지하 궁전에서 춤을 추듯 날아다녔다.“끼룩끼룩!”“뿌우, 뿌우.”기쁨에 젖은 선학과 영록들이 한껏 목을 빼고 길게 울부짖는 소리가 묘실 안에 메아리쳐 울렸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신령수들의 영혼을 깨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형체를 천도해야 했다.다행히 이 부분은 진행하기 가장 쉬웠다.왜냐면 란사가 특별한 동작을 하기도 전에, 선인의 지하 궁전이 선학과 영록이 한시라도 빨리 나가려는 것을 감지했는지 천정이 저절로 열리면서 길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이었다.바로 하늘에서 빛기둥이 강림하고는 모든 선학과 영록의 형체를 감쌌다.란사가 영력으로 선령수들의 투명한 영혼의 형체를 이끌자, 선학은 날개를 활짝 펴고 영록은 발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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