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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화. 목걸이를 풀어주는 남자

Author: 에이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14 05:36:48

현관문이 닫히자 서윤이 먼저 도현을 돌아봤다.

“도현 씨.”

“네.”

“아까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지?”

도현은 자동차 열쇠를 내려놓았다.

“목걸이를 직접 풀어달라고 했죠.”

“응.”

서윤은 재킷을 벗으며 웃었다.

“그런데 아직 안 풀어줬네?”

도현은 그녀에게 다가왔다.

“벌써 풀어드릴까요?”

“왜? 아까는 빨리 집에 가자며.”

“저녁부터 먹자고 했습니다.”

서윤의 눈이 가늘어졌다.

“지금 일부러 그러는 거지?”

도현은 대답 대신 그녀의 손을 잡았다.

“배고프지 않습니까?”

“조금 출출하네요 .”

“그럼 식사부터 합시다.”

서윤은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차도현.”

“네.”

“오늘 나 놀라게 해준다며.”

그가 가까이 몸을 숙였다.

“아직 저녁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서윤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도현은 그녀의 뺨에 짧게 입을 맞추고 주방으로 향했다.

서윤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 웃음을 터뜨렸다.

“와, 진짜 사람 애태우네.”

저녁 메뉴는 크림 리소토였다.

도현이 냄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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