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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장

소호 남궁 가문.

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

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

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

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

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

“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

“할아버지, 말씀하세요!”

“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

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

“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

“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

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

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아버지! 그럼 쉬세요!”

“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

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

“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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