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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유은수가 임완유를 끌어당기면서 물었다.

“완유야, 회사 일은 다 해결된 거야?”

“응.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이번 일은 예천우 덕분에 잘 해결됐어.”

임완유는 예천우가 부모님께 더 좋은 인상을 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그의 이름을 언급했다.

하지만 유은수는 썩 달가워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덕분은 개뿔. 그 사람도 네 명령에 따라서 움직일 뿐이잖아. 그렇지 않으면 그 정도의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을 거야.”

“엄마, 오해야 그건. 사실 그날의 모든 것은 내가 시킨 게 아니라 천우가 스스로 한 것이었어. 회사 사람들이 모두 날 존경하고 숭배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가 일부러 그랬던 거였어.”

“허튼소리! 말도 안 돼. 임완유, 지금 그 가난한 자식 때문에 날 바보로 만들어? 그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돼? 이렇게 큰 공을 세웠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넘겨줄 수 있다고 생각해?”

유은수는 임완유의 말을 한마디도 믿지 않았기에 언성을 높였다.

“내가 한 말은 전부 사실이야.”

임완유도 화가 나서 큰 소리로 말했다.

“넌 정말 날 끝까지 속이려는 거구나. 임완유, 똑바로 들어. 너와 예천우는 절대 불가능해. 어제 할아버지가 돌아와서도 말씀했어. 너와 예천우는 빨리 이혼해야 해.”

“엄마와 할아버지가 뭐라 해도 난 절대 이혼 못 해.”

임완유는 이 말을 팽개치고 씩씩거리며 떠났다.

그녀는 점점 더 예천우가 의심받고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 그런 느낌이 이해되었다.

게다가 그녀는 예천우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예천우는 그때 홀로 많은 공로를 세웠는데도 누명을 썼으니 그 느낌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심했을 것이다.

임완유는 그날의 예천우를 점점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씩씩거리며 떠나는 임완유를 보며 유은수는 임강과 상의해서 더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대로 가다가는 조만간 큰일이 날 것 같았다.

방으로 돌아온 후에도 임유완은 마음이 계속 괴로웠다.

바로 그때 휴대전화가 울렸고 그녀는 원래 받기조차 귀찮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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