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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Author: 보루비
방환기가 가리킨 두 병은 성하린과 진세린의 향수였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방유권이 물었다.

진세린이 앞으로 나와 한 번 맡아보더니 말했다.

“이건 제가 조향한 향이에요.”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자신의 방으로 가서 빈 병 하나를 들고 나왔다.

“성하린, 너 커닝했어.”

성하린은 턱을 들어 올리며 냉소했다.

“내가 커닝했다는 근거가 뭔데?”

진세린은 손에 든 빈 병을 들어 보였다.

“아까 조향할 때 조금 더 많이 만들어서 이 병에 담아뒀어. 그런데 지금은 비어 있어. 그리고 네가 만든 향수가 내 것과 완전히 똑같아. 이래도 커닝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어?”

그녀는 높은 소리로 말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은 시간에 완전히 같은 향의 향수를 만들 확률은 사실상 0에 가까웠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 역시 진세린의 의문 제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방이라고 해봤자 커튼으로만 나뉜 공간이었고, 두 사람의 방은 바로 붙어 있었다.

게다가 진세린이 성하린보다 먼저 나왔다.

성하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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