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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작가: 알보
온몸이 걷잡을 수 없이 떨려 두 팔로 몸을 감싸 안고 간신히 버텼다. 그 모습을 보던 권태혁이 한숨을 내쉬더니 온세아를 품 안에 끌어안았다.

사실 온세아는 아까 경찰서를 나설 때부터 머리가 어지러웠다. 체력이 이미 바닥난 상태였다.

룸 안에서 양천호의 짐승 같은 짓에 죽기 살기로 저항하며 온 힘을 다 소진해버렸기 때문이었다.

눈앞이 빙빙 돌아 몸이 종잇장처럼 흔들렸다.

권태혁이 단단한 팔로 감싸 안자 온세아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듯 그에게 매달렸다.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그렇게 더는 버티지 못하고 스르르 눈을 감았다.

...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다음 날이었다.

화려한 천장을 본 순간 온세아가 흠칫 놀랐다. 이곳은 권태혁의 저택이었다.

‘어젯밤에 날 다시 집으로 데려온 거야?’

온세아가 몸을 일으키려던 그때 온몸이 무거운 것에 짓눌린 것처럼 아팠다. 잠시 숨을 고르며 어젯밤의 일을 떠올렸다.

이 통증은 룸 안에서 양천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친 흔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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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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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태혁, 이데 한 잘 더 나가려면 속 마음을 말해!!! 정확한 네 속 마음. 진실의 마음을 전해봐!!! 온세, 너무 멀리 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 누가 아무 관심없는 여자에게 자신의 통 시간을 내어 하루 동일 옆에 있어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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