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73

Author: 파란별1001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12 23:09:56

주변의 까마귀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누구도 바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 사이 운전석에서 주승현까지 뛰어나왔다.

현성이 정신을 차리고 손을 들어 올렸다. 까마귀들에게 투입 신호를 보내려던 순간, 전혀 다른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이번 생에는 내가 너를 살릴게.   125

    주하가 눈물 젖은 얼굴을 그의 가슴에 비볐다.​“나…안아줄래?”“…….”“아무 생각도 안 나게.”​세렌의 몸이 긴장하는 게 고스란히 느껴졌다. 주하는 그의 가슴에 닿아 있던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세렌이 주하의 손목을 붙잡았다.​“후회 안 해?”그를 올려다보며 주하의 번들거리는 입가에는 유혹적인 미소가 걸렸다.“후회? 넌?”세렌이 잠시 말이 없었다. 이윽고 두 손으로 주하의 뺨을 감쌌다.“…널 일찍 못 만난 거.”“….”“내가 더 일찍 널 만나서.”손끝이 조심스럽게 뺨을 쓸었다.“너와 함께하지 못한 거.”주하가 희미하게 웃었다.“잘됐네.”“….”“그럼, 만나서 하고 싶은 거. ”주하가 그의 몸을 살짝 밀었다. 자신이 입은 잠옷 티셔츠 끝을 잡았다.“지금 해.”옷을 머리 위로 벗어 올리는 주하를 보며 세렌의 표정이 굳었다.“너… .”서늘한 목소리가 낮게 흘렀다.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목소리와 닮았다.“무슨 일 있어?”“아니. 그리워서.”​주하는 고개를 저었다.“온기도 향기도….”작게 숨을 삼켰다.“모두 다 그리워서.”​세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주하는 그를 바라봤다.​“그걸 채워줄 사람은 이제 너밖에 없잖아.”​세렌이 주하의 몸을 부드럽게 끌어안았다. 그대로 침대로 향했다. 조심스럽게 주하를 눕히고 그 위로 몸을 기울이며 자기 옷을 버렸다.​주하가 그런 세렌을 올려다보며 작게 웃었다.“이틀 동안 아무도 안 와.”“너!”주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몸을 일으켜 세렌의 입술을 물었다. 입술을 떼며 낮게 물었다.“할 거야? 말 거야?”세렌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남아 있던 주하의 속옷마저 끌어내렸다.그렇게 이틀의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다.​새벽 동이 터 올 무렵. 세렌은 일어나 옷을 입었다. 침대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주하가 나른하게 웃었다.​“주세렌.”세렌이 돌아보며 다정하게 웃었다.“왜?”“네가 다음 후계자지?”그는 잠시 눈길을 피하다가 얼

  • 이번 생에는 내가 너를 살릴게.   124

    “그것도 가능한 게 형이 눈감아 주거든.”주하가 고개를 갸웃했다.“현무가는 감정을 다 절제한다고 들었는데 맞아요?”“보통은. 그래서 차가운 파충류 같다고 하지.”“풋, 현진 언니는 안 그렇던데.”주하는 즐거운 듯 웃었다. 현성은 순간 속으로 뜨끔했다. “…우리 누나는 귀찮음이 더 많은 편이라.”“아닌데.”​주하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말려 올라갔다.뒷짐을 진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며 그녀가 속삭였다.​“현진 언니도, 시우도 엄~청 따뜻한데. 귀여운데.”​현성은 못 들을 소리라도 들은 듯이 미간을 찌푸렸다.“…주하씨?”현성이 주변을 빠르게 훑었다.“네?”“…그 두사람이 제가 아는 두 사람 맞죠?”​그 뒤로도 현성은 시우와 현진 이야기를 이것저것 꺼냈다. 자신이 모르는 시우와 현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 것 같았다. ​이 사람은 현무가를 많이 아끼는구나.그래서였어.시우가 이 사람에게 가문을 맡긴 거구나.현역에 있는 그 많은 직계 중에서 현성을 콕 찍어서.​***​병실이 있는 층에 도착하자, 주하의 시선에 익숙한 검붉은 머리카락이 들어왔다.“…!”느려진 주하의 걸음이 멎었다.‘저 표정도….’입술을 살짝 깨물었다.똑같잖아.​현성도 그 남자를 보자마자 긴장하며 곧바로 주하 앞을 막아섰다.“괜찮아요.”주하가 부드럽게 말했다.“ 아는 사람이니까.”“…알기는 알지만 좋은 쪽이 아니잖아.”현성은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노려봤다. “그렇죠.”주하는 현성의 옆으로 한 발 나섰다.“그치만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요.”“미워?”현성이 당연하다는 듯 세렌을 경계했다.“당연히 경계해야지. 저 새끼는 주작가잖아.”목소리가 낮아졌다. 널 데려가면?”​“안 데려가.”낮고 묵직한 목소리가 떨어졌다. 그 말에 현성은 미간을 좁히며 눈빛이 날카로워졌다.“그러려고 온 게 아니니까.”​주하는 세렌을 아련하게 바라봤다.“생각보다 빨리 왔네.”“……!”주세렌의 얼굴이 굳자, 주하는 얕

  • 이번 생에는 내가 너를 살릴게.   123

    직계 중에서 유하다는 평을 듣는 현진이었다. 평소에는 지키는 쪽에 더 능했지만, 그녀의 아버지 현무열의 후계로 준비 중이었기에 가문의 임무에도 좀처럼 직접 나서지 않았다.​다만, 화가 나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현시우만큼이나 잔인해지기도 했다. 이번 일에서는 현진이 스스로 둥지에 들어와 마음껏 날뛰고 있었다.​

  • 이번 생에는 내가 너를 살릴게.   122

    그럼, 청룡?그렇기엔 가문이 사라졌-.아.일부러 그랬구나.​그렇다고 해도 겨울배아에 접근하는 건 쉽지 않았을 텐데.‘주작가 내부자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해.’​

  • 이번 생에는 내가 너를 살릴게.   121

    “선을 넘지 마.”주연의 어깨가 움찔했다.“다음은 없어.”주라헬이 눈을 가늘게 떴다.“대신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까.”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손을 털었다.

  • 이번 생에는 내가 너를 살릴게.   120

    마침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주하는 여전히 굳어 있는 시우의 손을 잡아 안으로 이끌었다.​“나도 진짜 예상 밖이었어.”“…….”“그런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 줄은 몰랐거든.”​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선 시우가 조심스레 물었다.​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