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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화

Autor: 용용자
위준하의 말대로 저녁 무렵 영호 그룹 공식 계정에서 해명 공지가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의 정체가 공개되었다. 그는 영호 그룹이 새로 채용한 대표님 비서 주성호로, 주로 라동진을 돕는 역할이었다.

이어 임서윤도 개인 명의로 계정을 개설해, 자신과 주성호가 연인 관계임을 밝히면서 최근 집안 어른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폭로했다. 집안에서는 둘을 강제로 갈라놓으려 했을 뿐 아니라, 임서윤에게 영호 그룹에서 사직하라고 압박했고, 아내를 갓 잃은 나이 많은 남성과 결혼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흥미를 느낀 네티즌들은 임서윤의 배경을 파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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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1345 화

    “그럼 너는?”그 말에 심윤영은 미간을 찌푸렸다.“내가 뭐?”위준하는 짙은 눈빛으로 그녀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응시하며 물었다.“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너는 슬퍼해 줄 거야?”“그걸 말이라고 해?”심윤영이 그를 쏘아붙였다.“내 남자 친구인데, 당연히 엄청 슬프겠지!”위준하는 그녀의 대답을 듣고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심윤영은 화가 나 한 대 쥐어박고 싶었지만, 손을 들어 올린 순간 그의 손등에 꽂힌 바늘이 보이자 다시 눈을 흘기며 손을 내렸다.“위준하, 난 지금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는 거야!”

  • 이별은 나의 시작   1344 화

    날이 희뿌옇게 밝아올 무렵, 밖을 휘몰아치던 눈보라도 마침내 멎었다.그때, 병상 위에서 혼수상태로 잠들어 있던 위준하가 미간을 찌푸렸다.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위장과 머리에서 동시에 통증이 밀려왔다.위준하는 인상을 쓰며 눈을 떴고, 가장 먼저 하얀 천장이 시야에 들어왔다.‘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고개를 돌린 위준하는 간이침대에 누워 있는 심윤영을 보고 깜짝 놀랐다.심윤영은 새벽 네다섯 시쯤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던 터라, 지금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위준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려 보려 애

  • 이별은 나의 시작   1343 화

    “아니.”변영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가서 네 연애 뇌가 아직도 구제 가능성이 있는지 검사 좀 받아보라는 뜻이야.”심윤영은 그만 할 말을 잃었다....결국 위준하를 주태 그룹 병원으로 데려갔다.위준하는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구토를 쏟아냈다.위준하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소름 끼칠 정도로 높았다.의사는 제때 병원에 와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그 말을 들은 심윤영은 겁에 질려 눈시울이 붉어졌다.변영준 역시 위준하가 이토록 독하게 자신을 몰아붙였을 줄은 몰랐다.

  • 이별은 나의 시작   1342 화

    연인 사이에 사소한 다툼은 흔한 일이지만, 냉전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절대 좋은 해결 방식이 아니다.오빠인 변영준은 심윤영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녀는 본래 마음속에 고민을 조금도 담아두지 못하는 성격이었다.요 며칠간 겪은 불면증은 이미 그녀가 견딜 수 있는 한계치였다.“밖에 눈이 오니까 내가 데려다줄게.”변영준이 말했다.“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위층에 가서 옷 좀 갈아입고 올게.”심윤영은 오늘 외출할 계획이 없었기에 편안한 홈웨어를 입고 있었다.“서두를 거 없어.”변영준은 눈썹을 치켜세웠다.“천천히 준

  • 이별은 나의 시작   1341 화

    “알았어!”심윤영은 배를 문지르며 말을 돌렸다.“오빠, 나 배고파. 오늘 저녁에 우리 뭐 먹을까?”변영준은 그녀가 일부러 화제를 돌린다는 것을 알았다. 어차피 해줄 말은 다 했으니 나머지는 본인이 깨닫는 수밖에 없었다.변영준이 물었다.“뭐 먹고 싶은데? 요리사한테 시킬게.”“오늘 밤엔 우리 둘뿐이니까 간단하게 해물라면 어때!”“그래.”변영준은 다시 한번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요리사한테 말해둘게.”...저녁을 먹고 난 뒤, 심윤영은 심심했는지 변영준에게 매달려 공포 영화를 같이 보자고 졸랐다.하지만 변영준은

  • 이별은 나의 시작   1340 화

    “운동하고 씻자마자 바로 잠들었어.”심윤영은 화장대 앞으로 걸어가 앉았다.“요 며칠 불면증이 심했는데, 운동하고 나니까 깊게 잠들었나 봐. 위준하는 내가 푹 자는 걸 보고 깨우기 미안해서 그냥 간 거겠지.”“왜 불면증이 온 건데?”“방학이라 갑자기 생활 리듬이 느려져서 적응이 안 된 거 아닐까?”“심윤영, 우리 쌍둥이야. 네가 거짓말하는 걸 내가 모를 것 같아?”심윤영은 그만 말문이 막혔다.“너 이번에 돌아오고 나서 낮에도 계속 방에만 틀어박혀 있잖아. 아주머니 말씀으론 끼니도 제대로 안 챙긴다며. 내가 연말이라 회사

  • 이별은 나의 시작   144 화

    변승현은 어쩔 수 없이 변현민을 변씨 가문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도착하자 변현민은 어떻게 해도 차에서 내리려 하지 않았다. “아빠, 저 진짜 착하게 말 잘 들을게요. 제발 저를 할머니 집에 버리지 마요.” 변승현은 변현민의 감정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며칠 동안 자신이 집에 돌아가지 않았고 변현민은 남호 팰리스에서 채시아와만 지내다 보니 적응하지 못해 분리불안이 생긴 거라고 여긴 것이다. “현민아, 아빠는 아직 며칠 더 바쁠 거야. 그러니까 그동안은 잠깐만 할머니 집에서 지내자. 아빠 일 끝

  • 이별은 나의 시작   181 화

    변현민이 심지우 앞으로 달려와 두 팔을 벌리며 안기려고 했지만 심지우는 몸을 살짝 옆으로 틀면서 티 나지 않게 피했다.고은미가 냉큼 변현민을 옆으로 끌어내면서 말했다.“조용히 해, 지금 통화 중이잖아.”변현민은 입을 삐죽 내밀고 심지우를 서운하다는 듯 바라봤다.그러든지 말든지 심지우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통화에만 집중했다.“결과는 어때요?”“별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그저 평범한 수정이에요.”“알겠어요.”그녀도 예상했던 결과여서인지 놀랍지는 않았다.“그쪽은 상황 어때요?”온주원이 조심스레 물었다.“여긴 제가

  • 이별은 나의 시작   167 화

    심지우는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지금 그녀는 임신 중이고 변현민은 자는 동안 발길질이 심한데 혹시라도 뱃속을 걷어차기라도 하면...그녀는 조용히 변현민이 자기 다리 위에 얹은 작은 손을 치우며 담담하게 말했다.“아빠랑 같이 자.”그러자 변현민은 눈썹을 찡그리며 투덜댔다.“근데 전 엄마랑 같이 자고 싶단 말이에요!”“요즘 엄마는 잠을 잘 자지 못해. 너랑 같이 자면 내가 잠을 못 자서 힘들어.”“저 진짜 얌전히 있을게요. 절대 안 움직일 거예요.”심지우는 한숨을 내쉬었다.“현민아, 너도 이제 다 컸잖아. 엄마가 똑같은

  • 이별은 나의 시작   190 화

    “네?” 노인은 깜짝 놀란 얼굴로 말했다. “그 조그만 녀석이 하루하루 얼마나 말썽을 부리는지 몰라요! 정말 죄송해요. 우리 집 아이의 엄마, 아빠가 이혼해서요. 저희도 어제 이사 온 참이라 집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제가 제대로 못 챙긴 탓이니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꼭 주의할게요, 꼭이요!” 노인은 진심으로 사과했다. 관리소장은 여러 차례 당부하며 아이를 꼭 잘 살펴야 하고 비눗방울 같은 장난감은 꼭 아파트 단지 아래 놀이터에서 가지고 놀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인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는 절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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