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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화

Author: 용용자
심지우의 시선은 무의식적으로 변현민의 드러난 맨발로 향했다.

작고 더러운 열 개의 발가락은 새빨갛게 얼어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그 모습을 본 여자 경찰은 그녀가 마음이 약해진 걸 눈치채고 한숨을 쉬며 설득했다.

“보니까 마음씨는 참 따뜻하신 분 같아요. 친자식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엄마라고 부르잖아요. 그러니 이번만은 아이를 내치지 말아 주세요.”

심지우는 입술을 꼭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집마다 말 못 할 사정이야 있죠. 당신과 아이 아버지 사이의 일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아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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