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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5 화

Autor: 용용자
어쨌든 그녀는 감히 변영준의 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시선을 내리깔고 컵을 받아들었다.

“고마워요.”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하고는 컵 속 따뜻한 물을 단숨에 들이켰다.

따갑고 붓고 간질거리던 목이 순식간에 한결 편해졌다.

“더 마실래요?”

“네?”

어민경은 고개를 들다가 변영준의 깊은 눈동자와 마주쳤다.

얼굴이 이유 없이 뜨거워진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아, 아니에요.”

변영준은 그녀의 앞에 손을 내밀었다.

어민경의 머리가 또 순간 멈췄다.

“네?”

변영준은 그녀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 옅게 웃었다.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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