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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화

Autor: 용용자
K 국 수도, 홍운학의 개인 저택.

주승희는 이곳에 머문 지 벌써 사흘째였다.

하지만 홍운학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는 제인에게 물어봤지만 제인은 그저 홍운학이 중요한 일정이 있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주지 않았다.

주승희는 점점 더 불안해졌다.

그녀는 그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

주승희는 홍운학에게 전화를 걸려 했지만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자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저택 전체에 신호가 차단돼 있었다.

주승희는 제인을 향해 따져 물었다.

“이게 무슨 뜻이죠? 왜 연락도 안 되고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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