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333 화

Author: 용용자
“허리랑 다리 비율에 얼굴까지, 세상에, 저 사람 대체 누구네 아빠야? 아빠가 저렇게 잘생겼으면 애도 엄청 예쁘겠다!”

“난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전학해 온 애 아빠인가?”

“그런데 엄마는 어떻게 아빠 혼자 애 데리러 보내지? 너무 안심하고 있는 거 아니야? 누가 채가면 어쩌려고.”

“옷차림이나 분위기 봐, 아무리 봐도 일반인은 아니야.”

심지우와 온주원도 변승현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마침 변승현도 이쪽을 바라보았다.

그는 심지우와 온주원이 함께 있는 걸 보자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

“모레가 재판인
Patuloy na basahin ang aklat na ito nang libre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Locked Chapter

Pinakabagong kabanata

  • 이별은 나의 시작   1544 화

    “지금 와서 알아차리기엔 좀 늦었지.”위준하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촛불로 불을 붙였다.입에 물고 몇 모금 천천히 피운 뒤, 긴 손가락으로 담배를 집어 자신이 방금 마셨던 와인잔에 재를 털었다.희미한 연기 속에서 그의 잘생긴 얼굴은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엄유미, 9년 전엔 내가 한순간 마음이 약해져서 네가 나를 물어뜯을 기회를 줬지. 같은 실수를 두 번은 안 해.”“9년 전엔 네가 권력으로 나를 쫓아낸 거야! 너야말로 비열하고 음험해! 그때 내가 운이 좋지 않았다면, 넌 이미 나를 죽인 장본인이었어! 지금도

  • 이별은 나의 시작   1543 화

    전우빈은 할 말을 찾지 못했다.“전 비서님.”심윤영이 단호하게 말했다.“지금 전 비서님이 할 수 있는 건 하나예요. 위준하랑 궁신아가 여기 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말하는 거예요.”전우빈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더니 깊게 한숨을 쉬었다.“말하겠습니다...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이야기는 위준하가 궁신아를 데리고 출국한 날부터 시작됐다.위준하는 궁신아를 F국으로 데려가 치료하겠다는 계획을 미리 궁씨 가문 쪽과 상의했었다.궁신아의 아버지는 궁신아가 그렇게 위준하를 따라가는 게 못내 아쉬

  • 이별은 나의 시작   1542 화

    주치의가 떠난 뒤, 전우빈은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이제 가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이쪽도 별다른 진전이 없어.”전화기 너머 남자의 목소리는 힘이 빠져 있었다.“너한테 부탁한 대로 해.”“네.”전우빈은 짧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그는 안방 쪽을 한 번 바라보고 깊게 한숨을 내쉰 뒤 문을 닫았다.막 돌아서서 내려가려는 순간, 밖에서 차 소리가 들렸다.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경호원이 급히 뛰어 올라왔다.“전 비서님, 사, 사모님이 오셨습니다!”전우빈은 매우 놀랐다.“누구라고?”경호원은 식은땀을 흘리며 말

  • 이별은 나의 시작   1541 화

    그 말 없는 위로에 위민정은 더욱 얼굴을 들 수 없었다.아들이 이런 짓을 저질렀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었다.그리고 손주를 보러 와서 오히려 피해를 본 사돈에게 위로를 받는 처지가 너무나도 부끄러웠다.변영준은 한쪽 소파에 앉아 두 어른에게 예의 있게 인사를 건넸다.“오셨어요?”함명우는 은우를 안은 채 가볍게 답했다.위민정이 변영준을 보며 말했다.“집사람이 오늘 윤영이 일이 있어서 네가 아이들 데리러 갔다고 하더라. 고생 많았어.”“그런 말씀 마세요. 저는 아이들 외삼촌이에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그 말

  • 이별은 나의 시작   1540 화

    “버리면 말라지!”은우는 화난 듯 말했다.“엄마를 몰래 울게 하는 나쁜 아빠, 나도 필요 없어!”변영준은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두 조카의 대화를 들으며 마음이 복잡해졌다.사실 위준하에게 가장 큰 복수는 아이들이 그를 외면하고, 미워하게 만드는 것이다.하지만 아이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아직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문제 때문에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아이들에게 어른의 행동은 곧 세상 전부다.어른이 보여주는 것이 곧 그들의 세계가 된다.건강하고 밝은 아이가 되려면 편안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변영준은 입

  • 이별은 나의 시작   1539 화

    위준하와 궁신아가 떠난 뒤 3일 동안, 심윤영과 두 아들은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다.이 3일 동안 쌍둥이는 매일 밤 갑자기 울며 깨곤 했고, 온 가족이 번갈아 가며 달래야 했다.병에서 막 회복된 심윤영은 아이들 때문에 이틀이나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3일째에는 다시 미열까지 생겼다.진태현이 직접 의사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 진찰했다.폐 상태는 괜찮았지만, 몸이 너무 약해진 데다 감정이 쌓여 미열이 난 것이었다.체력은 회복할 수 있지만, 감정 문제는 결국 심윤영 스스로 조절해야 했다.그런데 정작 심윤영이 자신은

  • 이별은 나의 시작   337 화

    윤영의 귀여운 말투가 귓가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변승현은 손에 들린 엘사 피규어를 가만히 바라보았다.그의 눈빛은 깊고 어두웠다.집에서 마트까지는 도보로 몇백 미터 거리였다.하지만 심지우는 변승현이 아직 집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몹시 답답했다.백연희는 그녀를 달래듯 말했다.“걱정하지 마. 온주원이랑 너희 아버지가 있는데 변승현이 정말로 윤영이를 데려갈 수야 있겠어?”“그 사람이 윤영이한테 이상한 말이나 할까 봐 걱정돼요.”“그 똑 부러진 애가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변승현이 쥐고 흔들 수 있는 아인 아니야.”백연희

  • 이별은 나의 시작   319 화

    “그래, 변승현이 무슨 꿍꿍이를 품고 있든, 강미란이 살아서 지우한테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야!”온주원은 차를 공항 주차장에 세운 뒤 친히 심지우를 공항 안까지 배웅했다.변승현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심지우는 변승현이 보낸 항공편 정보를 받았다.“변승현이 전세기를 준비했네요.”심지우는 온주원을 바라보며 말했다.“주원 씨는 이제 돌아가요.”온주원은 기분이 좋지 않은 듯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고개를 숙인 채 퉁명스럽게 말했다.“변승현이 도착한 걸 확인하고 갈게요.”“주원 씨가 저 걱정하는 거 알아요.

  • 이별은 나의 시작   338 화

    시계를 보니 이미 밤 9시 30분이었다.아이들도 이제 슬슬 재울 시간이었다.그녀는 식탁으로 다가가 빈 양주 병 세 개를 훑어보았다.심지우는 그들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이 집에서 사고라도 나면 그걸 처리해야 할 자신을 걱정하고 있었다.“두 분, 시간이 늦었어요. 이제 돌아가셔야죠.”심지우는 차갑게 말했다.그 말에 변승현은 미간을 살짝 치켜올렸다.그는 붉게 물든 눈으로 홍운학을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홍운학, 이제 슬슬 가야 하지 않겠어?”“내가?”홍운학은 웃으며 대꾸했다.“변승현, 심지우 씨가 내쫓는 건 나 하나뿐

  • 이별은 나의 시작   307 화

    홍운학은 흔쾌히 동의했다. “그래, 나도 마침 영준이 데리고 고향에 가보고 싶었어.”주승희는 미간을 찌푸렸다.“고향이요?”홍운학이 덤덤하게 웃었다.“우리 증조할아버지가 강성 사람이야.”주승희는 별생각 없이 물었다. “그럼 나도 같이 가요?”“국내에서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해야 하는 거 아니야?”주승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미 계약을 맺었어요.”“그럼 내가 알아서 영준이 데리고 갈게.”주승희는 속으로 남몰래 안도하며 말했다. “그래요. 나도 일 끝나면 강성에 가서 합류할게요.”홍운학이 입술을 달싹이

Higit pang Kabanata
Galugarin at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Libreng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sa GoodNovel app. I-download ang mga librong gusto mo at basahin kahit saan at anumang oras.
Libreng basahin ang mga aklat sa app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