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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화

Author: 용용자
그래서 변승현은 매년 세 식구가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자신이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꽤 잘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요즘 들어 진태현이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걸 보고 있으면 그도 가끔 한가한 틈에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그는 그 5년간의 결혼 생활에 자신이 직접 참여한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왜 말이 없어?”

변승현은 정신을 차리고 헛기침했다.

“시간 나면 한잔할래?”

“술?”

진태현은 망설임도 없이 단칼에 거절했다.

“안 돼! 우리 마누라가 알면 나 무릎 꿇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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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park
변변 변변 변변 생각이란걸 이제 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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