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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화

Author: 영이
풉!

진태현은 그 타이밍에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가 그대로 뿜었다.

“켁, 켁.”

변승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진태현은 휴지로 입을 닦으며 기침했다.

“켁, 죽을 뻔했네. 지금 나의 행복한 삶이 부러우면 그냥 그렇다고 해!”

“나 진심이야.”

변승현의 표정은 진지했다.

“심지우가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날 피하고 있고 냉전 중이야.”

진태현은 숨을 돌리고 변승현을 바라보며 입술을 꾹 다물고 한숨을 쉬었다.

“잠깐만, 난 왜 이해가 안 되지? 너 저번에 분명 심지우 씨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어? 그냥 완벽한 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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