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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화

Auteur: 용용자
그 여자아이는 두 살 정도 되어 보였다.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았고 핑크색 한복을 입고 있었다. 웃을 때마다 눈이 반달처럼 휘어져서 귀여웠다.

“엄마, 공이.”

그 옆에 엄마로 보이는 한 여자가 미소를 지으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공이 아니라 콩이야. 이 강아지의 이름은 콩이란다.”

“공이, 공이!”

한창 말을 배울 때여서 그런지 더 귀엽게 느껴졌다. 온주원은 여자아이가 웃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역시 딸이 더 예쁜 것 같아요. 아들은 사고만 치고 다녀서 골치 아프잖아요.”

심지우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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