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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화

Author: 구름속
염성민은 오늘 있었던 일을 지현승에게 간단히 전했다.

곧 지현승에게서 답장이 도착했다.

[아버지랑 할아버지는 미혜 씨하고 미혜 씨 외할머님에 대해 인상이 꽤 좋으셨어. 아마 그래서일 거야.]

지현승의 말대로라면 지철호가 연미혜를 신경 쓰는 데에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였지만 염성민은 여전히 뭔가 석연치 않았다.

‘아무리 좋은 첫인상이었다 해도, 겨우 한두 번 본 사이에 그 정도로 각별할 수 있을까?’

속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지현승에게 더 따져 묻는 건 의미 없었다.

날씨 예보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릴 거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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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정말 싫어요 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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