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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화

Author: 백연
그녀에게 이 사랑은 단순한 어린 시절의 짝사랑을 좇는 일이 아니었다. 스스로 떳떳해지고 싶었고 언젠가는 부모님께도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확신이 점점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의 이 모든 헌신과 희생을 강현재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회상에서 깨어나 보니 강현재가 그녀 옆에 서 있었다.

“아직 안 자고 있었어?”

허인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감정이 극에 달하면 침묵만이 남는 법이다.

그때 도아영이 다가와 말했다.

“현재 너도 저녁 제대로 못 먹었잖아. 뭐라도 좀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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