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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화

Author: 백연
“그렇게 착하고 눈치 빠른 친구가 옆에 있는데 그게 복이 아니면 뭔가요?”

지금 당장은 정상덕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라 강현재는 감정을 억눌러 말했다.

“그 애는 정말 착하죠. 어떤 불행을 겪었다고 해도 전 절대 그 친구를 버리지 않을 겁니다.”

정상덕이 그 말에 놀란 듯 눈썹을 치켜올렸다.

“불행이라뇨? 무슨 불행이죠?”

강현재의 시선이 차갑게 변했다.

“정 대표님, 굳이 다시 꺼내실 필요가 없는 얘기입니다. 격만 떨어질 뿐이죠.”

“전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요?”

정상덕은 대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느물거리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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