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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25. 첫 이별의 이유

Author: KRYS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5 09:22:26

보르네오 섬의 산다칸.

광란의 풀문 파티에서.

완전히 체력이 소모된 채 그대로 쓰러지듯 잠들어 버린 여자.

요스케는 그녀를 품에 안고 함께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왔다.

이미 객실 복도로 아침 햇살이 슬며시 밀려 들어오고 있었다.

푸른 달빛이 일렁이는 무인도에서의 미치도록 뜨거웠던 격정의 여운이 온몸에 고스란히 남아 요스케를 들뜨게 만들었다.

그저 본능적으로 육신이 반응했고 그녀를 먼저 알아봤다.

그런데 그녀가 자신의 운명이라는 알수 없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와 함께 할 자신의 새로운 시작에 그는 가슴이 터질 듯 설렜다.

하지만 자신의 객실 문 앞을 바라보는 순간.

그의 걸음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서늘할 정도로 차갑게 질린 싸늘한 표정.

그의 여자친구가 유령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그녀의 유난히 핏기 없는 얼굴은 마치 그를 찾아 온 형벌 같았다.

요스케는 심장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을 느끼며, 애써 담담한 척 차갑고 쌀쌀맞은 목소리로 물었다.

“여긴…… 어떻게 온 거야?”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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