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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화

Autor: 블루
경서는 방으로 돌아온 뒤에도 온몸이 떨릴 만큼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핸드폰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질렸다.

익숙한 프로필을 눌렀다.

‘바람 오빠’와의 대화창이었다.

떨리는 손가락이 화면 위를 거칠게 두드렸다.

[심윤모, 이 개자식아!]

[너 같은 사람은 평생 사랑받을 자격도 없어!]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빨간 느낌표가 눈앞에 떴다.

경서의 눈가가 붉어졌다. 그래도 계속 문장을 입력했다.

[네가 뭔데? 이제 네가 날 버리는 게 아니라 내가 널 버린 거야!]

[나 너 필요 없어!]

[바람, 나 이제 너 필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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