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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그는 기대 이상의 성과에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일을 하겠다는 자신의 열의가 더욱 커졌다고 느끼면서, 찬란한 탄탄대로가 자신을 맞이하는 것 같았다.

전임 책임자는 지금 이미 임페리얼 본부로 전근되어 직무를 맡고 있다는 걸 생각하니, 밝은 미래가 보장되면서 심지어 4대 호법이나 8대 주장이 되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겨졌다.

진루안은 몹시 흥분한 상태의 책임자를 바라보고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승의 안목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백무소는 임페리얼을 창립한 후 4대 호법, 8대 주장, 각 성의 지부 책임자, 각국의 지부 책임자, 각 시, 구, 현의 지회 책임자, 각국의 지역급 지회 책임자의 체계를 만들었다.

‘이렇게 피라미드식으로 단계별로 관리하고 진급하는 양호한 운용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임페리얼은, 서로 순환하면서 단시일 내에 붕괴되지 않게 돼.’

‘사람을 열심히 일하게 하려면 반드시 충분한 동기 부여가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왜 필사적으로 일을 하겠어? 빚을 졌어? 아니면 빈말뿐인 보상을 받으려고?’

진루안은 임페리얼의 구조에서 진씨 가문의 내부 문제를 연상했떠올렸다.

‘지금 진씨 가문이 발전하지 못하는 원인은 바로 너무 혼란스럽기 때문이야. 이런 혼란은 진씨 가문이 멸망한 뒤, 지금의 진씨 가문에서 줄곧 나타난 문제야.’

비록 진루안은 감히 할아버지 진봉교를 비판하는 불효를 저지를 수는 없지만,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할아버지가 진씨 가문을 할아버지의 손에 있어서 장악하고 있었으니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진봉교는 명확한 승진 메커니즘을 내놓지 않았다. 비록 이른바 원로들이 있지만 그것은 진씨 가문을 안정시키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중간층 아래의 진씨 가문 자제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그러므로 진루안은 아주 디테일하게 생각했다.

‘이번에 건성 동강시로 돌아간 후 진씨 가문을 잘 배치하려면, 내가 진씨 가문의 구조를 똑똑히 알아야 해.’

‘가문의 모든 자제들에게 왜 노력해야 하는지, 왜 분투해야 하는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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