หน้าหลัก / 도시 / 전신이 깨어났다 / 제7화 큰 사람을 만나고 싶다

แชร์

제7화 큰 사람을 만나고 싶다

ผู้เขียน: 우주멍
“표범의 보스라면, 심 사장?”

심장미는 저도 모르게 픽, 하며 비웃었다.

“심 사장님이 어떤 위치인지 알기나 해? 정말 수완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우리 의부조차도 함부로 못하는 암흑가 보스야! 감히 심 사장님이 사죄한다고 말했다고? 죽고 싶어 환장했지?”

“심장미, 믿기지 않으면 너도 같이 올라가 보면 되지.”

동혁이 담담하게 말했지만, 심장미의 눈총을 피할 수 없었다.

충격에서 깨어난 주태진이 웃으며 말했다.

“입구에서 심 사장의 차를 보고 이렇게 둘러대는 거지? 여기에 다른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야. 만약 이 말이 심 사장 귀에라도 들어가면 제 명에 못 죽을 거야.”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두려움을 느꼈다.

“정말 지긋지긋해!”

류혜진이 책상을 탁 치며 화를 냈다.

“온종일 미친 척하면서 우리를 창피하게 하더니. 너 안 꺼져? 당장 안 꺼지면 내가 너를 때려죽일 거야. 응!”

“동혁 씨, 빨리 가…… 나도 밥만 먹고 바로 돌아갈 거야.”

몹시 난처해진 세화가 일어나서 동혁을 밀었다.

동혁은 어쩔 수 없이 인사하고 나갔다.

“알았어, 여보. 술 많이 마시지 말고. 이따가 데리러 올게.”

동혁이 나가자 룸 안이 그제야 좀 조용해졌다.

류혜진은 연거푸 차를 마신 후 간신히 분노를 억눌렀다.

주태진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동혁이 갈수록 망신만 더 당하고 있으니, 자신이 이길 확률이 더 컸다. 이동혁이 계속 미친 척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

“심 사장님이 오늘 모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엠퍼러 홀에 자리를 준비한 것도 모자라 우리 보고 직접 모시라고 하다니, 대단하신 분인가 봅니다.”

9층, 엠퍼러 홀 엘리베이터 입구.

기운이 범상치 않은 중년 남녀 몇 명이 표범 심학표에게 묻고 있었다.

누구라도 이들을 본다면 바로 이름을 댈 수 있을 것이다.

도시계획국 국장 고진강, 가란은행 은행장 임보검, 홀리데이 주얼리그룹 회장 이향군…….

이 사람들 모두 말 한 마디면 H시를 뒤집을 수도 있는 거물들이다!

표범이 차갑게 말했다.

“그분의 신분은 극비입니다. 분위기 상 배석하는 것 만으로도 영광으로 아셔야 할 겁니다. 우리 관계를 생각해서 특별히 부른 겁니다.”

“어쨌든, 제 말 명심하고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하세요!”

‘신원이 극비야?!’

웬만한 위기 상황에서도 담소를 나눌 정도로 노회한 거물들이, 전에 없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럼 호칭은 어떻게 할까요?”

“호칭?”

잠시 생각해 보던 표범이 말했다.

“그럼 ‘이 회장님'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땡!’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동혁이 그 앞에 있었다.

고진강 등은 모두 멍했다. 거물이라는 인물이 이렇게 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회장님, 오셨습니까!”

즉시 앞으로 나선 표범이 손으로 엘리베이터문을 잡고 동혁이 천천히 걸어 나올 때가지 기다렸다.

“처음 뵙겠습니다!”

자리에 모인 이들 모두 놀란 마음을 숨기고 앞으로 나가 정중한 태도로 동혁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어서 동혁에게 자신들의 명함을 건넸다.

동혁의 테이블로 다가온 가란은행 은행장 임복검이 특별히 준비한 정교한 작은 선물세트를 건넸다.

“회장님, 이건 저희가 준비한 작은 성의입니다. 안에는 가란은행의 지존 블랙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저희 은행의 최고 우대 고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인사를 한 동혁이 손짓을 하며 말했다.

“이왕 밥을 먹으려고 왔으니 편한 대로 드세요. 격식 따질 필요 없습니다.”

술잔이 세 순배 도는 동안 갖가지 풍미의 음식들이 나왔다. 초대한 주인과 손님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식사가 거의 끝났을 때 동혁이 일어섰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요. 나는 또 아내를 마중하러 아래층에 내려가야 합니다.”

동혁을 배웅한 표범이 고개를 돌려 부하들에게 지시하였다.

“진세화 사모님이 어느 룸에 있는지 알아보고 미리 계산해!”

루나 홀의 식사는 계속되고 있었다.

중간에 나갔던 주태진이 젊은 청년 몇 명과 함께 자리로 돌아왔다.

그중 가장 앞에 선 젊은이의 표정이나 태도에 꽤나 힘이 들어가 있었다.

“소개할게요, 이 분은 시 도시계획국 고진강 국장님의 자제분이신 고한비 군입니다!”

주태진이 정중하게 젊은이를 소개했다.

룸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서 예를 표했다.

“태진이 네가 고 국장님 자제분 같은 훌륭한 청년들도 알고 있을 줄은 몰랐구나!”

미소로 가늘어진 눈을 한 류혜진이 주태진을 친근하게 ‘태진아’라고 불렀다. 식사도 끝나지 않았음에도 호칭이 변한 것이다.

주태진이 웃으며 말했다.

“이 친구가 장미를 좀 만나고 싶어해서요. 장미가 우리와 함께 밥을 먹는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술 한 잔 권하러 찾아온 겁니다.”

역시나 고한비는 문을 들어선 이후 눈도 깜빡이지 않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평소 이런 눈빛을 많이 보아 온 장미는 빙그레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한비 씨가 나를 만나고 싶었으면 그냥 전화했어도 되는데. 일부러 여기까지 올 필요 없이요.”

“H시의 이름난 미녀 심장미 씨 얘기는 진작부터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한 번 만나고 싶었어요.”

그 말을 듣은 심장미의 얼굴이 좀 붉어졌다.

고한비의 눈빛이 뜨거웠다. 하지만 조급하게 서두르면 일을 망치기 십상이라는 걸 잘 아는 고한비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네, 사실 아버님과 함께 왔습니다. 암흑가 보스 심 사장님이 오늘 9층 엠퍼러 홀에서 거물 한 분을 접대하는데, 아버지가 배석하게 되셔서 제가 따라온 겁니다.”

“여기까지 같이 오긴 했지만 심 사장님의 지시로 우리 같은 아랫사람들은 모두 들어갈 수 없었죠.”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 속에 득의양양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비록 자신은 그런 거물을 만날 수 없었지만, 자신의 아버지는 만난 것이다. H시 전체에 그런 거물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사람들이 모두 입을 쩍 벌렸다.

류혜진 일행은 동혁이 앞서 했던 말을 떠올렸다.

‘동혁이 바로 그 거물?’

그러나 곧바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갓 회복된 바보가 무슨 그런 거물과 관계 있다고.’

심장미가 놀라며 물었다.

“심 사장님이 엠퍼러 홀에서 연회를 베풀어 접대할 정도면 그 분 위세가 얼마나 대단할까요?”

고한비가 어깨를 더욱 치켜 올리며 말했다.

“그 분 신분은 저희 아버님도 잘 모르시더군요. 다만 새로 부임한 설 사령관과 관계가 깊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

루나 홀 안의 사람들이 흡, 하고 숨을 들이켰다.

최근 H시에서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천룡투자그룹이 H시에 진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H시 군부의 신임 사령관으로 설전룡이 취임한 것이다!

‘그 거물이 설전룡과 관계가 있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인 모양이야!’

심장미도 무의식 중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모습을 본 고한비가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엠퍼러 홀의 식사가 끝나고 아래층으로 내려올 때, 제가 여러분을 데리고 가서 소개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좋겠어요!”

모두들 흥분으로 얼굴이 상기되었다.
อ่านหนังสือเล่มนี้ต่อได้ฟรี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ดาวน์โหลดแอป

บทล่าสุด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80화 이게 무슨 경우야

    세화는 비즈니스계를 직접 겪으면서, 이미 이전처럼 긍정적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았다.‘노스폴구스의 직원들이 이렇게 제멋대로 날뛰면서 고객을 무시하는 건, 임민옥이라는 이 점장과 관계가 있는 게 분명해.’‘이 여자가 지금 생글생글 웃고 있지만 아마도 속은 시커먼 사람일 거야.’세화는 비공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지 않았다.‘일단 상대방의 구역에 들어가면, 무슨 일이 있을지 분명하게 알 수 없어.’임민옥은 세화가 바로 거절할 줄은 몰랐다. 분노한 기색이 스쳤지만, 헛웃음을 지으면서 물었다.“그래요, 그럼 여기서 처리하죠.”“진 회장은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세화가 대답했다.“간단합니다. 우리가 산 패딩 점퍼들 중 불량품은 모두 반품하겠어요.”“방금 우리 엄마와 이모를 쫓아낸 직원에게 사과하라고 하세요.”“우리 엄마의 뺨을 두 대 때린 직원을 불러내세요. 나도 그 여자의 뺨을 두 대 때릴 테니까요.”만약 이전이었다면, 세화는 틀림없이 이렇게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다.기껏해야 상대방이 사과하게 하는 걸로 끝났을 것이다.하지만 이번에 맞은 사람이 바로 자신의 엄마인 류혜진이라서, 세화는 정말 화가 났다.‘게다가 이 직원들이 멋대로 군 걸 사과한다 해도, 그다지 성의를 보이지도 않겠지.’세화의 말을 듣자, 방금 처음 나서서 세화와 대치하던 그 여직원이 무의식 중에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다소 화난 표정으로 세화를 주시했다.세화는 그 여직원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임민옥만 쳐다보았다.“임 점장님, 제 조건이 지나치진 않겠죠?”“아이고, 진 회장님, 이건 좀 우격다짐인데요?”임민옥이 고개를 저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솔직히 말해서, 당신이 말한 첫 번째 조건은 저를 매우 난처하게 만들었어요.”“제품에 하자가 있는데, 교환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세화가 불쾌한 듯이 말했다.임민옥은 고개를 저었다.“누가 말한 당연한 이치인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우리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정말 문제가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79화 규모가 크다고 손님을 업신여긴다고

    “미리 말해두지만, 우리 점장님 남편 분은 태성쇼핑센터의 사장님이셔.”“또 사고 치기만 해 봐. 죽을 줄 알아!”임민옥이 나타나자, 갑자기 다시 자신감을 찾은 직원들도 배짱을 부리면서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댔다.“흥, 감히 우리 노스폴구스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간이 배밖에 나온 모양이지!”시퍼렇게 질린 표정으로 코웃음을 친 임민옥이 앞에 있는 직원에게 비키라고 손짓했다.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으로 세화에게 다가왔다.“누가 난동을 부렸어?”방금 그 직원이 곧바로 세화를 가리키며 말했다.“점장님, 바로 이 여자입니다. 소동을 일으킨 두 나이 든 여자들은 이 여자의 어머니와 작은 이모랍니다.”냉랭하게 세화를 바라보던 임민옥의 눈가에 갑자기 질투가 스쳤다.임민옥 자신도 미모가 좀 되는 편이고 성숙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그러나 세화 앞에서는 결국 좀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곧바로 눈썹을 찡그린 임민옥은 왠지 이 여자가 낯이 익다고 느꼈다.“당신은 혹시 혜성그룹의 진세화 회장인가요?”임민옥이 떠보려고 질문을 던졌다.세화가 고개를 끄덕였다.“안녕하세요, 제가 진세화입니다.”“오, 정말 진 회장님이 왕림하셨군요.”싸늘한 표정이었던 임민옥이 곧바로 봄바람을 쐬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게다가 앞으로 나와서 먼저 세화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이 장면을 보자, 직원들의 표정이 순간 좀 일그러졌다.자신들의 앞에 있는 여자가 혜성그룹 회장 진세화라서, 배경이 대단한 점장 임민옥도 예의를 갖춰서 대해야 한다는 사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매장의 직원들은 앞서 류혜진을 쫓아냈을 뿐만 아니라 때리기도 했다.만약 세화가 그 얘기를 한다면, 점장은 반드시 직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이다.“임 점장님, 우리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합시다.”악수한 손을 거둔 세화가 다소 분개한 목소리로 말했다.“우리 엄마와 이모가 당신의 매장에서 산 패딩에 품질 문제가 있었어요.” “매장에 와서 클레임을 제기했지만, 직원들은 판매만 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78화 물건을 훔쳤다고 하면서

    직원의 오만한 얼굴을 보자, 세화는 머리끝까지 치솟았다.세화가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우리 엄마와 이모가 정말 당신네 가게의 물건을 훔쳤다면, 경찰에 신고해서 처리해. 멋대로 경비원을 시켜서 사람을 내쫓고, 또 고객을 때린 건 어떻게 된 거야!”“이전의 일은 너희 매장에서 반드시 설명해야 해!”세화의 말투는 싸늘했다.H시상공회의소와 두 그룹의 회장인 여성 기업가로, 세화는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었다. 활력이 넘치는 목소리와 위풍당당하면서도 아름다운 세화의 모습은, 곧바로 매장의 고객들의 주목을 끌었다.가게 밖의 손님들까지 둘러싸고 구경했다.“노스폴구스의 직원이 고객을 때렸어? 진짜야?”“사실인 모양이야. 전부터 이쪽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는 얘기가 있었잖아! 누군가 물건을 훔쳤다고 하면서...”“저 두 중년 여자가 입고 있는 옷하고 젊은 여자의 옷도 저렇게 예쁜데. 물건을 훔친 것 같지는 않아.”“누가 알겠어, 어차피 구경이나 하자...”손님들이 귀엣말을 하면서 의견이 분분했다.사람이 몰리자 그 직원의 표정이 변했다.그러나 마치 노스폴구스의 직원 신분이 대단한 배경이라도 된 것처럼, 세화의 질문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여직원은 옆에 있는 동료에게 눈짓을 하면서 말했다.“물건을 훔쳤는지 안 훔쳤는지는, 당신 뒤에 있는 이 두 늙은 여자들이 잘 알텐데!”“아까는 저 여자들이 나이를 고려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냥 가도록 했어.”“지금 또 찾아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잘 해 줘도 싫다는 거지?이 여자 직원은 아주 노련했다. 나이가 많아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는, 얼핏 들으면 합리적으로 보였다.갑자기 주위에서 류혜진 자매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류혜진은 화가 나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헛소리하지 마! 우리가 뭘 훔쳤어! 너 사람을 모함하지 마!”“우리가 너희 매장에서 거의 열 벌의 패딩을 샀어. 한 벌에 2백만 원이 넘는데, 우리가 물건을 훔쳤다는 거야?”“모두 보세요, 이게 바로 우리가 이 매장에서 패딩을 산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77화 노스폴구스

    동혁이 태성쇼핑센터로 갔을 때 세화는 이미 먼저 도착해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서, 세화는 태성쇼핑센터 바깥의 한 작은 커피숍에서 우울한 표정의 류혜진을 찾을 수 있었다.“세화야, 드디어 왔구나!”“흑흑, 엄마가 저 개자식들한테 맞았어. 네가 꼭 나 대신 나서 줘!”딸을 보자, 이미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류혜진은 또 딸을 안고서 울기 시작했다.“됐어, 됐어. 엄마, 내가 여기 왔잖아요. 내가 엄마 대신 나설 테니까, 울지 말고 어떻게 된 건지 먼저 말해봐요...”세화는 류혜진을 꼭 안고서 위로했다.그러나 류혜진은 눈물만 닦으면서, 창피한지 입을 열지 않았다.세화는 류혜진을 따라 쇼핑하러 나온 막내 이모 류혜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류혜연이 설명했다.“일이 이렇게 된 거야. 세화야, 너희 엄마하고 같이 겨울에 입을 패딩을 몇 벌 사려고 왔어...”세화는 유혜진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비록 지금 집안의 생활 수준도 갈수록 좋아졌고 돈도 부족하지 않지만, 여전히 돈을 절약하는 습관은 고칠 수 없었다.‘반대 계절에 옷을 싸게 살 생각으로, 더운 여름날 태성쇼핑센터를 돌아다니며 패딩을 산 모양이네.’마침 두 사람은 노스폴구스 매장을 구경했다.한 벌에 2백만 원이 넘는 패딩 점퍼를 자매는 각자 몇 벌씩 골랐다. 각자 식구들이 다 있으니까.그러나 계산을 마치고 집에 가서 진천화와 장현수 등 아이들에게 옷을 입어보게 했을 때, 바느질한 곳이 갑자기 터졌다.안에서 소위 고급 구스다운이 빠져나왔는데, 코를 찌르는 악취마저 풍겼다.그 중에 두 벌의 옷은 상표 위치까지 잘못 수를 놓은 걸 발견했다.아이들은 곧바로 옷을 벗어버렸다. 그리고 류혜진 자매가 오로지 싸구려를 탐내다가 가짜를 샀다고 하면서, 이 옷을 입으면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될 거라고 말했다.류혜진과 류혜연 모두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들인데, 집안의 아이들에게 이런 창피를 당하고 그대로 넘길 수 있을까!곧바로 태성쇼핑센터로 돌아간 두자매는, 노스폴구스의 고객센터에서 따지면서 반품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76화 장모가 얻어맞았다는 말

    동혁의 목소리는 엄동설한의 칼바람처럼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H시상공회의소의 회원들이 모은 성금 6백억 원을, 결국 골드스타기금에서 멋대로 유용했어.’‘그 성금은 결국 천용훈이 기부한 성금으로 둔갑하게 만들었지.’‘다시 말해서, 천용훈은 아예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는데, 골드스타기금에 천억 원이나 기부한 훌륭한 좋은 사람이 된 거지.’‘이건 분명한 사기야!’‘게다가 진짜로 6백억 원이나 기부한 H시상공회의소는, 동네북 신세가 되어 전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으니!’그 순간, 동혁은 거의 사란미의 따귀를 때릴 뻔했다!그러나 이 일을 전부 사란미의 탓으로 돌릴 수도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사란미는 골드스타기금H시 사무국의 일개 책임자일 뿐이야. 이렇게 큰 일을 결정할 수는 없어.’‘이건 골드스타기금과 리성투자회사가 손잡고 벌린 일이야. ‘천용훈의 가치를 높여서 자신들의 돈벌이 도구로 만들려는 수작이지.’‘지금은 트래픽이 왕인 시대야.’‘국민급의 인플루언서가 가져올 수 있는 이윤은 정말 대단하지.’“관련 자료를 잘 수집해. 내가 어떤 자료를 원하는지 알겠지?”무릎을 꿇고 있는 사란미를 힐끗 보면서 동혁이 무표정하게 말했다.“알겠어요! 알겠어요! 이 선생님한테 드릴 준비를 곧바로 할게요!”사란미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철저하게 놀라서 간담이 서늘해진 사란미는, 반항하는 마음을 감히 품지 못했다.동혁이 손사래를 치자, 재빨리 일어나서 자료를 찾았다.동혁은 담배에 불을 붙인 채 소파에 앉아서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바로 그때, 갑자기 동혁의 핸드폰이 울렸다.세화의 전화인 걸 보자, H시상공회의소에 또 일이 생긴 줄 알고 얼른 전화를 받았다.“여보, 왜 그래?”[동혁 씨, 은세웅하고 얘기는 잘 됐어?]세화가 다급한 어조로 물었다.“거의 다 됐어.”동혁이 눈살을 찌푸리면서 물었다.“왜 그래, 여보, 또 누군가가 상공회의소에 와서 소란을 피웠어?”[아니야, 엄마한테 일이 생겼어.]세화의 목소리에는 울음이 섞여 있었다.

  • 전신이 깨어났다   제1275화 그럼 돈은?

    사란미는 온몸을 떨었지만, 감히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창백한 표정으로 동혁의 뒤를 따라서 사무실로 들어섰다.“쯧쯧, 일개 공익재단의 지부 사무국 사무실을 이렇게 호화롭게 꾸미다니.”음미하듯이 한마디 던진 동혁이 몸을 돌려 소파에 앉았다.곧이어 눈썹을 찌푸리면서 동혁이 말했다.“너 뭐 하는 거야?”사란미는 옷을 벗고 있었다. 흰색 브라만 남긴 채 겉옷은 이미 벗은 상태라 뽀얀 피부가 드러나 있었다.‘이 여자가 뭔가 예상한 모양이네.’‘어쩐지 그래서 H시 골드스타기금의 최고 책임자가 될 수 있었던 거야.’동혁의 말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던 사란미가 가련한 눈빛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이 선생님, 저를 가지시려고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신 거 아닌가요?”“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을 모시라고 하시면, 두말하지 않고 제가 모실게요.”“제발 살려주세요...”동혁은 완전히 어이가 없었다.하늘에 맹세코, 동혁은 정말로 그런 생각이 없었다. ‘이제야 왜 사란미만 들어왔는지 알겠네.’‘임창호 등 다른 사람들은 밖에 남고서 말이야.’‘알고 보니 모두 내가 이 여자에게 마음이 있는 걸로 알았던 모양이지.’“아니야, 난 더러운 걸 싫어해.”“옷을 입고 다시 얘기하지.”손사래를 친 동혁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사란미가 옷을 입는 모습을 지켜본 뒤 말했다.“H시상공회의소의 성금 6백억 원이 아직 너희 계좌에 있겠지? 책임자인 네가 마음대로 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어?”“하, 할 수 있습니다!”“단지, 은세웅만 반대하지 않으면 문제없습니다!”희망을 엿본 사란미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방금 가련한 척했지만, 동혁의 든든한 배경에 기댈 수 있기를 희망하기도 했다.‘남자를 상대하는 내 수완이라면 틀림없이 이동혁이 내 맛을 알게 될 거야.’ ‘그럼 더 이상 나를 떨쳐내지 않겠지.’“그럼 곧바로 6백억 원의 자금은 H시 시장의 계좌로 보내.”동혁이 손사래를 쳤다. ‘골드스타기금은 정말 믿을 수가 없어.’“참, 이번 기부금 자료

บทอื่นๆ
สำรวจและอ่านนวนิยายดีๆ ได้ฟรี
เข้าถึงนวนิยายดีๆ จำนวนมากได้ฟรีบนแอป GoodNovel ดาวน์โหลดหนังสือที่คุณชอบและอ่านได้ทุกที่ทุกเวลา
อ่านหนังสือฟรีบนแอป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