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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사진 두 장

Author: 에이르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10-11 13:24:42

“도하 씨.”

“응.”

“오늘 찍어요.”

채도하가 소파에서 고개를 들었다.

“뭘.”

송유지가 거실 책장을 가리켰다.

비워둔 한 칸.

“사진이요.”

“아.”

“잊었죠?”

“안 잊었어.”

“표정이 딱 잊은 표정인데.”

“아닌데.”

유지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럼 준비해요.”

“지금?”

“네.”

“집에서?”

“우리 집 사진인데 집에서 찍어야죠.”

도하가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어떻게 찍게.”

유지는 이미 삼각대를 꺼내고 있었다.

“이거 있잖아요.”

“언제 샀어.”

“파견 갔을 때.”

“왜 처음 봐.”

“도하 씨가 관심이 없으니까.”

“아.”

“왜요.”

“또 내 잘못이네.”

유지가 웃었다.

“오늘은 봐드릴게요.”

삼각대를 세운 곳은 거실이었다.

뒤로는 아이보리색 커튼.

옆에는 식탁.

유지가 화면을 확인했다.

“좀 더 이쪽.”

도하가 한 발 움직였다.

“여기?”

“아니, 너무 왔어요.”

“그럼 어디.”

“아, 잠깐만.”

유지가 직접 도하 팔을 잡아 끌었다.

“여기.”

“어렵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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