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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4 13:52:48
"벌써 이렇게 젖어서 물을 흘리고 있군. 강민우 밟아버린 쾌감이 여기로 다 몰렸나 봐?"

태경이 비스듬히 조소하며 긴 손가락 두 개를 지안의 젖은 계곡 사이로 푹 찔러 넣었다.

찌걱-!

"아아악-!"

예고 없는 침입에 지안이 허리를 활처럼 튕기며 비명을 질렀다. 좁고 뜨거운 내벽이 태경의 손가락을 미친 듯이 물고 늘어졌다.

"하아…… 씹, 엄청 조이네. 복수할 때 쓰던 독기는 어디 가고, 내 밑에서는 이렇게 천박하게 울어대고."

"아앗! 하앙! 그런 말…… 흣! 아, 태경 씨, 손가락…… 더, 더 깊이……!"

지안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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