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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Penulis: 금붕어
주예린이 주민혁을 닮았다는 얘기는 너무 흔하게 들었다.

하지만 주시후는 단 한 번도, 단 한 사람에게도 주민혁을 닮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예전 집안 식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그랬다.

모두가 주예린을 보며 ‘아빠랑 똑 닮았네’ 하면서도 주시후에게는 그런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묘하게 저렸다.

‘정말 난... 아빠의 친아들이 아닌 걸까?’

주시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천천히 걸어가 주민혁 옆에 서더니 그의 손을 꽉 붙잡았다.

“아빠, 나 아무 잘못도 안 했어요. 저 사람들 말은 다 거짓말이에요. 믿지 마요.”

하지만 주민혁은 그 손을 천천히 거두어들였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오직 최수빈만 바라보며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미 판을 깠으니 카드를 꺼내야지.”

모든 상황이 처음부터 그의 계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주변의 공기가 싸늘하게 식어갔다.

진서령이 다급하게 최수빈에게 다가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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