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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Author: 낭아감자
"내가 이겼다." 김예훈이 말했다. 비록 나이프를 쓰러뜨리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나이프가 이미 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나이프의 가장 강한 한 주먹이 김예훈을 반 발짝도 물러나게 하지 않았지만, 김예훈의 한 발은 나이프가 세 발짝 뒤로 물러서게 하여 결과는 뻔하다.

나이프는 냉담하게 돌아서서 심판에게 "제가 졌습니다. 이번 한 판의 돈을 갖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심판은 얼굴이 창백하였다. 나이프가 패배를 인정하다니? 그러면 복싱장에서 누가 이 깽판을 치러 온 놈을 막을 수 있을까?

김예훈은 가벼운 표정으로 두 손을 흔들며 담담하게 물었다. "더 강한 사람이 있나요? 없으면 손용석을 나오라고…"

"너…" 심판은 속으로 이놈이 너무 설친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 그에게 설칠만한 실력이 있다.

"쾅!"

VIP룸에서 손용석이 벌떡 일어서더니 손에 들고 있던 유리잔을 손으로 깨트렸다. 피가 뚝뚝 떨어져도 그는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김예훈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놈이 나이프를 물리칠 수 있다니?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젠 손용석이 걱정하는 것은 체면이 아니라 이놈이 깽판을 치러 온 이상 그를 제압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람 시켜 준비해라고 해. 복싱장을 정리하고,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그 사람을 해치워!” 잠시 후, 손용석은 휴대전화를 꺼내며 재빨리 분부했다.

말을 마치고 그는 일어서서 선우건이와 선우정아를 힐끗 쳐다보더니 차갑게 말했다. "두 분, 실례되지만 오늘 밤 소란을 피우는 자가 두 분이 아시는 사람이니, 당분간 떠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선우정아는 눈썹을 찡그리며, 마음속으로 김예훈을 걱정했지만, 여전히 차갑게 말했다: "손대표님, 우리가 여기 온 것은 대표님 삼촌 때문입니다. 정말 우리를 연금하시려고 하는 겁니까? 결과가 두렵지 않으세요?"

“결과? 당연히 두렵죠. 손용석은 섬뜩 웃었다. "다만 결과보다는 코앞의 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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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 사위   제2930화

    이 장면을 목격한 이재승과 김현민은 순간 표정이 심각해졌다.이래 봬도 이형돈은 한 시대를 풍미한 절정의 장병급 실력자였다.설령 이제 갓 무신으로 업그레이된 두 사람이 그를 제압하려 해도 전력을 다해야 했다.아니면 이형돈을 단번에 제압하지 못했다.그런데 김예훈이 뺨 한 대로 이형돈을 쉽게 날려버리다니.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이재승과 김현민은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특히 김현민은 이미 김예훈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 그를 위험한 상대 리스트에 추가했다.“이게 바로 신전기사단이야? 수준이 예전보다 못한데?”김예훈은 휴지를 꺼내 손바닥을 닦으며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이 모습에 이재승의 표정은 더욱더 심각해졌고, 그는 허리춤에 있는 총에 손을 얹더니 차갑게 말했다.“김예훈, 정말 끝까지 해보자는 거야? 네가 알아야 할 건 내가 일대 무신 이였다는 거야. 네가 정말 죽을 각오로 나한테 덤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될지 모르겠어.”김현민도 차갑게 말했다.“김예훈,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될 사이인데 적당히 하지?”“어젯밤 총독님한테 부탁하러 갔을 때는 왜 나중에 또 만날 사이라고 하지 않았어.”김예훈은 담담한 표정으로 비꼬듯이 말했다.“지금은 내가 유리한 상황이니까 이제 와서 적당히 하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끝장을 보려고 해도 내 의견을 거쳐야 할 거 아니야. 잊지 마. 부산 팰리스는 허씨 가문의 구역이야. 허씨 가문 보디가드 외에도 진주·밀양 용문당, 그리고 진주·밀양 용전 사람들도 불러왔으니 끝장을 보려 해도 상관없어.”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현장에 백여 명의 사람이 나타났는데 전부 다 용문당 제자인 이들은 하나같이 칼을 들고 살기를 뿜어냈다.이 광경을 본 이재승과 김현민의 표정은 더더욱 어두워졌다.특히 김현민은 약간 후회하기도 했다.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모든 정예를 불러오지 않은 것에 대해 말이다.지금 와서 사람을 부르려 해도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이재승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차갑게

  • 지존 사위   제2929화

    역시나 본능적으로 김현민을 바라보는 이재승의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했다.김예훈이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말했다.“이재승을 불러들인 것은 수장자리를 위협하는 청미랑 결혼시켜서 눈앞에서 없애버리고 싶었던 거 아니야. 왜. 내가 이재승을 죽이겠다니까 일부러 여기서 고양이 쥐 생각하는 거야? 김현민, 너무 얍삽한 거 아니야?”“이런 제기랄. 너...”김현민은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그는 김예훈이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씌울 정도로 이렇게 뻔뻔한 놈일 줄 몰랐다.하지만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전혀 해명할 길이 없다는 점이다.전체 과정을 곰곰이 되짚어보면 ‘왕자의 귀환’이라 불리던 이재승이 이런 결말을 맞이한 것은 어쩌면 김현민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일지도 몰랐다.이재승은 멈칫하더니 냉랭하게 말했다.“김예훈, 중간에서 이간질하지 마. 난 너한테 절대 속지 않아. 김예훈, 나를 건드린 대가가 얼마나 큰지 알아? 감히 날 건드릴 수 있겠어? 난 영국 남작이자 곧 백작이 될 사람이야. 그것도 모자라 신전기사단 부단장이자 곧 단장이 될 사람이라고. 마지막으로 영국 화교의 대표이자 넷째 공주님의 남자이기도 한데 과연 책임질 수 있겠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신전기사단이 벼랑 끝까지 쫓아갈 텐데?”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무슨 자격으로? 게다가 계약서도 있고, CCTV 자료도 있는데 너를 죽였다고 누가 나한테 뭐라 하겠어. 아무리 영국이라 해도 기껏 해 정의로운 척하면서 몰래 날 모함하려고 하겠지. 게다가 내가 책임질 수 있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인데. 너나 걱정해. 죽어서도 이씨 가문 무덤에 묻힐 수 있을지. 그런데 넌 나라를 팔아먹은 놈이라 이씨 가문 무덤에 묻혀도 누군가 무덤을 폭파하지 않을까?”“이런 젠장. 우리 부단장님을 뭐로 보고. 죽고 싶어?”김예훈이 끊임없이 이재승을 모욕하자 공을 세우고자 하는 이형돈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말했다.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허리춤에서 장검을 뽑아 김예훈이 있는 곳을 향해 내리쳤다.성광십자참.

  • 지존 사위   제2928화

    “눈치가 있으면 최대한 멀리 꺼져. 이른바 내기는 여기까지야. 날 보내주면 청미 씨와의 혼인은 없던 거로 해줄게. 그리고 진주·밀양 4대 가문의 절반 재산을 우리 집 앞에 보내고 부산 팰리스 도박패를 전부 다 내 명의로 돌리면 가족은 살려줄게. 이것이 바로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최대의 양보야.”이재승은 차가운 표정으로 한 마디 한 마디 김예훈에게 경고했다.“네가 이긴 것을 봐서라도 기회를 한번 줄게. 아니면 네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고 날 탓하지 마.”김예훈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이재승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혼인을 취소하든 말든, 원한을 풀어주든 말든 나랑 아무 상관도 없어. 여기에 놓여있는 계약서는 물론 전체 과정을 기록한 CCTV도 있는데 졌으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벌칙도 받아야지. 그런데 승부를 인정하지 못할망정 나랑 지금 조건을 따지고 있어? 이재승, 미친 거 아니야? 아니면 염치를 모르는 놈인가? 아, 맞다. 넌 원래 나라를 팔아먹은 염치없는 놈인 걸 잊고 있었네. 하긴, 영국은 언제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곳이라 나라를 팔아먹는 건 다반사겠지? 다른 사람을 상대로는 약속을 어겨도 되지만 나를 만났으면 인정해야 할 건 인정해야 하는거야. 너는 물론 영국 여왕님이 온다고 해도 승패를 어길 수 없는 거라고. 순순히 벌칙을 받겠다고 하면 깔끔하게 한 방에 보내줄게. 아니면 자존심도 잃고, 개보다도 못한 존재가 될 거야.”김예훈은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내뱉으며 군중 속으로 걸어가 이재승 일행을 노려보았다.“김예훈, 이 도련님이 밀양에서의 원한도, 김청미 씨의 혼인도 없던 일로 하고 도박패 지분도 전부 너한테 줄 수 있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김현민이 갑자기 고개 들어 김예훈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내 모든 힘을 동원하여 이 도련님이 약속대로 하게 해줄게. 그리고 이 도련님한테 2억 원의 재판단 비용까지 부담하라고 할게. 나도 정신적 손해배상으로 2조 원을 줄 거고. 내 요구는 하나밖에 없어. 이 도련님을 풀어줘. 어

  • 지존 사위   제2927화

    “잡아.”강준의 명령과 함께 열여덟 명의 진주·밀양 용문당 출신의 제자들이 동시에 이재승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이들 중에 누군가는 칼을 꺼냈고, 누군가는 족쇄를 꺼냈다. 분명 먼저 이재승을 제압하려는 태세였다.죽이느냐 마느냐는 당연히 김예훈의 말을 따라야 했다.이런 광경에 현장에 있던 명문가 인사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들은 모두 오늘 저녁 반드시 큰 싸움이 벌어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물러서.”바로 이때, 이형돈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총알을 장전하고 앞에 있는 용문당 제자들을 겨냥했다.피융. 피융. 피융.몇몇 용문당 제자들은 예기치 못한 공격에 그대로 총에 맞아 멀리 날아갔다.퍽. 퍽. 퍽.총알을 다 사용해버린 이형돈은 곧장 앞으로 돌진하더니 맨손으로 용문당 제자들을 제압했다.용문당 제자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몇 명 남지 않은 용문당 제자들은 얼굴빛이 극도로 어두워졌다.이들은 영국 신전기사단 사람들이 이토록 무례할 줄은 몰랐다.분명 패배했음에도 승부를 끝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리고 이형돈의 실력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고작 장병에 불과한 신전기사단 기사 대장일 뿐인데 이런 전투력을 지닐 줄이야.그렇다면 아직 출전하지 않은 이재승의 실력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할지 실로 상상하기 어려웠다.바로 이때, 강준은 무의식적으로 김예훈을 힐끔 쳐다보았다. 용문당 권력을 내세워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김예훈이 웃으면서 손짓하자 이미 준비하고 있던 용전 정예들이 2층에서 뛰어내렸다.이들이 이미 총알이 장전된 총으로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보디가드들과 신전기사단 기사들을 겨냥하는 순간,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했다.신전기사단 기사들과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 보디가드들은 하나같이 신분 높은 사람들이었고, 이 순간 목숨 걸고 주인을 지키겠다는 전의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이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아무도 몰랐다.반대로 진주·밀양 용전 정예들은 진주·밀양

  • 지존 사위   제2926화

    백 자루 가까이 되는 총이 자신을 향하자 이재승의 얼굴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그는 앞을 바라보며 피식 웃더니 말했다.“김예훈, 나를 이겼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 무슨 자격으로 내 목숨을 원하는 거야. 난 영국 남작이자 신전기사단 부단장, 그리고 일대의 무신이라고. 내 목숨은 네가 함부로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바로 이때, 이형돈도 벌떡 일어나더니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면서 말했다.“도련님을 보호해.”스무 명 가까이 되는 신전기사단 기사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살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사방을 살폈다.이들은 하나같이 일당 십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그래서 김예훈 일행 인수가 몇 배는 더 많아도 이들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김현민은 표정이 확 변하더니 단호하게 소리쳤다.“김예훈, 도박판에서 감히 이 도련님을 모욕해? 이번 판은 무효야. 함부로 했다간 나 김현민, 나아가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과 맞서는 거라고.”이때 김현민의 손짓 하나에 수십 명의 진주·밀양 안동 김씨 가문의 보디가드 무리가 나타나 김현민을 포함한 3인을 보호했다.김현민에게 있어서 김예훈이 이재승의 한쪽 손을 부러뜨리는 것은 허락할 수 있으나 결코 김예훈이 이재승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만약 이재승이 이곳에서 죽어버린다면 영국 측은 당연히 김예훈과 끝까지 싸울 것이다.하지만 마찬가지로 김현민 또한 난처해질 수도 있었다.그래서 어떠한 경우에도 그는 이재승이 죽는 것을 원치 않았다.이 모습을 본 김예훈은 어깨를 으쓱이며 손에 카드 몇 장을 쥔 채 재판단을 바라보았다.“재판관 여러분들, 2조 원짜리 수표가 이미 여러분들 손에 도착했을 텐데 이제 공정하게 심사할 차례가 다가오지 않았을까요?”리카 제국과 영국에서 온 두 명의 재판관 두 명은 얼굴이 어두워진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진주·밀양에서 온 재판관은 다름 아닌 진주·밀양 용문당 회장인 강준이었다.이 순간 강준은 피식 웃더니 천천히 말했다.“김현민 도련님, 이번

  • 지존 사위   제2925화

    김예훈의 명령과 함께 현장에 두 대의 액정 TV가 내려왔다.TV 화면에 나타난 것은 이전에 이형돈이 내기하던 장면이었다.특히 그가 손가락을 튕길 때마다 상대방 눈동자가 흐릿해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이형돈이 카드를 추가하라고 요구하는 지시가 영상에 선명하게 담겨있었다.이 장면이 바로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단순히 한 장면만 봤다면 아무도 의심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이렇게 많은 장면을 비교해보니 이형돈의 행동은 매번 똑같았다.아무리 바보라도 이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이어 화면에는 이재승이 오늘 내기하던 장면이 나타났다.그가 손가락을 튕기면서 김예훈을 카드를 추가하라고 명령하던 모습이 또렷이 사람들의 앞에 드러났다.이 장면은 볼수록 소름이 돋고 무서웠다. 사람들은 이재승 일행을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이재승의 표정은 순식간에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오늘 자신이 왜 졌는지 알 것만 같았다. 알고 보니 김예훈이 오늘 일찍부터 그들의 수작을 간파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대응한 것이다.그는 냉랭한 표정으로 이형돈을 노려보았다.‘저 자식이 이전에 계속 최면술로 이기지 않았다면 오늘 내가 졌을 리가 없어.’“김예훈, 이딴 거로 사람을 모함하지 마. 지금 기술로 얼마든지 악마의 편집을 할 수 있어.”이재승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만약 우리가 정말 최면술을 사용할 줄 알았다면 오늘 내가 졌을 리가 있겠어? 우리가 바본 줄 알아? 이딴 걸 믿게?”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넌 오늘 분명히 나한테 최면을 걸었어. 예를 들어 첫 번째 판에 나는 원래 이길 수밖에 없었어. 네가 나한테 최면을 걸어서 카드를 추가한 바람에 자폭한 거였어. 내가 너무 방심하고 있었던 게 문제였지. 두 번째 판부터는 더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 히든카드가 A인 걸 보고 너의 최면술을 역이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넌 항상 나한테 카드를 추가하라고 하고는 다시 정상으로 되돌려놨어. 다른 사람들한테 자연스러워 보이게 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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