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처음으로 남자와 한 침대에서 자게 되었는데, 가운에 하필이면 친한 친구가 누워 있다. 이른 아침 남자는 나에게 몰래 입 맞추고 나를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하는데...
View More누군가가 나에게 천사가 어떠냐고 묻는다면, 나는 항상 그날 밤을 떠올리곤 한다. 배가 아파 죽을 것만 같던 순간, 은교 누나가 문을 열고 나타났다.그때부터 은교 누나는 내 마음속 천사가 되었다.은교 누나는 나를 업는 게 힘들었겠지만, 힘겹게 나를 업고 진료소까지 갔다.그날 이후 누나와 다시 만날 날만 기다렸다.그러다 몇 년 뒤, 친누나가 SNS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그 속에 은교 누나가 있었다.나는 단번에 누나와 함께 사는 여자가 바로 은교 누나라는 것을 알았다.나는 누나가 있는 곳에 놀러 가겠는데 돈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집에서 며칠 묵게 해달라고 졸라댔다.평소 자린고비였던 누나는 절대 내가 호텔 예약에 돈 파는 걸 두고 볼 작자가 아니었다.그날 밤 나는 자연스럽게 누나의 집에 묵었다.그러다 나는 참지 못하고 은교 누나에게 입 맞췄다.은교 누나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본 순간 나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지만 누나는 내가 미성년이기도 하고, 먹여 살릴 자신이 없다며 거젏ㅆ다.하, 누가 저보고 먹여살려 달랬나?하지만 누나가 신경 쓰이는 게 내 나이라면 기다리면 그만이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하지만 나는 그사이 다른 놈이 은교 누나를 빼앗아 갈까 봐 걱정됐다. 누나가 그렇게 성급하게 선 자리를 잡을 줄은 몰랐다.때문에 나는 시간 날 때마다 누나를 찾아갔다.다행히 누나의 높은 안목 덕에, 누나를 만족시켜 줄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나의 한 여자 팬도 섹시한 사진을 올린 걸 발견했다.하지만 내 관심사는 그 여자가 사진 찍은 배경이었다. 그건 아무리 봐도 은교 누나 집이었다.누나가 왜 이런 사진을 올리는지 알 수 없었다.때문에 나는 미친 듯이 신고했고, 누나가 올린 영상이 모두 삭제되어야 안심했다.그러다가 한 번은 내가 너무 찌질한 행동을 한 바람에, 누나가 나를 차단해 버렸다.나는 더 이상 누나를 신고할 수도 없게 되었다.다행히 영상이 인기를 얻은 뒤 누나는 썩 기뻐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깜짝 놀라 상황을 수습하려고 할 때는 이미 늦었다. 유미도 여기 열쇠를 갖고 있었고, 하필 이 셋방은 단칸방이라 문을 열면 바로 이 광경을 볼 수 있었다.나는 얼른 시우를 이불 속으로 숨기고 유미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헐, 조은교, 너 집에 남자 숨겼어?”“어? 내 동생은? 시우더러 먼저 와 있으라고 했는데, 쫓아냈어?”“잠깐, 이 신발 내 동생 거잖아?”“유미야, 3분만 밖에 나가 있을래?”유미는 머리를 짚으며 밖으로 나갔다.나와 시우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방을 조금 정리하고 나서 유미를 안으로 들였다.유미는 들어오자마자 시우의 귀를 잡아당기려 했지만 내가 발 빠르게 그 앞에 막아 섰다.“이젠 시우부터 감싸네?”시우는 내 뒤에 숨어 내 옷자락을 잡고 있었고, 유미는 그런 동생을 어이없다는 듯 바라봤다.분위기는 단번에 긴장해졌다.그때, 유미가 갑자기 피식 웃으며 물었다.“너 원해서 한 거 맞아?”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잘 됐다, 얘. 이제부터 나를 언니라고 불러. 어쩐지, 돈 그렇게 많이 벌어도 이 누나한테는 일전한 푼 주지 않더라니, 자기 미래 마누라한테 주려고 그런 거였네.”‘시우가 언제부터 돈을 벌었지?’나는 시우를 돌아봤다. 그랬더니 시우가 유미를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했다.“그런데, 쟤가 무슨 방법으로 돈 벌었는지는 모르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질투할 거니까.”“네가 괜찮으면 됐어. 눈치 없는 방해꾼은 이만 갑니다.”말을 마친 유미는 시우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유미가 떠난 뒤, 나는 시우를 침대로 끌고 와 그의 턱을 들어 올렸다.“시우, 솔직히 말해 봐. 그럼 용서해 줄게.”“그럼 절대 화 내면 안 돼요.”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시우는 얼른 핸드폰을 켰다. 그리고 나는 익숙한 계정과 이름을 보게 되었다.‘이건 내가 차단한 그 재수탱이잖아?’“누나, 내 차단은 언제 풀어줄래요?”“오호라, 너 어린놈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곧이어 시우는 본인 계좌를 나한테 오픈했다
시우는 오랫동안 우리에 갇혀 있던 짐승처럼 미친 듯이 내 몸을 탐하며 내 얼굴에 입 맞췄다.점점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나도 더 이상 이성을 잃고 시우에게 협조해 주었다.방 안 온도가 후끈해질 때쯤 나는 저도 모르게 상의를 들추었다.하지만 시우가 나를 제지했다.‘뭐 하는 거지? 이 상황에서 그만한다고?’‘그럼 내가 너무 난처한데?’나는 어안이 벙벙해 시우가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봤다.그때 시우가 창가 쪽으로 가 커튼을 쳤다. 그러고는 다시 성큼성큼 나에게로 다가오더니 내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내 옷을 벗겼다.곧 이어진 행위는 피바람이 휘몰아치듯 매우 격렬했다.그렇게 한 번이 끝난 뒤 시우는 나를 침대로 끌고 갔다.한번 또 한 번 느끼는 오르가슴에 나는 살면서 이렇게 기분 좋은 순간도 있다는 걸 느꼈다.하지만 정사가 끝나고 난 뒤 나는 침대에 누워 멍때렸다.그제야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실감이 났다. 나는 너무 부끄러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누나? 누나?”시우는 이불을 사이 두고 내 귓가에서 불러댔다.왠지 이렇게 불리니 나는 더 부끄러웠다.방금 전까지 그 짓을 했는데, 시우가 계속 원래대로 나를 부르니 더 수치스러웠다.나는 잠깐 생각하다가 고개를 내밀었다.“저기, 음... 만약 충동적으로 한 거라면...”시우는 내 입을 막아버렸다.처음에는 부드럽게 감싸더니 갑자기 세게 물었다.“누나 나한테 너무 너그러운 거 아니에요? 지난번에 키스했을 때도 아무 일 없었던 거로 해주겠다더니, 이번에는 몸까지 섞었는데 또 그런다고요?”시우는 내 볼을 꼬집으며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난 싫어요. 예전에는 상상만 했는데, 이제 진짜로 경험했으니까. 말했잖아요, 누나한테 책임지겠다고.”“그런데...”시우는 내 말을 끊더니 또 나에게 입 맞추며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사실 나는 아직도 시우를 먹여 살릴 수 없을까 봐 걱정되었다.하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또다시 시우의 욕망을 받아줄 준
하지만 나는 대답을 듣지 못했다.학부모들과 한데 섞여 앉아 있을 때, 웬 잘생긴 남학생 한 명이 우리에게 물을 따라 주었다. 그러고는 내 옆 빈자리에 앉더니 눈썹을 치켜올렸다.“시우랑은 어떻게 만났어요? 저 자식이 맨날 여친이 예쁘다고 자랑했거든요.”나는 방금 마셨던 물을 하마터면 뿜을 뻔했다.“시우가 그렇게 말했어?”“네, 아까도 그렇게 말했어요. 누나 말할 때면 애가 입을 다물지 못해요.”‘내가 어쩌다가 시우 여친이 되었지?’그때 시우가 등 뒤에서 그 잘생긴 남자애를 툭툭 두드렸다.그러자 남자애는 다급히 시우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시우는 이내 내 옆자리에 앉았다.“아까 쟤랑 얘기했어요? 저 자식 엄청 쓰레기예요. 누나가 예쁘니까 말 걸었을 거예요.”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시우를 바라봤다.“시우야, 네 누나가 밥 사줄 때 나는 안 갈게. 이따가 너 택시 잡아줄게.”나는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그리고 난 미성년자를 꼬셨다는 누명 쓰기 싫어.”...졸업식이 끝난 뒤, 나는 시우와 헤어졌다.버스 안에 앉으니 석양이 차창을 얼룩덜룩하게 비추었다.나는 점점 더 내 속마음을 알 수 없었다. 아마 안전감이 없어 그런 시답잖은 농담이 싫었을지도 모른다.함께하는 사간이 너무 짧을까 봐, 아름다운 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까 봐.이럴 바에는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집으로 돌아온 뒤, 나는 여느 때처럼 숏폼을 켰다.놀랍게도 어제 올린 내용은 신고되지 않아 클릭 수가 벌써 몇십만에 달했다.게다가 수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고, 질 높은 광고주들도 많이 찾아왔다.그런데 나는 생각했던 것처럼 기쁘지 않았다.댓글을 확인했더니 모두 암시가 달린 글 아니면 대놓고 희롱을 해댔으니까.나는 단번에 맥주 세 캔을 원샷했다. 그랬더니 머리가 조금 어지러웠다.유미에게 내 고민을 얘기했더니, 유미는 바로 찾아오겠다는 답변을 했다.얼마 뒤, 초인종이 울리자마자 나는 엉엉 울며 상대의 품에 안겼다.그러고는 상대를 꼭 안은 채
굿노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굿노벨에 등록하시면 우수한 웹소설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세상을 모색하는 작가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맨스, 도시와 현실, 판타지, 현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읽거나 창작할 수 있습니다. 독자로서 질이 좋은 작품을 볼 수 있고 작가로서 색다른 장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어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작품들은 굿노벨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