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급히 뛰어갔다.문을 열자, 흰둥이가 공중에 떠 있는 게 보였다.모든 방안의 영기가 미친 듯이 그를 향해 흘러가고 있었다.순식간에 그는 방 안의 영기를 전부 삼켜버렸다.그러더니 그의 몸 표면에 다시 커다란 고치가 생겨나 흰둥이를 감싸고 천천히 땅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깜짝 놀랐다, 흰둥이가 다시 한번 진화한다.그 전의 진화가 그다지 크게 성장한 것 같지 않았다.여진수는 이번의 진화가 훨씬 더 큰 성장을 가져오리라는 직감이 들었다.여진수는 남은 영샘물을 모두 흰둥이 고치 위에 붓자, 금세 흡수되었다.이러면 그 속도가 더 빨라질지도 모른다.여진수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비비를 안았다.이 녀석은 오히려 큰 변화가 없다.이놈의 몸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다.여진수는 또 만 알이나 되는 옥영단을 만들어 이 녀석이 먹을 간식으로 주었다.아마 전 운영종에 그 누구도 여진수처럼 사치스러울 수 없을 것이다.그 후 반달 동안 여진수는 단약을 만들거나, 각종 법술을 수련하거나 했다.밖에서는 이미 여진수가 옥영단을 제련할 수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모든 문의 제자들은 여진수에 대한 숭배가 한 단계 더 높아졌다.다만 이 단약은 가격이 너무 비싸 일반 제자들은 살 수 없다.그리고 제일 갈등하고 가장 억울한 건 남궁무열과 진연지였다.그들도 자질이 훌륭한 영수 한 마리 기르고 있었다.하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슬럼프에 빠졌고, 전혀 제고가 없었다.그들도 이 소식을 듣고 옥영단을 얻고 싶어 했다.그러나 그들은 사람을 보내 여진수를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현재 여진수의 명성과 지위는 이미 어느 정도 그들을 초월했다.하여 그들도 감히 그 어떤 강경한 수단으로 그를 건드릴 수 없다.그저 암암리에 이러한 분노를 삼키고,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복수할 수밖에 없다.이날, 여진수는 동굴에서 나왔다.몇십 마리의 초급 종이학을 꺼냈다.그리고 이 종이학들에 입김을 한 번 불자, 전부 영학으로 변해 사방으로 날아갔다.잠시 후, 검
여진수는 몇십 가지 재료를 연이어 말했다.그중에 바로 토의 분신을 제련하는데 필요한 마지막 재료가 있었다.그에겐 오행분신을 전부 제련해야만 비로소 펼칠 수 있는 계책이 있다.장문은 눈을 번쩍이더니 말했다."내가 토 원석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엄청 귀한 거라, 네가 원신단을 만들어 내면 줄게"여진수는 이 단약을 알 고 있다, 원신경의 수위를 늘릴 수 있는 단약이다.제련도 엄청 어렵고, 재료도 매우 희귀하다.한번 제련하는 데 드는 비용만 해도 천만 영석이 넘는다.보통 수위로는 아예 감당할 수가 없다."장문께서는 영석 몇 개와 바꿀 생각인가요.""설마, 정말 만들 수 있어?"장문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이 물건은 옥영단과 다르다, 제련 난이도가 훨씬 높다.여진수는 즉시 승낙하지 않고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한번 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성공한다는 확신은 없습니다.”“이렇게 합시다, 장문께서 먼저 한번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주시면 제가 시도해 보겠습니다.”“만약 실패하면 제가 모든 재료를 보상해 주겠습니다. 어떻습니까?"장문은 즉시 승낙했다, 이는 그에게 나쁠 게 없다.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여진수가 필요로 하는 재료들이 있다고 말했다.다들 여진수더러 어떤 종류의 단약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그러나 대부분 전음이고, 또 여진수에게 절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단약을 누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제없다고 대답했다.동시에 엄청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이들의 수요는 엄청 다양했다.어떤 건 남자로서의 위엄을 발휘하는 단약이고.또 어떤 건 더 잘 생기게 해주는 단약이었다.그리고 여자들만이 쓸 수 있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물론 장문 부인이 부탁한 거였다.여진수는 전부 받아 적고, 다시 동굴로 돌아와 계속해서 단약을 만들었다.제일 먼저 원신단.이는 여진수에게도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다.보통 연단 대종사만이 감히 도전할 수 있다.여진수는 이 단약을 제련하는데 하루가 넘게 걸렸
"왜? 설마 단 하루 만에 성공했어?"여진수를 본 장문은 조급하게,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그의 실력도 이미 멈춘 지 오라다.주요 원인은 마땅한 단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원신단은 시중에 잘 나오지 않는다.혹시 있더라도 경매에 나와 매번 고가로 팔리곤 했다.운희가 만들 수 있다고 해도.보통 대여섯 번에 한 번만 성공할 수 있어, 그 대가도 엄청 컸다.“다행히 성공했습니다.”여진수는 희석한 단약 아홉 알을 장문에게 건네주며, 한숨을 내쉬었다."제 연단술이 이렇게 서툴지 몰랐습니다. 전부 하품입니다.”장문은 9알의 원신단을 손에 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러더니 그는 하하하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너무 좋아, 네 연단술이 아마 네 사부를 능가할 것 같구나."여진수는 수줍게 웃었다."그건 불가능해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음 …"그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몸이 흔들려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장문의 눈빛이 변하더니 물었다."너 왜 그래?""괜찮습니다, 단지 소모가 너무 커, 한 달은 쉬어야 정신적인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가 이렇게 말하는 건, 물론 이 늙은이가 미친 듯이 여진수를 시켜 단약을 만드는 걸 피하기 위해서다.그의 실력이 너무 많이 늘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여진수가 따라잡기 힘들다.문주는 의심하지 않았다.이렇게 진귀한 단약을 만들어 냈는데, 당연히 아무 일도 없을 리가 없다.그도 흔쾌히 여진수에게 토의 원석을 주었다.그리고 또 그와 몇 마디 더 나누더니 급히 떠나 원신단을 흡수하고 정제해 자신의 실력으로 만들러 갔다.여진수는 토의 원석을 들고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다시 동굴로 돌아왔다.먼저 다른 사람들이 요구한 단약을 만드는 데 약간의 시간을 들였다.그리고 마지막 분신을 만들기 시작했다.마지막 분신은 그리 많은 공을 들이지 않고 성공했다.나머지 4개의 분신은 그의 주위에 배치되었다.다섯 개의 분신은 각기 다른 색깔의 다섯 개의 보석으로 변해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여진
여진수는 다섯 개의 분신을 일단 단전에 거두어들였다.여진수는 동굴에서 며칠 동안 지내다 밖으로 나왔다.다른 사람들이 요구한 단약들을 그들에게 주고 진귀한 재료를 얻었다.그리고 그는 장소영을 찾아 물었다."나 암시장에 갈 생각인데, 너한테 방법 없어?"여진수는 운영 종에 온 첫날, 암시장을 알아보았다.암시장이 있는 곳은 엄청 은밀하다.거기에 운영종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외 다른 종문들도 함께 거래하고 있다.암시장의 배후에는 다들 거물들인 것 같다.안에서 거래하면 엄청 안전하다.그 안에는 바깥에서 볼 수 없는 좋은 것들이 많이 있다.물론 혹시 몸에 보물이 너무 많아 눈에 띄게 되면.암시장을 떠날 때 표적이 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당연히 알지. 그곳은 장비가 한 세트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어."장원영은 저장 반지에서 검은색 두루마기를 한 벌 꺼냈다.“그 안에서는 모두 이런 옷을 입어야 하고, 본 보습을 드러내면 안 돼. 영석 열알을 입장료로 내야 해”.여진수는 그 옷을 넘겨받았다.장원영은 그에게 암시장에 가는 길을 알려주었다.바로 운영종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에 있다."고마워. 그럼 이만.""잠깐만."장원영은 여진수를 보며 약간 망설였다."한 가지 부탁이 있어."“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내 여자가 되고 싶다면 그건 안 돼."“썩 꺼져!”장원영은 여진수를 째려보았다."어느 여자가 눈이 멀어 너를 좋아하겠어? 나에게 단약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지 묻고 싶었어."그녀는 약간 부끄러워했다.분명히 여진수는 그의 후배이지만 연단술은 이미 그를 짓밟았다.경력이 높은 사람이 경력이 낮은 사람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게, 그녀는 아직 다소 익숙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그리고 즉시 종이와 연필을 꺼내 종이 한 장 가득 글을 썼다.그걸 장원영에게 건네주며 말했다."이 내용들을 철저하게 이해한다면, 너의 연단술은 한층 더 높은 등급에 도달할 수 있을 거야."장원영은 진귀한 보물을 얻은
"마침 오늘 경매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물건이 상고 괴뢰입니다.”“그는 출규기 초기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만약 손님께서 능력이 되신다면 사세요."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출규기 괴뢰라, 그 가치는 엄청 높다.만약 갖추게 된다면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곧장 암시장으로 향했다.암시장은 인간계의 노점상과 다를 바 없다.많은 수사들이 길 양쪽에 다리를 틀고 앉아, 그들 앞에는 여러 가지 물건이 다 있다.“여기 한 번 보세요, 최고의 법기가 있습니다. 가격도 공정하고 절대 진품입니다.”“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공법 한 권을 화 속성의 정석과 바꾸겠습니다.”"제가 시집가는 대가로 영석 백 개를 받겠습니다."…별의별 물건에 눈이 부셨다.여진수는 노점 하나하나를 걸어 지나갔다.그는 많은 물건에 흥취가 있지만, 실용성이 그다지 크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다.갑자기 그는 한 노점 앞에 멈춰 섰다.이 노점 위에 진열해 놓은 건 어떤 물건이 아니라 한 여자였다.얇은 옷을 입은 작은 몸집의 여자.하지만 발육이 잘 됐고, 외모는 80점 정도 매길 수 있었다.가장 시선을 끄는 건, 그녀의 파란 눈동자였다.한 번 보면 깊게 빠져들었다.많은 사람들이 이 노점 앞에 멈춰 섰다.여진수는 그들의 호흡이 약간 거칠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다들 이 여자에게 관심이 있었다.하지만 옆에 세워진 팻말을 보고 단념했다.그 표지판에는 이 여자에 대한 정보와 가격이 적혀 있었다.고양이 요괴 일족의 여자, 나이는 18살, 아직 처녀의 몸이다.수련 재능은 중등 정도이고 환술에 능하며 동작이 영활하다.고양이 요괴 일족의 여자들은 몸이 부드럽고 목소리가 낭랑하며 울음소리가 매혹적이다.그녀와 함께 쌍수 한다면, 주인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어마어마하다. 가격은 60만 영석.많은 사람들이 보고 고개를 가로저었다.이렇게 높은 가격은 살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암시장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하급 수사들이다.그들 대부분은 주머니
하지만 여진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그리고 섹시를 논하자면 설현보다 더한 여자는 없다.이곳 암시장에는 여진수가 입은 이런 옷도 있었다.여진수는 두 벌을 샀다.한 벌은 거두어들이고 다른 한 벌은 유이에게 입혔다.그렇지 않으면 주위에서 그녀를 넘보는 눈이 너무나 많다.여진수는 유이를 데리고 계속 암시장을 돌아다녔다.물건을 사는 건 여진수의 목적이 아니다.그는 한 번 둘러보았지만, 특별히 값진 걸 보지 못했다.어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거리 한번 대충 돌아다니다가 노점에서 어떤 값진 보물을 사는 일을 일어나지 않았다.그는 결국 암시장 경매장으로 갔다.말이 경매장이지 사실은 조금 큰 노점일 뿐이었다.들어가려면 사람마다 100개의 영석을 내야 한다.여진수는 200개를 지불하고 유이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그녀의 손은 엄청 부드럽고 감촉이 얼음처럼 차가워,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들었다.들어갔을 때 이미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다른 사람들은 여진수를 한 번 쳐다보더니 시선을 돌렸다.이곳에서 만약 계속 상대방을 주시한다면 도발로 여겨진다.여진수는 유이와 함께 자리를 찾아 앉았다.그는 이 자리에도 뭔가가 있는 걸 발견했다.주위에는 소형 법진을 이루고 있고, 탁자위에 버튼과 조작설명서가 있었다.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이 진법이 활성화되어 두 사람을 외부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다.이렇게 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탁자 위에 또 하나의 비밀 칸이 있다.경매가 성사되고 영석을 그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경매업자에게 전달된다.그리고 그들도 상응하는 상품을 보내올 것이다.아주 편리하다. 부자인지 아닌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질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스스로 폭로하지 않는 이상.몇 분 후, 경매회의 진행자가 도착했다.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은, 몸매를 한껏 드러낸 여자 수사였다.“여러분,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진법을 활성화해 주세요.여진수는 버튼을 눌렀다.그러자 갑자기 하나의 진법이 그와 유이를 휩쌌다.여진수는 정신력
"두 번째 경매품은 출규기의 전혼입니다.”“너무 크게 다쳐 현재 엄청 불안정한 상태입니다.”“우리는 그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현재 비술로 그를 유지하는 중입니다.”“음기가 가득한 장소를 찾거나, 아니면 다른 더 강력한 전혼으로 치유해야만 합니다. 시작 가격은 10만 영석입니다."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하나의 수정구를 보여주었는데, 그 안에는 한 마리 늑대의 영혼이 봉인되어 있었다.그의 몸에는 큰 구멍이 여러 개 나 있었다.많은 사람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잇달아 가격을 불렀다.여진수 역시 그 전혼에 눈길이 갔다.옆에 있는 유이가 그 자모비검을 가지고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곧 그 전혼의 가격은 2백만 영석에 도달했다.만약 다치지만 않았다면, 아마 수천만 영석도 모자랄 것이다.경매에 참여한 사람이 많이 적어졌다.여진수는 가격을 300만 영석까지 올리고 무사히 거두어들였다.물건은 곧 여진수에게 전달되었다.여진수는 그걸 만혼기에 거두어들였다.그리고 세 명의 전혼 더러 그를 치유해 주게 했다.물론 혈마존자는 절대 내키지 않았다.하지만 여진수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그 늑대의 전혼은 빠른 속도로 안정되었다.몸에 큰 구멍들이 속속히 사라졌다.3명의 전혼은 체력이 크게 소모돼, 전부 한 단계 후퇴했다.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강력한 조수 하나가 더 생겼기 때문이다.경매는 계속되었다.여진수는 그 뒤에 물건에 흥취가 없어, 더 이상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곧 마지막 경매품만 남았다.그것은 높이가 2 미터가 넘고 선이 유창하며 온몸이 금빛인 괴뢰였다. 두 팔에는 칼 하나, 검 하나를 잡고 있었다."출규기 초기의 괴뢰, 검사 결과, 아무 문제 없다는 걸 저희가 저희 신용으로 담보합니다. 시작 경매가격은 1,000만 영석입니다."여진수도 당연히 그걸 갖고 싶었다.그러나 그에게 이제 2,000만 영성밖에 남지 않아 부족하다.만약 원신단으로 상쇄한다면 또 쉽게 신분이 드러나 골치 아프게 된다.곧
"네가 스스로 내놓겠어? 아니면 내가 직접 가져올까?"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너한테 돈이 많지? 내가 너에게 유이를 판 사람이야."여진수는 알았다."그러니까 네가 유이몸에 뭔 짓을 해서, 나를 추적할 수 있었구나… 너 이번이 처음 아니지?”상대방은 딱 봐도 베테랑이다.먼저 암시장에서 유이를 팔아버린 후, 다시 암암리에 구매자를 미행해 유이를 빼앗아 간다.그리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판다.이건 확실히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방법이다.다만 운이 나쁘게 그는 이번에 여진수를 만났다."그래 임마, 너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수위가 제일 낮아. 축기기 주제에 몸에 그렇게 많은 영석을 가지고 있으니, 틀림없이 졸부지, 그렇다면…"그는 말하다 갑자기 습격했다.원영기 수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격하다니, 엄청 간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쾅!1초 후, 보랏빛 번개가 그의 머리 위에 번쩍였다.순식간에 그를 산산이 부숴버렸다.옆에 있던 유이는 두려운 기색을 드러냈다.요족에게 있어서 천둥과 번개는 제일 위협적이다.그는 손을 내밀어 그 남자 몸에 있는 저장 반지를 빼냈다.정신력으로 안을 훑어보자 그만 깜짝 놀랐다.그 안에는 천만 개가 넘는 영석이 있었다.저급 법보 두 개.여진수를 제일 놀라게 한 건, 아까 경매에 나왔던 그 출규기 괴뢰도 그 안에 있었다.이 녀석이 사 갔을 줄이야.동시에 그가 확실히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분명히 이렇게 강대한 후수가 남아있었는데도 여진수의 벼락에 맞아 죽었다.이는 오히려 여진수에게 이익이다.그는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이 없자, 유이를 궁전 안으로 끌어들였다.여진수는 그녀를 외부에 들어내지 않고 남몰래 키울 생각이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즉시 운영종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갔다.다른 한편, 그 여수사는 제일 빠른 속도로 운영종으로 돌아갔다.그 사이에 그녀는 손에 쥐고 있는 옥패에 정신력을 불어넣어 안을 살피려 했다.그러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