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무열은 속도를 극으로 올려 앞을 향해 날아갔다. 바로 이 흰 코뿔소의 둥지로 향했다!그가 원래 진법의 핵심이었는데, 지금 그가 사라지자 다른 사람들을 더 큰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검진의 위력도 크게 떨어졌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그들은 잠시 멍하니 있더니 욕설을 퍼부었다."그가 우리를 미끼로 삼았구나."“나쁜 놈, 어떻게 이리 미친 짓을 할 수 있지?”“이제 어떻게 해? 우리는 절대 출규기 요수의 적수가 될 수 없어!"…그 제자들 중 대다수는 축기기고, 두세 명만 금단기였다.진연지는 온몸이 떨려 그 자리에서 멍해졌으며 머릿속은 텅 비었다.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렸다."아니야, 아니야, 이거 틀림없이 가짜야. 무열오빠가 나를 이렇게 버릴 리 없어."“푹!”그녀는 갑자기 피를 토하더니 정신을 차렸다.흰색 코뿔소가 미친 듯이 진법을 들이받자, 진법은 크게 흔들렸고, 많은 제자들도 큰 부상을 입었다.일단 진법이 깨지면 이들은 전부 학살당할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진연지도 마찬가지다.이때가 되어서야 그녀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그녀가 사모하는 남자, 여태껏 모든 게 위장이다.그는 정인군자가 아니라 음험하고 교활한 놈이다.정말로 그들을 버리고 자기 야심만 챙기려 한다.진연지는 마음이 싹 식어, 이대로 저항을 포기하고 죽고 싶었다.다행히 그녀는 약간의 양심이 있다.자신을 따라온 제자들을 보았다,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었다.”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더라도 그들을 위해서 생각해야 한다.이때 그녀는 중심이 되어 단약을 한 움큼 삼키고 남은 약은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여러분, 힘내세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단약을 한 사람에게 한 알씩 전해주세요. 우리는 사람이 많으니 진법이 깨지지 않는 한, 천천히 이놈을 죽일 수 있습니다."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다들 다시 희망을 품게 되었다.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요수의 용맹함을 과소평가했다.그들이 아무리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친다고 하더라도 오래
“여진수!""네가 어떻게?"“그가 와도 소용없어. 축기기의 실력으로 형세를 바꿀 순 없어…”그러나 다음 순간, 제자들은 하나같이 눈을 크게 뜨고 세계관에 큰 충격을 받았다.여진수 몸에 기운은 더욱 강해져, 마치 막 솟아오른 태양처럼 서서히 위로 올라갔다.금단기, 원영기를 거쳐 출규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멈췄다.진연지는 동공이 흔들리고, 얼굴은 놀란 기색으로 역력했다."출규기, 어떻게 이럴 수가?!"여진수는 나이가 겨우 몇 살인데?태아시기부터 수련했다 해도 이 나이에 이 정도 할 수 없겠지?!모두들 크게 놀라, 눈앞의 이 광경을 믿기 어려웠다.하지만 이들이 아무리 의심해도 현실은 그대로였다.여진수는 혼자서 진법을 안정시켰다.이어서 손을 흔들자 36자루의 뢰검이 날아 나와 거대한 뢰운을 형성했다.검기가 종횡으로 오가며 칼질을 하자, 그 흰 코뿔소는 큰 상처를 입었다.그는 화나 큰 소리로 포효했다.이어서 비황검과 성운검이 그의 단전에서 날아 나와 두 마리의 용으로 변해, 하나는 왼쪽, 하나는 오른쪽으로 흰 코뿔소를 향해 쏜살같이 날아갔다.아직 끝나지 않았다.그는 만혼기도 꺼냈다.이때 세 명의 전혼이 나타나 덤벼들었다.여진수는 또 천부인을 꺼내 안에 봉해있던 천 가지 부술을 한꺼번에 풀어내자 대폭발이 일어났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진수는 언출법술을 사용해 이 녀석의 몸을 멈췄다.이 모든 일은 말하자면 길지만, 실제로는 불과 몇 초 만에 일어난 일이다.다들 반응했을 때, 하마터면 그들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이 무서운 괴물은 이미 땅에 쓰러진 뒤였다.다들 멍하니 제자리에 멈춰, 꿈만 같고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꼬르륵.”간간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이들을 정신 차리게 했다.뒤이어 다들 감탄했다."이거 꿈이야? 가짜지? 가짜지? 이 모든 게 틀림없이 가짜야.""우리가 이겼어. 가짜 아니야. 하하하. 잘됐다. 우리 살았어."…제자들이 다들 놀라고 기뻐 고함을 질렀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숭배와 경외심으로 가득했다
남궁무열은 도망칠 수 없다.여진수는 도망갈 때 반드시 거쳐야 할 몇 곳에 모두 진법을 배치해 조급해하지 않았다.그가 흰 코뿔소 둥지안의 보물을 모두 가져가면, 여진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이어 여진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여기는 위험하니 먼저 떠나세요."여진수는 더 깊은 곳을 살펴보려고 마음먹었지만, 이들을 끌고 갈 수는 없다.다들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도 이곳에 더 있고 싶지 않았다.위험한 지역을 벗어난 후, 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지금까지 당신들이 얻은 수확을 전부 내놓으세요."다들 안색이 변했다, 여진수가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이건 방금 호랑이 아가리에서 벗어났는데 다시 늑대의 입에 들어간 격이 되었다.여진수는 이들의 반응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얼굴에 미소 그대로 대답했다.“당신들 각자 얼마나 많은 걸 얻었는지 내가 다 알고 있으니, 감히 누가 빼돌리려 한다면 저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이 말 한마디에 일부 사람들은 꼼수를 쓸 생각을 접었다.다들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비록 마음속으로는 천만번 내키지 않았지만.그러나 현재 이 남자는 출규기 후기의 요수까지 전부 소멸시킬 만큼 잔인하다.그에게 대항한다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모두 순순히 요 며칠 동안의 수확을 전부 바쳤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한번 훑어보더니 그 액수를 대강 알 수 있었다.그 가치는 거의 3억 영석에 맞먹는다.이건 엄청난 수확이다.진연지는 복잡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나중에 나가면 내가 남궁무열을 꼭 밝혀내겠어.”"됐어."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는 살아서 나갈 수 없어. 너희들은 먼저 나가."진연지는 두 손을 꼭 잡고 두 눈은 강렬한 증오의 빛으로 반짝였다."그를 죽이려고? 나도 같이 가. 나도 그가 내 눈앞에서 죽는 걸 보고 싶어."이제 진연지는 남궁무열을 더없이 증오한다, 여진수 보다 더.그녀는 진심으로 그 남자를 대했지만,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그
그는 그 안에서 엄청난 보물을 얻었으니, 스스로 실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고 생각해, 이 말을 듣자, 코웃음이 나왔다."전부 거짓말은 아니야. 예전에 내가 너를 정말 좋아했던 것도 사실이고, 진심으로 너와 결혼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의 표정이 바뀌더니 엄청 흉악했다.“근데 너 이 쌍년, 왜 나를 배신하고 옆에 그 남자랑 놀아난 거야!”"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내가 언제 얘랑 놀아났어?""그럼, 네 순결함이 왜 사라졌는지 설명해 봐!"남궁무열이 고함을 지르자 진연지는 놀라 그대로 멈췄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물었다."어떻게 알았어?"그녀는 말하자마자 후회했다. 이것은 변상적으로 승인하는 게 아닌가?남궁무열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나는 네가 얼음과 옥처럼 깨끗한 여자라고 여겼는데, 실제로는 창녀 일 줄 생각지도 못했어, 정말 역겨워."진연지의 안색이 창백하다."그래서 나를 버리려 했어? 하지만, 오빠는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거죠? 내 말 좀 들어 봐요.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그 입 닥쳐!"남궁무열은 진연지의 말을 끊었다. 그는 이미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내가 바보야? 너의 헛소리를 믿게?”“정말 강요한 거라면 그날 밤 어깨를 주물러 주고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걸 내가 정말 못 듣고 못 본 줄 알아?”진연지는 할 말을 잃었다. 입이 백 개라도 해명할 수 없었다."다 말했어? 그럼 이제 떠나자.”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렇게 많이 말하니 그도 싫증 나도록 들었다.남궁무열의 음산한 눈빛이 여진수에게로 향했다.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 아직 내가 얼마나 강한지 모르지?”"그래?"여진수는 흥미 있는 표정을 지었다."네가 나의 한 손가락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정말 오만하구나, 그럼 어디 우리 운영종의 젊은 세대의 제일 훌륭한 검술을 보여줄 게, 대하의 검!"남궁무열이 두 손에 검을 잡고 마음대로 검을 휘두르는 게 보였다.그는 검을 크게 휘둘렀다.그러자 즉시 파도가 소용돌이치는 소리가 들
"왜...네 실력이 이렇게 강해?”몸에서 빠지는 생명력이 느껴지면서 그의 눈꺼풀은 점점 더 무거워졌다. 남궁무열의 눈에는 억울함으로 가득 찼다.그는 분명히 무한한 미래를 가지고 있는 천재인데, 왜 여기서 죽어야지?!여진수는 그의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없다.이런 사람은 환생할 자격도 없다.그의 육신은 불에 타서 재가 되었고, 뒤이어 여진수는 세 전혼을 풀어 그의 영혼을 깨끗이 삼키게 했다.멀지 않은 곳에 있던 진연지는 눈물을 흘렸다. 지금의 심정을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남궁무열의 저장 반지와 그가 방금 꺼낸 법보를 챙겼다.그것은 손바닥 만한 크기의 유백색 물건이었다.주위가 좀 불규칙해 보이는 게, 마치 어떤 동물의 비늘조각 같았다.여진수는 그 안에 영기를 불어넣었다.그러자 순식간에 이 물건은 쑥쑥 커졌다.이와 동시에 여진수의 한줄기 정신력도 함께 끌려 들어갔다.이 비늘의 내부에는 무궁무진한 영기가 깃들어 있어 여진수마저 놀라게 했다.그는 정신력으로 이곳을 끊임없이 헤맸다. 끝이 보이지 않았다.몇백 리가 지나고 여진수는 할 수 없이 정신력을 거두어 들였다.이제 더 나아가면, 그의 정신력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설마 이게 바로 남궁무열이 이번에 노리는 건가?”여진수는 중얼거리며, 눈빛은 점점 더 밝아졌다.그 안에 저장된 커다란 영기.영석으로 환산하면, 얼마가 될지 모르겠다.아마 수전현공, 제 세번째 층을 수련하기에도 충분할 것이다.어쩌면 화용공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진연지도 이때 울음을 그치고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이게 제일 좋은 결말이다, 이제 그는 여진수를 크게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진연지는 여진수 손안의 그 비늘을 보더니 몸을 떨며, 얼굴에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보였다."이건 원용의 비늘 아닌가?!""너 이거 알아?”"“알아.”진연지는 고개를 끄덕였다.“원용은 천지간 10대 조용 중 하나로, 무궁무진한 기를 지닌 게 특징이야.”“그의 모든 용비늘은 영기가 충만한 세계로
이 틈을 크게 하려면, 여진수가 연구한 데 의하면 자신의 경계와 관계있다.그렇다면 여진수의 돈벌이는 계속해야 한다.비록 지금은 그리 많지 않지만.그러나 그는 곧 원신경, 혹은 그 이상의 경계에 이르게 되면.하루에 1,000만, 1억, 심지어 그 이상도 가능하다.여진수는 그걸 단전에 넣고 한줄기 정신력을 사용해 시시각각 통제했다.원용린더러 시시각각 영기를 내뿜게 했다.이는 여진수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도, 하루에 100만 영석을 버는 것과 마찬가지다."잠깐만, 나도 데리고 가."여진수가 가는 걸 본 진연지는 재빨리 입을 열어 만류했다."빨리 떠나, 난 가장 깊은 곳으로 갈 거야, 너를 끌고 가기 싫어."여진수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결코 남들처럼 그녀를 응석받이로 키우지 않을 거다.진연지는 얼굴이 화끈거렸다.그녀의 예전 같은 성격이라면 틀림없이 여진수와 목숨 걸고 싸울 것이다.하지만 이제 그녀는 애원하며 말했다.“제발 나도 데리고 가줘, 나도 강해지고 싶고, 나의 운명을 완전히 지배하고 싶어."이번 일을 통해 그녀는 비로소 똑똑히 알게 되었다.누구도 믿을 수 없고 오직 자신의 실력만이 전부라는 걸."네가 나한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데?""나... 나는 주술을 할 줄 알아. 멀리서 적의 사유를 흐트러뜨리고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어.”“주술?”여진수는 진연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설마 네 주술이 나를 상대하려는 건 아니겠지."“어...어떻게….”진연지의 눈에 당황스러움이 번쩍였다."예전에 한가할 때 조금 배웠어."또한, 여진수도 그녀를 폭로하고 싶지 않아, 즉시 자기 능력을 발휘해보게 했다.만약 위력이 괜찮다면, 데리고 갈 수도 있다.진연지는 미소를 지으며 얼른 여진수에게 배웠는데 써보지도 못한 주술을 펼쳤다.위력은 괜찮았다.여진수는 계산해 보았다.원영급은, 만약 특별히 영혼을 지킬 수 있는 법보가 없으면 당장 살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만약 습격한다면, 출규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엄청 중요
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눈짓했다."너 미쳤어?!"그 표범은 실력이 만만치 않아, 출규기 중기에 이르렀다.그리고 이쪽 멀지 않은 곳에서 두 줄기의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그러니 여기에 표범 세 마리가 있고, 전부 실력이 비슷하다는 얘기다.그녀가 만약 소리를 지르면, 그들도 놀라 대처하기 엄청 귀찮아질 것이다.큰 소란을 일으키면 먼 곳에 있는 다른 요괴들도 몰려오기 마련이다.여진수는 이 안에 있는 괴물들이 외적을 상대할 때, 함께 싸울지 확실치 않았다.만약 그렇다면, 그들 목숨이 위험할 것이다.진연지의 눈엔 두려움이 서렸다. 그녀도 방금 경솔했다는 걸 느끼고 재빨리 대답했다."나 그 물건을 보고 너무 흥분해서 그만, 고의가 아니야."그 자주색 약재는 보통 물건이 아니다. 여진수도 하마터면 소리 지를 뻔했다.그 약재는 성신초라고 한다.삼키면 몸에 성신 도안이 생길 확률이 있다.일단 형성되기만 하면, 시시각각 우주의 힘을 흡수할 수 있다.게임으로 치면, 24시간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고, 시시각각 경험치가 늘어나는 셈이다.아직 성숙되지 않은 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그 표범이 삼켜버렸을 것이다.여진수가 확인해 보니 거의 성숙된 것 같았다.그는 주위의 환경을 훑어보더니 재빨리 전투 전술을 결정했다.그는 진연지에게 말했다."저놈은 내가 맡는다. 네 임무는 나머지 두 표범이 쫓아오면 오른쪽 표범을 상대하는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나침반을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나침반 속에 진법은 오랜 시간 동안 그녀를 보호해 줄 수 있다.진연지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 순간, 여진수는 오른손에 오악중검을 쥐었다.원영중 오행의 힘은 빠르게 온몸으로 퍼졌다.그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득이더니 촉지성촌을 사용했다.1초 사이에 여진수는 연속 몇 번 번쩍이더니 그 표범의 머리 위로 달려가 검을 휘둘렀다.이 검에 그는 모든 힘을 사용했다.그리고 세계 최고의 킬러에 비견될 정도로 조용히 움직였다.오악중검이 표범과의 거리가 불과 몇십 센치미터
여진수는 모든 수단을 다 사용했다.육체의 힘과 오행의 힘을 결합해 폭발해 낸 파괴력은 어마어마했다.동시에 몇 명의 전혼도 불러냈다.단 10초 만에 이 표범을 해결했다.쾅!여진수의 등에 날카로운 발톱이 꽂혔다.여진수는 마치 큰 산에 부딪힌 듯, 기혈이 진동하고 빠른 속도로 후퇴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오악중검을 세차게 내던졌다.검이 스치고 지나간 곳에는 굉음이 터졌다.그 표범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 즉시 앞발 하나가 잘려 나갔다.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들어 내리눌렀다.그러자 보랏빛 천둥이 우르르 떨어졌다.그 표범은 벼락을 맞아 온몸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폭폭폭!”여진수는 천둥을 뿜어내 언출법술로 신위를 떨쳤다.그 표범의 신체 표면은 끊임없이 폭발했다.정신력으로 잡아당기자, 오악중검은 다시 그의 손에 돌아왔다.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그의 머리 위에 나타나 검을 휘둘렀다.“헉헉헉…”여진수는 격렬하게 숨을 몰아쉬었다.강적 두 명을 연달아 해결한다는 건, 그에게 있어서도 큰 소모가 아닐 수 없었다.그는 신속하게 전쟁터를 청소했다.갑자기 여진수의 얼굴색이 약간 변하더니 먼 곳에 더 무서운 기운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쪽으로 돌진해 오는 걸 알 수 있었다.그건 원신경계의 요수였다.현재 여진수의 상태로 이길 수는 있지만.하지만 이긴 후 다른 요수를 만나게 된다면, 그럼 정말 위험하다.그는 몸을 움직여 재빨리 그 약재를 거둬들였다.그리고 진연지를 덥석 잡고 멀리 날아갔다.“후후후”공포스러운 함성이 천지를 뒤흔들고 진연지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온몸을 떨고 있었다.그녀가 고개를 돌려보자, 여우만 한 크기의 흰색 독수리가 보였다.보기에는 귀여워 보였지만 눈에는 무섭고 광포한 살기가 흘러넘쳤다.그 뒤에는 더 사실적인 요괴 구름까지 뭉쳐있었다.“원신경 중기!”여진수는 갑자기 마음이 철렁 내려앉아 자신의 수위를 극치로 끌어올려 정신없이 도망쳤다.이리 무서운 놈을 건드렸을 줄 몰랐다.“꽥!”그 큰 독수리가 영혼까지 찌르
이놈의 운명에 이 일겹이 있어야만 했다.만약 그가 자신의 약점을 말하지 않았다면, 여진수도 이 비법을 사용해 그를 찾아낼 생각을 하지 못했을 거다.이 지네는 여진수의 말에 무너졌다.하지만 곧 반응하고 차갑게 웃었다."지금 누굴 속이고 있는 거야? 그 비법은 사라진 지 오란데, 네가 뭐라고 됐는지 알아? 네가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어?"그는 여진수가 한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그에게 설명할 생각이 없었다.그의 이마가 빛을 발하더니 하나의 특수한 부문이 나타나 이 지네의 몸 위에 떨어졌다.순간 여진수 눈앞에 공간이 일그러졌다. 그러더니 한 가닥 한 가닥 세계 각지로 이어진 실들이 보였다.그중, 특별히 굵은 실 하나가 여기서 멀지 않은 교외의 한 큰 산에 내려앉았다.이제 그는 더 이상 침착할 수 없었다. 마음속은 온통 두려움으로 바뀌었다.“이럴 수가? 정말로 통천철지다…”여진수는 그를 한 손으로 폭발시키고, 한 발 걸어 나갔다.하늘과 땅이 뒤틀리더니 상대방의 본체가 숨어 있는 큰 산에 도착했다.“쿵!”큰 소리와 함께 산이 갈라지더니, 길이가 1,000미터가 넘고, 무수한 발을 가진 거대한 검은색 지네 한 마리가 그 안을 뚫고 나와 아주 무서운 흉악한 기운을 내뿜었다.본체는 그 분신보다 엄청 강했다.이때 그의 초롱만 한 큰 눈동자엔 공포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혀 여진수와 싸울 생각 없이 오직 빨리 도망치려는 생각뿐이었다.그는 몸집만 크고, 실제로는 겁이 아주 많다.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많은 분신을 만들지 않았을 거다.이때 그의 본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존재를 앞에 두고, 거기에 대항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다만 될수록 멀리 도망치려 했다.그러나 이 모든 건 헛된 짓이었다.여진수가 손을 휘두르자, 이 놈은 땅에 쓰러져 끊임없이 뒹굴었다.둔술을 사용하려 했는데 놀랍게도 땅이 너무 단단해져 둔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의 머리 위에 내려앉아, 강한 자태로 그의 원신을 끌어냈다."안 됩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감당할 수 없을 거다.그러나 여진수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 그의 혼돈의 몸은 세상의 모든 독에 면역된다. 사실, 아까 차를 마시는 순간 소화되어 수위로 바뀌었다.그리고 그 양이 적지 않아 여진수는 그를 재촉해 계속 차를 따르게 했다.1분이 다 지나가고 그 남자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어떻게 이럴 수가? 당신 왜 아무 일 없어?”그러더니 그는 곧 뭔가 생각난 듯, 얼굴에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당신 온몸의 수위로 누르고 있는 거죠? 어디 일 분 이상 버틸 수 있는지 봅시다!”그렇게 또 1분이 더 지나고,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 일 없이 멀쩡하게 그곳에 앉아 있었다.그러자 그 남자는 더 이상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불가능해, 절대 불가능해. 이 세상에 요왕 밑에서 죽음의 차를 마시고 아무 일도 없을 수 없어. 절대!"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당신이 모른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닙니다. 당신의 견식이 너무 짧다고 할 수밖에 없네요.""말도 안 되는 소리, 지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게 틀림없어. 난 믿을 수가 없어!"그 남자는 고함을 지르더니 곧장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그의 실력은 엄청 강했다. 현재 이 세계가 감당할 수 있을 극한에 달했다.그리고 그가 움직이자 주위 환경에 검은 기체가 뒤덮었다.이건 맹독이다.빙하는 처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았다.여진수의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다.어쨌든 그녀는 처음부터 덤덤했다.이 녀석의 화가 가득한 일격에 여진수는 손가락만 살짝 튕겼다.그러더니 그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손바닥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여진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찻주전자에 물을 붓고 차를 한 잔 더 부었다."좋아 좋아, 정말 좋은 차야. 그런데 주인은 영 아니야, 너무 멍청해."남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눈엔 두려움이 가득했다."너 도대체 뭐야? 어디서 온
빙하는 여진수가 특별히 초빙한 강사인데, 아직 수업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당연히 그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게 하면 안 된다.그 남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물론이죠, 가시죠."“그럼 고맙습니다.”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빙하의 손을 잡고 차에 올라탔다.여진수가 가운데 앉고, 빙하는 오른쪽, 그 남자는 들어와 왼쪽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빙하의 얼굴에 별다른 표정은 없었다.“이제 제 손을 놔주시겠어요?”"죄송합니다. 까먹었어요."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놔주며, 마치 정말 까먹은 듯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 남자는 이 광경을 보고 눈빛이 번쩍였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차가 좀 달리고 나서야 그는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혹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여진수는 의아해 물었다.“날 모르시나요?”상대방은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다시 여진수를 자세히 몇 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미안합니다, 제가 견식이 짧아서…”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설명하지 않았다.보아하니 그는 아까 발생한 일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아니면 알고 있는데, 그가 호도 학원의 원장이라고 생각지 않았다.필경 대부분 여진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첫눈에 여진수 보고 젊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은 없을 거다.이렇게 어린 여진수의 실력과 힘이 그렇게 공포스러운 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이십여 분 정도 차가 가더니, 아주 호화로운 정원으로 들어갔다.아름다운 빌딩, 가산과 유수, 그리고 넓은 골프장도 있어 엄청 럭셔리 해 보였다.세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하인이 그들을 뒤뜰로 안내했다. 그곳엔 다기와 의자가 놓여 있었다.다들 자리에 앉자 그 남자가 직접 차를 우렸다.동작이 깔끔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운치가 있었다.만약 그의 본체를 보지 않았으면, 엄청 고상한 사람인 줄 알았을 거다.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차 마시세요. 이 차는 요계에만 있는 차예요. 다른 곳에서는 마실 수 없습니다."여진수는 자기 앞에 놓인
요군과 요황은 선군과 선제에 대응된다.여진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여기만 봐도 이렇게 많은 강자가 있다, 역시 상계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빙하에게 이런 존재들의 구체적인 특징과 또 무엇에 능한지 물어봤다.만약 언젠간 그들을 상대하게 되더라도, 아무 정보 없이 막무가내로 덤비진 않을 거다.빙하는 여진수의 물음에 숨김없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걸 여진수에게 말해주었다.여진수를 신경 쓰이게 한 건, 요계의 영토 면적이 엄청 크다는 거였다.지금의 지구별보다 적어도 1억 배는 더 클 것이다.그게 무슨 개념일까?여진수 현재의 비행 속도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아가려면, 일 초도 쉬지 않고 날아도 몇 백 년은 걸릴 것이다.요계도 이렇게 큰데, 선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삐익!”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럭셔리 한 차 한 대가 그들 앞에 멈춰 섰다.운전석에서 검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내려왔다.그는 빙하 앞으로 걸어가 살짝 허리를 굽혀 말했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우리 사장님께서 차에 타셔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십니다."빙하는 차 안을 한 번 바라보았다.그 차는 태닝이 잘 되어 있어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물었다."당신 사장님은 누구십니까?""차에 타시면 아실 겁니다. 사장님께서는 당신과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라, 당신을 해치지 않을 겁니다."여진수는 차 뒤쪽을 바라보았다."칠십이 넘는 노인, 실체는… 거대한 지네네요."빙하는 고개를 끄덕였다."누군지 알겠어요."그러자 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발끈 화를 냈다.“건방지다, 감히 우리 주인님을 의논해?”"그래?"여진수는 선글라스를 쓴 남자를 한번 훑어보더니 물었다."네 주인은 무슨 인물이라도 돼? 왜 의논하면 안 돼? 어쩐지 입이 구리다 했더니, 두꺼비였구나.""너 죽고 싶어?!"선글라스를 낀 남자의 눈에 살기가 번쩍였다.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 본체를 말하는 걸 제일 싫어했다. 두꺼비는 엄청 추한 모습이라 많은 사람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