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해야 반쯤 남을 거 같아.""너무 많아. 1/3 도 많아."…임태연은 열 몇 마리의 악어들이 미친 듯이 여진수를 물어뜯는 걸 보고 속이 다 통쾌했다.그녀는 속으로 너는 곧 사람 모양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겉으로 여진수는 엄청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원고의 혈맥을 가진 악어들은 여진수를 물어뜯자, 마치 쇠를 문 것 같았다.깨무는 순간, 불꽃이 튀고 하마터면 이발이 부러질 뻔했다.그리고 여진수의 몸에 부딪히자, 마치 만고신산에 부딪힌 것처럼 여진수에게 아무런 상처도 줄 수 없었고 오히려, 그들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까매졌다.악어들은 다들 엄청 초조해했다.여진수에서 풍기는 향기가 그들을 미치게 했다.그들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진수를 삼키면 그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될 거란 걸.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여진수의 방어는 무너지지 않았다.이는 마치 20년을 독신으로 지내 온 남자가 유리병 안에 갇혀있는 요염한 자태의 여인을 보는 것 같았다.그가 아무리 초조해해도 유리병 안에 있는 사람을 만날 방법은 없다.서서히 여제자들도 이상함을 눈치채고 다들 수군거리기 시작했다."어떻게 된 거야? 꽤 오래 지났는데 호수의 색깔이 전혀 변하지 않아?""그럴 리가? 그렇게 오래 물어뜯겼는데 상처 하나 없다고?""설마 수위를 사용했나?""아니야. 우리 다 느낄 수 있어. 세상에! 이는 그의 육체가 천년 현철보다도 더 단단하단 말이잖아.”"우우우, 문주가 너무 부러워, 이렇게 힘센 남자를 찾았으니, 얼마나 오래 쓸 수 있겠어."…임태연은 화가 나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일의 전개는 그녀가 예상한 것과 완전히 달랐다.아니야, 그럴 리 없어.30분 후, 이 원고의 혈맥을 가진 악어들은 전부 도망갔다.만약 말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전부 욕했을 거다.정말로 시간 낭비고 정력 낭비다.육신이 이렇게 강한데, 계속 깨물면 자기 이빨을 잃게 되는 데, 나중에 밥은 어떻게 먹으란 말인가?이 장
여진수는 그녀들이 춤 추는 걸 유유히 바라보았다.이 백화문의 여제자들 중 외모가 제일 추한 사람이라도 연예계의 스타들과 견줄 만했다.현재 모두 여진수 한 사람만 위해 춤을 추고 있으니, 그 시각적인 효과와 심리적인 우월함은 정말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다."좋아!"여진수는 큰소리고 외치며 술까지 꺼내 마시며 감상하기 시작했다.임태연은 화가 나 몸까지 떨며, 분노로 가득 차 손가락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건 시험이야, 술 치워!"여진수는 그녀를 째려보았다."너 방금 술 마시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어."“!!!”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여진수는 이미 산산조각 났을 거다. 그녀는 분노로 가득 찼다."그러면 지금 말하는데 술 마시면 안 돼! 그리고 너희들!"그녀는 수많은 여제자를 가리키며 말했다."그는 사부님의 음식일 뿐이야. 춤 그만 춰!"종문에서 임태연의 지위는 엄청 높다.그녀가 이렇게 화를 내자 여제자들은 다들 멈추고 감히 계속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너무 재미없네.하지만 이 여제자들은 그를 기쁘게 했다.그는 생각하더니 단병 하나를 꺼내 그녀들에게 던졌다."그 안에 최고급 '미안단'이 들어있으니 나누어 가져라."단병은 그들 중 한 사람이 받았다. 그녀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열어 안에 들어있는 단약 몇 알을 쏟아냈다.좋은 향기가 퍼졌다.그들은 단약을 보더니 다들 비명을 질렀다.“아아아! 극품 미안단!"“‘살아 있는’ 극품 미안단!”"내가 생전에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이 여제자들은 너무 격동되어 말조차 똑똑히 하지 못했다.미안단의 효과는 사람의 얼굴을 열여덟 살의 청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거다.단, 단약의 품급에 따라 유지 기간이 다르다.예를 들어, 하품은 반년밖에 지속되지 못한다.상품이라 하더라도 3년밖에 유지하지 못한다.하지만 극품은 다르다.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이 단약은 각 등급에 따라 첫 알만 효과가
여진수도 거절하지 않고 전부 받아들였다.다만 어이가 없는 게, 뭔가 이상한 게 섞여 있는 것 같았다.브래지어, 검은 스타킹, 하얀 스타킹, 그것도 입었던 거라, 이걸 누가 견딜 수 있을까?여진수는 거절했다.하지만 그녀들이 부끄러워할까 봐 잠시 거두어들였다.맞다, 그렇다.“너희들!!!”임태연은 분노로 가득 차 폭발했다."꺼져!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 마!"여제자들은 임태연이 화내는 걸 보고 다들 철수했다.그들은 떠나기 전 여진수에게 추파를 던지는 걸 까먹지 않았다.어떤 의미인지, 남자들은 다 안다.그런데 여진수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그녀가 화난 모습을 보며,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꼬마야, 화 많이 내면 몸이 다쳐, 이틀 전 상처는 다 나았어?이 말을 하지 않았으면 다행인데, 그가 이 말을 하자 임태연은 또 폭주할 거 같았다.이는 그녀 가슴에 박힌 영원한 상처다."너 언제까지 까불 수 있는지 보자!"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그녀는 조용히 주문을 걸어 겨우 성난 마음을 가라앉혔다.그러나 여진수의 한마디에 그녀는 또다시 폭주할 뻔했다."그날 너 정말 대단했어.""아아아, 널 죽여 버리겠어,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여진수에게 덤벼들었다.이 남자는 완전히 짐승이다.여진수는 큰소리로 웃으며 피하지 않고 임태연의 손바닥이 자기 가슴에 닿도록 내버려두었다.그러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여진수는 아무 일도 없었고, 오히려 임태연의 손이 빨갛게 타버렸다.“꼬마야, 밥 안 먹었어?”여진수는 계속해서 그녀를 도발했다.임태연은 자기 손을 감싸고, 화가 나 몸을 움직였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에 차가운 빛이 번뜩이는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났다.그러나 그녀가 막 움직이려 할 때,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멈춰, 까불지 마.”임태연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사부님!"여진수는 웃음을 거두고 정신력을 주위로 펼쳤다.그의 마음을 조금 침울하게 한 건, 그 여자의 종적을 전혀 발견하지
여진수는 조명이 어두운 방으로 안내되었다.그의 앞에는 한 병풍이 있었다.병풍 위에는 자태가 엄청 아름다운 여인이 그려져 있었다.당장이라도 그림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병풍을 본 임태연은 눈에 두려운 기색이 스치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세 번째 관문, 이 안에서 한 시간 버티면 성공이야. 행운을 빌게."그녀는 말을 마치고 입가에 비꼬는 표정을 지었다.이 세 번째 관문의 위험성은 그녀가 몸소 체험했던 거다.당시 그녀는 겨우 2분만 버텼다.그러고 나서 병에 걸려, 몇 달은 족히 요양해야 했다.그런데 여진수는 여기서 1시간 동안 있어야 하는데, 여진수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절대 다치지 않을 수 없을 거다.쾅!그녀는 재빨리 자리를 뜨며 힘껏 문을 닫고 또 문에다 부적까지 붙였다.여진수는 병풍을 응시했다.“호호호….”“도련님, 놀러 오세요.”"잉잉잉, 나 외로워요."…갑자기 병풍 위에 여인들은 모두 '살아나', 잇달아 병풍을 뚫고 나와 여진수를 둘러쌌다.가녀린 손가락은 그의 가슴을 가볍게 스쳤다.치맛자락이 휘날리고, 요염하고, 청순하고, 몸매가 풍만하고, 늘씬하고…여러 자태의 여인이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그의 코가 움직였다, 좋은 향기가 풍겨 나왔다.아마도... 그녀들 몸에서 나는 향기 같았다!설마 눈앞에 있는 게 환상이 아니라 사실이란 건가?그렇게 생각하니 여진수는 한 여자의 손목을 움켜잡았다.촉감이 차갑지만, 맥박과 온도가 있고 실제로 존재했다.이건 환상이 아니다!여진수가 손을 잡은 그 여자는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었다."낭군님, 절 붙잡지 말고 놓아주세요, 부끄러워요."여진수가 그녀를 풀어주자, 그녀는 오히려 더 들이댔다.그녀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숨을 내뱉었다.이런 표정, 이런 동작을 누가 감당해 낼 수 있을까?여진수는 자기 혈액 속도가 한배나 빨라진 걸 발견하고 강한 충동을 느꼈다.앞, 뒤, 왼쪽, 오른쪽 모두 절색의 여인들이 둘러싸여 있었다.여진수는 마음이 움직였다.이 여자들은
한 줄기 빛이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와 온 방안을 뒤덮었다.이 여자들의 몸이 갑자기 굳어졌다.이 빛이 쏟아지자, 그녀들의 원래의 아름다움은 전부 사라지고 다들 그 자리에 다리를 틀고 앉아 두 손을 모았다.그녀들 몸에서 검은색을 띤 붉은 기체가 뿜어져 나왔다.그러더니 그녀들은 다들 장엄한 모습으로 변했고, 그 속세의 기운은 빠르게 사라졌다.그 대신 조금의 성스러움이 생겼다.그 병풍은 떨어져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해 여진수 앞에 떨어졌다.여진수가 고개를 숙여 보니, 그 그림에는 원래 “백녀춘궁도” 라고 쓰여 있었는데, 지금은 “백화성녀도” 로 변했다.여진수는 의아해했다.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알 수 없었다.“도련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원래 우리는 사법에 갇혀, 잘못된 길에 빠졌는데, 이제 드디어 회복되었습니다.""우리, 대대손손 도련님을 지키겠습니다."…원래는 색기가 넘쳤던 여자들은 현재 다들 얼음과 옥처럼 깨끗한 여자로 변해, 몸에 신성불가침의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왠지 모를 자부심이 생겼다.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술집 여자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얌전한 여자를 방탕하게 만드는 거다.이는 혈맥 속에 깁게 인식된 거라 여진수도 속세를 피할 수 없었다.뒤이어 백 명의 여인들은 잇달아 여진수앞에 있는 그 그림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가 그걸 만지자, 그것과 밀접한 연계가 생겨났다.동시에 이 그림의 작용도 얻게 되었다.용도가 많다.첫째, 몸을 보호할 수 있다.둘째, 안에 있는 100명의 여인은 수백 가지의 진법을 배치할 수 있는데, 전부 실력이 약하지 않고 모두 원영급의 수위를 갖추고 있었다.그리고 아직 많이 제고될 수 있다. 그녀들은 아직 최고의 실력을 회복하지 못했다.셋째, 이 그림 내부에 별도의 공간이 있는데, 그녀들의 육체를 담고 있었다.그녀들의 영혼과 육체 모두 더러워졌다.이제 여진수가 그들의 영혼을 정화해 주었으니, 그녀들은 천천히 자기 육체를 씻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칙칙칙…”진해영의 손이 백화성녀도에 닿는 순간,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그녀의 손은 즉시 붉은색을 띠며 타버렸다.그녀는 미간을 찡그리며, 손에 분홍색 안개를 감싸고, 다시 잡으려 했다.“칙칙칙!”그 안개도 빠르게 타버렸다.그리고 "백화성녀도"에서 엄청 공포스러운 충격이 생겨나 그녀를 살짝 튕겨냈다.동시에 백화성녀도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넌 우리를 차지할 자격 없어."“계속 억지로 차지하려 한다면 우린 자폭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네가 아무리 강해도 다치지 않을 수 없으니, 잘 생각해."…“재미있네.”진해영은 손을 거두고 다시 백화성녀도를 만지지 않았다.한 쌍의 힘 있는 눈동자는 여진수를 바라봤다."세 개의 시험을 통과했으니, 나를 따라와."몸이 반짝이더니 그녀는 이곳을 떠났다.가는 길에 특수한 향기를 남겨 여진수가 뒤따라올 수 있게 했다.여진수는 백화성녀도를 거두도 따라갔다.그들은 비행해서 결국 산 정상에 도착했다.이곳은 새들이 지저귀고 꽃이 향기로우며 영수들이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녔다.공기 중에 내포된 영기도 엄청 짙었다.여기에 다른 사람은 없고 그들만 있다.진해영의 몸에 있던 안개가 걷어지고, 그녀의 진짜 얼굴이 드러났다.그녀는 몸에 딱 맞는 치마를 입고 있었고 몸매가 아주 훤칠했다.대략 1.85미터 정도의 키는 여자들 중 엄청 큰 키에 속한다.몸매, 외모, 기질도 당연히 최상급이다.그녀의 기질은 변화무쌍했다.첫눈에 보면 청순한 여자다.한 번 더 보면 매력이 넘치는 여자로 변한다.그리고 다시 또 보면 대갓집 규수 같다.이런 여자는 그야말로 보물이다.이런 여자 하나만 차지해도 여러 다른 스타일의 여자 친구가 생긴 셈이다.여진수도 약간 멍해졌다.속으로 이 여자 역시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분명히 조금의 요술도 발산하지 않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속에 빠져들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이런 천성적인 건 오히려 방어하기 어려워 더 무섭다."좋아, 심성이 굳구나, 날
여진수는 차 한 잔을 다 마시고 찻잔을 내려놓았다.“귀담아듣겠습니다.”"1단계에서는 그들 몸에 있는 강건한 기운과 혈기만 흡수한다.”“그것들을 체내로 흡수시켜 수련해. 그동안 잡아 온 사람들 모두 그런 방식으로 수련한 사람들이야.”여진수는 호기심이 생겼다.그렇다면 이 여자가 아직도 처녀라는 말인데, 이는 그가 보기에 믿기 힘들었다.쌍수 문파의 장문이 처녀라니, 아마 아무도 믿지 않을 거다.그러나 임태연을 생각하니 이해할 수 있었다.어쩌면 스승과 제자는 다른 제자와 다른, 같은 공법을 수련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두 번째 방법은 음양의 융합이야."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그렇다면, 당신이 아직도…”진해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맞아, 네가 추측한 대로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그러면 넌 어떤 방법으로 날 대할 생각이야?"그는 겉으로는 가벼워 보였지만 사실은 이미 체내에서 힘을 모으고 있었다.언제든 천지를 뒤흔들 수 있는 일격을 폭발해 낼 수 있다.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여진수는 검희와 함께 진해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자신이 있었다.혹시 지게 되더라도 혈살문과 운영 종의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궁전 안으로 숨으면 된다.그리고 멀리 달아나 천욕문의 세력이 닿지 않는 곳에서 천천히 성장하면 된다.어차피 그는 가만히 앉아서 헛되이 죽음을 기다리진 않을 거다.진해영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여진수가 몸에 힘을 모으고 있는 걸 알아채지 못한 건지, 아니면 전혀 개의치 않는 건지, 계속해서 말한다."네 몸은 이미 나의 요구를 초과했어. 두 번째 방법을 택해도 돼."여진수는 살짝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긴장을 완전히 풀지는 않았다."왜 사람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수련해? 혹시 너의 공법에 무슨 기묘한 점이 있어?""맞아, 내가 수련하는 공법은, 만약 대상의 육체와 의지력이 강하지 않으면, 시작하는 순간 그는 나에게 바로 삼켜버릴 거다."이처럼 패도 한 공법을 여진수는 종래로 들어 본 적 없어 흥취가 생겼다.그
여진수는 그녀의 이런 조치들의 목적이 전부 그를 좀 더 오래 버티게 하려는 걸 알았다.하지만 그도 자신감이 있었다.진해영의 명령에 따라 여진수는 태양석으로 만든 침대 위에 누웠다.순식간에 열이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었다.이런 침대에서 오래 있으면, 자신의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이어서 진해영은 양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여러해동안 수련해 온 패도스러운 공법을 사용했다.무수한 분홍색 안개가 그녀의 모공에서 뿜어져 나와 하나의 오래된 글자체로 변해 그녀 전체를 감쌌다.그리고...처음에 그는 엄청 놀랐다.진해영이 수련한 공법은 그야말로 지극히 패악스러운 것으로, 한순간에 여진수의 모든 걸 뽑아버릴 것 같았다.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못하고 홍진성선공을 사용해 그녀에게 대항하는 힘을 형성했다.진해영 역시 크게 놀라 침착함을 잃었다."너 이거 무슨 공법이야? 어떻게…”그녀는 여태까지 이런 일을 겪어 본 적 없다.그녀가 수련한 이 공법은 태고시대의 어느 한 초강자의 동굴에서 얻은 것이다.그리고 수십 세대의 끊임없는 개진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진 적이라 곤 없다.진짜 용이라 하더라도 진해영은 그를 빨아들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렇게 쌍방은 줄다리기하며 누구도 지려 하지 않았다.이렇게 약 30분 동안 지속되었다.단단히 화난 진해영은 여진수를 붙잡고 옆에 얼음 침대로 날아갔다.그러자 여지수의 우세는 많이 줄어들고 그녀의 우세가 많이 늘어났다.원래 진해영은 여진수가 좀 더 오래 견지하게 해줄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부질없는 짓이었다.그러나 지금은 그것조차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제일 중요한 건 이번 수련은 절대 실패하면 안 되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거였다.여진수 역시 감탄했다.실패한 적 없던 홍진성선공이 마침내 강한 적수를 만났다.동시에 그는 진해영의 몸 표면에 새겨진 고대 문자들을 자세히 관찰했다.그는 이 글씨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가장 서투른 방법으로 자기의 본능으로 감지하고 이해하려 했다.여진수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