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연이 한 손에는 안주를, 다른 한 손에는 술 몇 병을 들고 있는 게 보였다.그녀 뒤에는 청순하고 매혹적인 미인들이 여섯 명 서 있었다.여진수는 이 여자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렸다.다만 그녀는 성공할 수 없었다.진해영마저 여진수의 적수가 못 되는데, 그녀들 또한 어떻게 될 수 있을까?임태연은 여진수 앞에 물건들을 내려놓으며 말했다."이 여섯 자매는 도련님이 사부님한테서 살아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탄복해, 도련님께 가르침을 청하려 하는데, 괜찮으시죠?"이 여섯 명의 여제자는 실력이 모두 막강했다. 다들 출규기에 도달했다.일거수 일투족에 요염함이 가득했다.누구든 수많은 남자를 열광시킬 수 있다.임태연은 진해영에게 물어보고 그의 허락을 받고 서야 이렇게 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았다."좋아, 너도 함께하는 게 어때?"임태연은 즉시 뒤로 물러나며 경계했다."아닙니다, 재밌게 노세요, 전 아직 일이 있어 먼저 가볼게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도망치듯 그곳을 떠났다.겸사겸사 문도 닫아 주었다.그러나 그녀는 집에서 멀리 가지 않고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그녀는 여진수의 처참한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다.이 여섯 여자가 수련한 공법은 진해영처럼 그리 심오하진 않지만, 그래도 엄청 굉장하고 포악무도한 거였다.수진계에서 육도화라 불린다.수많은 남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좋기도 한 동시에 무서워하는 존재다.그는 이 여섯 명이 움직이면, 여진수가 죽지 않더라도 가죽이 한 층 벗겨져 엄청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거라고 자신했다.이 여섯 여자의 뛰어난 점은, 그녀들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참지 못하고 그녀들에게 접근하고 싶다는 거였다.이것이야말로 제일 무서운 점이다.방 안에 여섯 명의 여인은 여진수를 둘러쌌다.누군가는 그에게 술을 따라주고 누군가는 가늘고 고운 손가락으로 땅콩을 집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부드러운 목소리가 잔잔했고, 간드러진 웃음소리는 끊기질 않았다.이 장면은 강철도 물로
하지만 그녀가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방안에 엄청 강한 흡인력이 생겨나 그녀를 빨아들였다.쾅!방문이 저절로 닫혔다.이윽고 임태연의 분노와 애원이 섞인 비명이 들려왔다, 오랫동안 …여진수는 몰래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이 여자를 호되게 혼내 주었다.임태연은 달아나다.그녀가 떠나기 전,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끝없는 원한으로 가득 찼다.그러나 여진수는 개의치 않았다.실력이 모자라면 백배, 천배 더 원망한다고 한들 어쩌겠어?여진수는 백화성녀도를 꺼내 가볍게 문질렀다. 그리고 그 속에 정신력을 주입했다.안에 공간이 엄청 컸다.제일 중앙에 엄청 출중한 몸매를 가진 여자가 검은색 연기를 내뿜으며 다리를 틀고 앉아 있는 게 보였다.그 백 명의 여자의 영혼은 제각기 자신의 육신을 향해 입을 벌려 빨고 있었다.그 검은색 기체를 빨아들여 정화했다.이 과정은 매우 느리다.“안녕하세요, 도련님.”"도련님께서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이곳은 불결함이 너무 짙어, 도련님께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걱정하지 마. 괜찮아.”“너희들의 현재 효율로는 이 사악한 기운을 모두 없애려면 긴 시간이 걸릴 테니 내가 도와줄게.”여진수는 혈마존자에게서 천지간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을 배운 적 있다. 응살법이라 불린다.이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모아 검으로 만들 수 있다.이는 일종의 무기로서, 그 위력은 막강하다.육체에 커다란 파괴력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영혼도 더럽힐 수 있다.이 여자들은 그 말을 듣고 엄청 기뻐했다, 전혀 여진수가 허풍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럴 필요가 없다.여진수는 응살법을 사용했다.100 구의 시체에서 한줄기의 검은 기체가 생겨나 그의 손에 모여들었다.곧 첫 번째 살검이 응집되어 나왔다.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검.이 살검은 위력이 막강해 너무 많이 필요 없고, 다섯 자루만 있어도 원신에게 돌이킬 수 없는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이 점은 오히려 여진수의 예상을 벗어났다
쾅!백화문 밖에서 갑자기 커다란 굉음이 터졌다.뒤이어 눈부신 금빛이 온 백화문을 뒤덮었다.그 금빛은 승복을 입은 맨머리 사나이들이었다.다들 하늘 높이 떠서, 두 손을 합장하고, 입으로는 현묘한 범문을 읽고 있었다.그 소리에는 무시무시한 충격을 담고 있었다. 순식간에 백화문은 큰 타격을 입었다.여제자들은 소리지르며 잇달아 날아올랐다.그들을 보더니 다들 안색이 확 바뀌었다.“금강종 사람이다.”"무슨 짓입니까?!"…“아미타불.”피부가 희고 옥처럼 부드러운 승려가 외마디 불호를 읊었다."너희들은 사공을 수련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다.”“천하의 정도가 멸시하는바, 오늘날 소승들은 요괴와 악마를 물리치고 창생을 구원하러 왔다.”“말이 그렇지.”한 여자가 엄청 경멸하는 말투로 말했다."너희들도 좋은 사람 아니야, 도처에서 다른 사람들을 유혹해 가입하게 하고, 이제 와서 우리를 지적해?”그 승인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우린 오직 천하에 혜근이 있는 사람들을 인도했을 뿐이다."임태연도 나타나 긴 멀리를 흩날리며 공중에 날아올랐다.손에 반짝이는 보검 하나를 들고 이 승려를 가리켰다."그렇다면 왜 세상의 모든 불상에 도금했는지 묻고 싶다.”“창생을 구원한다며 왜 또 향 값을 받아? 공양도 받고."이 스님은 크게 화를 내며 소리쳤다."대담하다! 감히 교언 선변을 하다니,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나의 불문 금강장을 받거라!"쾅!그는 손바닥을 날렸다.부근에 천지의 영기가 모여 하나의 작은 산 같은 금빛의 큰 손으로 변해 매섭게 임태연을 향해 내리쳤다.“백화검진!!”임태연의 동작도 느리지 않았다.그녀는 즉시 강대한 검진을 배치해 모든 사람의 힘을 모아 이 금강장을 깨뜨렸으나 다들 기혈이 진동했다.“옹! 마! 니! 팔! 미! 후!”젊은 승려의 얼굴색이 흐려지더니 두 손을 합장하고 불문의 육자간언을 읊었다.다른 승려들도 따라서 염송했는데 드넓은 불음이 한데 모여 하나의 거대한 금빛 자문양이 형성되었고, 그녀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앞장선 그 스님의 눈에도 심취의 빛이 어렸다."요사스러운 년, 감히 소승을 미혹시켜? 죽음을 자초하다니!"그는 반응하더니 천둥과 같은 포효를 질렀다.입가에 선혈이 흐르더니 진노하며 손을 썼다."대력항마 금강장!"우렁찬 불음과 함께 커다란 손바닥이 진해영을 향해 날아갔다.손바닥에서 끊임없이 '완자'가 회오리쳤다. 불력이 들끓고 호기가 흘러넘쳤다.진해영의 표정은 차가웠다. 합체 중기의 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맞섰다.쌍방은 경천동지하는 대폭발을 일으켰다.임태연이 소리쳤다."자매들, 나와 함께 이 벌거벗은 당나귀들에게 우리의 맹렬함을 보여주자!"양측은 곧 전면적으로 충돌했다.아래쪽에서 여진수는 이런 일이 발생한 걸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방에서 나왔다.그는 당연히 백화문을 도와줄 리 없다. 그냥 흥미 있게 이 모습을 지켜봤다.그는 지금 양쪽 모두 건드릴 이유 없다.금강종 역시 최고의 칠품종문이다.배후에 삼품종문 만불종이 있다.여진수는 그들의 원한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지만,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양측의 실력이 비슷할 건데, 왜 갑자기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는 거지?그중에는 그도 모르는 일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와 상관없는 일이다.그는 그냥 그들이 모두 다칠 때까지 기다리면 떠날 수 있다.지금 바로 가지 않는 이유는 진해영이 이겨서 그가 도망친 걸 보고 운영종에게 화풀이할까 두려워서였다.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떨어져 집 한 채가 산산이 부서졌다.자세히 보니 진해영이었다.여지수는 깜짝 놀랐다.그 승려의 실력이 의외로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진해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니.그의 뒤에 빛발이 하늘을 찔렀다. 천 미터 높이까지 치솟은 사나운 금강이 천천히 솟아올라 태양보다 더 강렬한 빛을 내뿜었다.그 빛은 수많은 스님들에게 비쳐져, 그들의 실력을 대거 향상시켜 주었다.그런데 백화문 제자들에게 비춰지니, 그녀들 몸에서는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다들 큰 타격을 받고, 외마디 비명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졌다
긴말의 부대가 인적이 적은 황량한 지대를 걸어가고 있다.이는 교룡의 핏줄을 가진 영마로,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다.그들은 각각 죄수 수레를 한 대씩 끌고 있었다.죄수 수레 안은 열 칸으로 나뉘어져, 한 칸에 죄수가 한 명씩 수감되어 있었다.그중 한 명이 여진수다.그의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바로 진해영이었다.이 여인은 두 손 두 발에 족쇄를 차고, 몸에 7~8장의 금강부를 붙여 수위를 봉인 당했다.여진수도 비슷하다.사실 그는 몸에 봉인을 풀 수 있었다.하지만 저 겉보기에는 젊어 보이는데, 사실은 500~600 살에 가까운 승려의 수위가 이미 합체기 후기에 이르렀다.여진수가 진짜 실력을 드러내면 자칫 연구 대상이 될 수도 있다.여진수는 안색이 어두워진 진해영을 보고 물었다."너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기에 저들이 전부 출동해 너를 잡으려 하는 거야? 나까지 연루시키고.”진해영은 그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눈에서 우울함을 발견했다.무엇 때문인지 그녀도 모를 것이다.그때 갑자기 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혹시 천욕문에 무슨 문제가 생겨, 금강종이 더 이상 아무런 거리낌 없어 너희들을 이렇게 도발하는 거 아닐까?”진해영의 얼굴빛이 달라졌다.아쉽지만 그게 진실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이제 자신들의 생사조차 예측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는데, 어찌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여유가 있을까?오히려 앞에서 가던 스님이 여진수의 말에 주동적으로 입을 열어 답을 해 줬다."역시 여진수시주님이 총명하시네요. 맞습니다, 만불종과 유리종이 손을 잡았습니다.”“천욕문은 지금쯤 이미 멸망되었을 겁니다.”“저희가 움직인 이유가 백화문이 소식을 듣고 지원하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진해영의 눈에서 무서운 독기가 뿜어져 나왔다.족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시주는 헛되이 움직일 필요 없습니다. 당신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었으니, 힘을 아끼세요."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고
그런데 뜻밖에도 진해영도 두 개를 달라고 하고, 강물과 함께 한입 한입 뜯어먹었다.여진수는 딱딱하게 말라붙은 만두를 뜯어 먹으면서 주위에 경치를 둘러보았다.이곳에 온 적 없어 어디인지도 모르겠다.다 먹고 죄수 호송차는 다시 검은 천을 덮고 길을 떠났다.마침내 해 질 녘이 되어 엄청 초라해 보이는 절간에 도착했다.하지만 그들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넘어서자, 정경이 확 바뀌었다.으리으리한 건물들로 가득했고, 스님들도 오가며 종소리가 끊이질 않았다.“안녕하세요, 방장님.”많은 스님들이 일제히 그 젊은 스님에게 인사했다.그가 직접 그들을 감방에 가두어 넣었다.그리고 한 손엔 뭔지 모를 금색 액체가 가득 담긴 금색 발우를 들고, 다른 한 손엔 붓을 들고 있었다.그는 제일 바깥쪽의 감방에서부터 그 금빛 액체로 대문에 부문을 써 놓았다.금빛이 번쩍이더니 감방은 더 견고해졌다.감방 위에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금강이 생겨났다.그는 모든 감방을 보강한 후에야 진해영이 있는 방으로 갔다."시주님, 더 이상 완고하게 버티지 마시고, 저의 부처님께 귀의하십시오.”“열심히 수행하면 언젠간 죄를 다 씻고 성불할 수 있을 겁니다.”진해영은 아무 표정 없이 그를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상대방도 개의치 않고 그녀 앞에 다리 틀고 앉았다.끊임없이 불호를 염문 했다.무수한 금색 문자가 그의 입에서 날아 나와 감방을 가득 채웠다.드넓은 불음은 마치 성난 파도가 해안을 치는 것처럼 용솟음치며 진해영을 향해 세차게 달려갔다.진해영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바로 옆방에 수감된 여진수도 같은 충격을 받았다.영혼이 끊임없이 떨고 있었다.이 공격은 너무나 포악해 그의 신앙을 바꾸러 했다.사실상 엄청 강력한 세뇌의 수단이다.모두가 알다시피, 불문이 이런 걸 제일 잘 한다.진해영의 표정은 점점 고통스러워졌고, 맑고 투명한 피부에서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타올랐다.이 검은 연기는 사실상 그녀의 수위로, 끊임없이 소모되고 있었다.상대방의 속셈은 아
"어떤 내기를 원하십니까?""간단합니다, 제게 대력항마금강장을 가르쳐주세요.”“제가 만약 이틀 안에 수련에 성공하면 나를 풀어주고, 그러지 못하면 제가 당신을 스승으로 모시겠습니다. 어떻습니까?”"좋아요, 그럼 그렇게 합시다."이 젊은 승려는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여진수의 이마를 가리켰다.그리고 대력항마금강장의 내용을 그에게 전수해 주었다.여진수가 접수하자 그는 여진수의 속박을 풀어주고 일어섰다.“그럼, 이틀 뒤, 여진수 시주의 수련 성과를 검증해 보겠습니다.”“대사님, 안녕히 가세요.”곧 감방 안은 엄청 조용해졌다.이 감방은 죄수들을 제외하고 따로 지키는 승려가 없다.아마 이들이 감방문을 열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밖에 더 강한 방어가 있기 때문에, 그들이 도망갈 걱정은 없기 때문이다.진해영은 비꼬는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너도 인물인 줄 알았는데, 역시 간사인배구나."여진수는 그녀의 조롱과 풍자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어나 대력금강항마장을 수련하기 시작했다.이 승려는 잘못 생각했다.여지수의 신체와 기량은 동급에서 무적으로, 이런 장법에 제일 적합하다.그의 손에서 발휘된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또 여진수의 오성은 그가 상상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비록 대력금강항마장이 심오하긴 하지만, 여진수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한 시간쯤 지나자, 그는 이미 입문했다. 진해영의 얼굴에 깜짝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하지만 더 큰 충격은 뒤에 있었다.또 두 시간이 지나자 여진수는 이 장법을 소성의 경지까지 수련했다.열 시간이 지나갔다.쾅! 여진수는 손바닥을 내리쳤다.강대한 기혈의 힘은 신비한 운행 노선을 따라 손안에서 합해졌다.그의 뒤에서 금강항마의 법상이 서서히 떠올라 공포스러운 위압감을 발산했다.그 공포스러운 힘은 마치 밀물처럼 퍼져 나갔다."좋아."여진수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이 대력금강항마장은 그에게 딱 맞다, 그의 육신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다.옆 칸에 있던 진해영의 얼굴에 또
여진수는 그녀에게 그냥 기다리라고만 했다.진해영은 대답하더니 다시 여진수를 쳐다보지 않았다.사실 그녀는 큰 희망을 걸지 않고,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곧 약속 시간이 되어 그 스님이 찾아왔다.그는 감옥문을 열고 여진수를 바라봤다."시주님, 시간이 되었으니, 소승에게 당신의 수련 성과를 보여 주십시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대사님 잘 보세요. 너무 놀라지 마시고요.”쾅!여진수는 대력금강항마장을 극치로 발휘해 손바닥을 휘둘렀다.그의 등 뒤로 또다시 금강 법상이 떠올랐다.무표정이었던 스님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어떻게 이럴 수가?!"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상대방이 잠시 정신을 잃은 틈 타, 주저 없이 광포한 공세를 끊임없이 퍼부었다.이 하루 동안, 여진수는 10여만 개의 단약을 삼켜 체내에 대량의 영력을 저장했다.“정정정!!”그는 연속으로 열두 번의 언출법수를 사용해, 승려의 몸과 영혼을 잠시 멈추게 했다.그리고 그는 가지고 있던 사검을 전부 내던졌다.이는 스님의 몸에 부딪히자 커다란 굉음이 났다.여진수는 모든 검으로 한 곳을 공격했다.50 검정도 날리자, 스승의 방어력이 무너졌고, 나머지 사검은 모두 그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스님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검은 기체를 내뿜었다.이어서 여진수는 손바닥으로 그의 가슴을 내리쳤다. 그리고 혈마공을 작동했다.평소 같았으면 몸 안팎이 한결같은 백의 스님에게서 여진수는 한 점의 에너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의 몸에 허점이 생겼다.든든한 둑에 구멍이 난 셈이다.여진수는 끊임없이 스님의 순수한 에너지를 빨아들였다.여진수의 몸 표면에 두꺼운 용 비늘이 자라났다.그 스님은 크게 화를 내며 미친 듯이 반항했다.그는 여진수의 몸을 끊임없이 내리쳤다. 그러자 그의 몸에 비늘이 부서지고 다시 자라났다.어느덧 여진수 체내의 에네지는 극한에 이르렀고 부득불 돌파를 선택해야 했다.이 사람의 몸에 수위는 너무 두터워 여진수는 곧 한계에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