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은 재빨리 소파에서 일어났다."좋아요, 우리 가요."“학교로 가요.”이때는 이미 한밤중이었지만, 대도시의 밤 생활은 이제 막 시작이다.여진수는 조용히 두 자매의 몸에 각각 낙인과 부적을 남겼다.각인은 그들이 평소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고, 부적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그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고 나서야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갔다.나이는 아직 서재에서 일하고 있었다.그녀는 갑자기 멈추더니 몸을 돌려 여진수를 보고, 손에 쥐고 있던 펜을 던지고, 그의 품속에 뛰어들었다."오늘 즐거웠어?"여진수는 그녀를 토닥이며 말했다.“재밌었어, 하지만 문제점도 많이 발견했어.”"음."나이의 표정이 엄숙해졌다.“난 이미 모든 걸 다 동원했어. 다시 한번 체크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게.”"아니야, 아주 잘했어."한 나라의 왕인 나이는 어린 고양이처럼 여진수의 품에 머리를 비볐다."그럼 나한테 무슨 보상을 줄 거야?""수억을 줄게.""음..."이튿날, 설희는 일찍 도착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만난 후, 그의 눈빛이 예전과 살짝 변한 건 눈치챘지만, 선명하지 않아 나이는 그 어떤 변화도 감지하지 못했다.그들은 서재에서 바쁘게 움직였고 여진수는 쉬지 않고 손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 10개의 괴뢰를 만들었다.이 10개의 괴뢰는 최대 5, 6명의 합체기 대원만의 전력 공격을 감당할 수 있으며 자체의 전투력도 합체기 대원만에 달했다.겉으로 보기엔 정상인과 다를 바 없다.그가 제련을 완성했을 때, 이미 저녁이 다 되었다.여진수는 나이와 설희를 불렀다.두 여자는 이 괴뢰들을 보고, 경탄을 감출 수 없었다.겉모습만 봐도 이 괴뢰들의 강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여진수가 말했다."이건 너희들에게 주는 선물이야. 나이가 6개, 설희가 4개 가져, 피 한 방울만 떨구면 활성화시킬 수 있어.”“각 괴뢰마다 대량의 영석과 취영진, 에너지 전환진이 내착되어 있어 지구력을 확보할 수 있다.”나이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밤새 말이 없었다.다음 날 아침, 침대 위로 햇살이 쏟아졌다.여진수는 깨어나 옆에 있는 여자를 보고, 그녀의 코를 꼬집으며 말했다."네가 아는 게 점점 더 이상해지는데?"지난밤 나이의 행동을 생각하니 여진수는 엄지손가락 하나를 치켜세우며 "쩔어" 라고 말했다.나이는 히히 웃었다."좋아? 좋으면 내가 더 많이 배울게."“좋긴 좋지.”그의 비위를 맞추는 데 있어서 나이를 따를 사람은 없다.그의 말을 듣고 나이는 더 행복하게 웃었다.그는 몸을 기울이고, 머리카락이 살짝 내려와 얼굴의 반을 가렸다.그녀는 살짝 입술을 깨물며 물었다."그럼, 다시 한번 해볼래?""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여진수가 돌아온 지도 어언간 열흘이 지났다.이 열흘 동안 그의 지도와 특훈으로 나이와 설희의 실력은 엄청나게 제고되었다.시간이 흐를수록 여진수를 바라보는 설희의 눈빛은 점점 더 이상해지고, 나이도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하여 그날 밤, 나이는 설희의 손을 잡고 단둘이 방 안에서 이야기를 나눴다.한편, 천란대학교 밖.저녁 무렵, 학교 밖은 시끌벅적했다.게다가 오늘은 금요일이고, 내일은 휴무라, 사람이 더 많았다.모란과 모월은 손을 맞잡고 일하러 가려 했다.그들은 한 네일 샵에서 알바했다."언니, 요즘 피부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모월은 의아해 물었다.모란도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너도 마찬가지잖아, 이상하네, 게다가 난 힘도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모월의 시선은 그녀의 얼굴에서 밑으로 향하더니 물었다."혹시 두 번째 성장기를 맞이한 거 아니야?""이놈의 계집애야, 맞고 싶어?"모란은 손을 뻗어 그녀의 간지럼을 탔다."제발, 제발, 언니, 내가 잘못했어."모월은 몸을 꿈틀거리며 깔깔깔 웃었다.그녀는 간지럼을 제일 못 참는다.두 자매는 장난치며 함께 걸어가다 곧 조용한 골목에 도착했다.이 길이 지름길이라 이곳으로 가면 십여 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길 양쪽에 가로등과 카메라가 있어 무섭지 않
그 둘은 팬텀에게 옆방으로 끌려갔다.이 방엔 여러 가지 병이나 깡통, 각종 메스 같은 물건들이 놓여 있어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안 돼, 날 놓아줘.""제발 살려줘. 누가 날 구해줘."두 자매는 언제 이런 장면을 본 적 있었을까? 둘 다 혼비백산해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팬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헛수고하지 마. 아무도 널 구할 수 없어. 무서워하지 마, 곧 끝날 거야. 너무 고통스럽지 않을 거야.”한 무형의 힘이 두 자매를 하늘 높게 떠오르게 하고, 몸을 대자로 펼치게 했다.팬텀은 손에 커다란 주사기 하나를 들고 있었는데, 안에는 암녹색의 액체가 가득 차 있었다.그는 천천히 두 자매에게 다가갔다.한편, 나이와 함께 새로운 자세를 경험할 준비를 하고 있던 여진수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나이는 이상해 물었다."무슨 일이야?""문제가 생겨 가야겠다!"말이 끝나자 여진수은 그 즉시 사라지더니 그다음 순간 하늘에 나타났다.그는 방금 두 자매의 몸에 남긴 낙인이 차단된 걸 느꼈는데, 십중팔구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그는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공포스러운 정신력을 확산해 나갔다.2초 후 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찾았다."그는 뇌정둔술을 극한으로 사용해 몇백 리를 이동했다."오지 마. 아아아! 사람 살려. 누가 나 좀 살려줘!"모월은 절망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공포심은 극에 달했다."꼬마야, 무서워하지 마. 이 액체를 주입하면 넌 곧 우리 사람이 돼."팬텀은 모월 앞까지 다가가 커다란 바늘로 그녀의 허벅지를 향해 힘껏 찔렀다.모월은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그런데 1초, 2초, 3초가 지났지만, 그녀는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천천히 눈을 뜨자 팬텀의 몸이 갑자기 굳어 있는 게 보였다.그 주삿바늘은 그녀에게서 몇 센치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녀가 아무리 힘을 써도 더 이상 찌를 수 없었다.팬텀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그다음 순간, 그녀는 여진수를 보았다.그녀의 눈동자가 움츠러들더니 머릿
여진수는 이 지하실을 다시 한번 잘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가자, 이곳을 떠나자.”그는 떠나기 전, 이곳을 파괴했다.다시 성내로 돌아온 두 자매는 가슴이 철렁했다.여진수는 그들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가자, 가서 뭐 좀 먹고 진정해.”두 자매는 여진수의 손을 잡고 따라갔다.그들의 손은 아주 작고 부드러워 마치 젤리를 잡고 있는 것처럼 촉감이 아주 좋았다.행인들은 여진수가 혼자서 두 여자애의 손을 잡고 있는 걸 보고 모두 부러워하며 질투했다.그러나 여진수의 얼굴을 확인하고, 좋아, 괜찮아, 그 두 여자가 더 호강한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룸으로 들어갔다.식당 주인은 자태가 뛰어난 부인이었는데, 여진수가 혼자서 두 여자를 데리고 오는 걸 보고,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얼굴을 보자마자 움직일 수 없었다."사장님?"여진수는 그녀를 불렀다.주인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미소를 지었다."손님, 무엇을 드시겠습니까?"그녀는 말하며 메뉴를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메뉴를 보더니 말했다."잡채, 닭볶음탕, 가지볶음, 닭발 튀김, 문어 튀김… 그리고 콜라도 한 병 주세요."그는 연속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하자 주인은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쉬워하며 떠났다.여진수는 아직 놀란 두 자매를 보며 말했다.“좀 더 나중에 얘기해 주고 싶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으니 미리 말해 줄게.”두 자매는 모두 이상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여진수가 말했다."너희들, 수련자가 되고 싶어?"두 자매의 눈이 번쩍 뜨였다. 모월이 불확실한 말투로 물었다."우린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가능해요?"모란도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너희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이어 여진수는 두 사람에게 그들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여진수가 말을 마치자, 두 자매는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에 대해 알 수 있었다.그동안 겪은 경험을 통해 실력이 부족하면 닥치게 되는 상황을 깨닫게 되었다.지금 이런
"그… 그게 사실입니까?!"두 자매는 모두 눈을 크게 뜨며, 놀라고 기뻐했다.일반인에게 있어서 정부에서 일할 수 있다면, 아무리 작은 자리라도 가문을 빛내기에 충분하다.만약 그녀들이 정부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면, 그들 부모는 고향에서도 기를 펴게 될 것이며, 어디를 가든 모두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거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그녀들의 관념이 바뀌지 않아, 공무원이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나중에 한방으로 하늘과 땅을 가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면, 절대 비교가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식당에서 나와 여진수는 나이의 숙소로 그들을 데리고 갔다.그들은 나이를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었다.나이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가 일의 경과를 그녀에게 알려주자, 그녀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나타났다.나이는 두 여성을 부축해 일으키며 말했다."이러지 마세요. 앞으로 저를 만날 때 무릎을 꿇지 마세요."두 자매는 나이를 직접 만난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나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두 분께서는 일단 제 사촌 동생한테서 일을 배우세요. 그리고 직위는…”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8 품 비서, 연봉은 6천만 정도 될 겁니다. 어떻습니까?"두 자매는 너무나 큰 행복에 잠겨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처음부터 8품이란 직위는 이미 무수한 사람을 이겼다.그리고 그녀들을 더욱 놀라게 한 건, 여진수는 그들 더러 바로 이 집에 머물러 지내게 했다.이곳은 무국 국주 님께서 사시는 곳이다!그들이 어떻게 이곳에 살 수 있을까? 몇 대가 덕을 쌓아야만 가능한 일인가?그녀들은 순간 흥분해 말까지 잃었다.나이는 두 소녀가 무척 귀엽게 느껴졌다.그녀는 객실 두 방을 정리하라고 명령했다.그런데 모란은 두 자매가 한방에서 지내면 좋겠다고 했다.두 자매는 어릴 때부터 늘 함께 지내왔다, 목욕할 때도 늘 함께 다녔다.나이도 사양하지 않았다.한 시간도 안 돼
모가촌, 작은 집 한 채.오늘 저녁에 손님이 왔지만 형편이 어려운 그들은 반찬 세 가지에 국 한 그릇밖에 대접할 수 없었다.그리고 고기 요리는 한 가지뿐이었다.손님은 시내에서 온 친척인데 일남 일녀였다.그들은 화려한 옷을 입고 상위에 음식들을 보며 미간을 찡그리며 입맛이 없었다.모씨네 노인은 고지식한 농민으로, 겉치레 말은 할 줄 모르고, 그저 손님에게 많이 드시라고만 했다."드세요, 사양하지 마세요."화려한 옷차림의 여인은 징그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이걸 어떻게 먹어? 우리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도 안 먹겠다."그녀는 전혀 거리낌 없이 말했다.이 노부부는 능력도 없고 권력도 없다. 딸 하나가 밖에서 공부하고 있으니 별로 눈치를 볼 것도 없다.그녀는 이 집안이 어떤 발전도 있을 수 없다고 확신했다.노부부는 갑자기 난처해지기 시작했다.다들 성실한 사람이고 게다가 음식도 확실히 형편없어서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라 했다.여자의 남편은 양복 차림으로 카리스마가 넘쳤지만 입은 역시 독했다."아이고, 너희 인생이 그렇지 뭐. 딸 낳고 졸업까지 시켜도 고작 아르바이트해서 한 달에 몇백만 월급이 다니.”“제사 때문이 아니라면, 나한테 돈을 준다고 해도 이런 곳을 오지 않을 거야."노부부는 말을 더듬거리며 이어가지 못했다.여자가 빈정거리며 뭔가 더 말하려 했을 때, 모 영감님의 구식 핸드폰이 울렸다.그는 발신 번호를 보고, 즉시 받았다."모월아, 네가 무슨 일이야? 혹시 생활비가 필요해?”전화기 저쪽에서 모월은 하마터면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아버지는 비록 말수는 적지만 딸한테는 참으로 자상했다."아니에요, 아빠, 좋은 소식 전해드릴게요 …"“쿵!”노인은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놀라 핸드폰을 땅에 떨궜다.그러자 옆에 있던 부인이 깜짝 놀라 물었다."왜 그래요? 딸한테 사고라도 난 거예요?”그제야 정신 차린 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딸아, 네가 방금 말한 게 사실이야?”모월의 확실한 대답을 듣고 이 노인은 그 즉
두 사람은 눈을 힘껏 비볐다. 첫 번째 반응은 '잘못 봤다'는 거였다.다시 한번 확인했다.맞다, 확실히 모월이다,그들도 모월을 본 적 있다.또 개인 정보란에는, 모월의 출생지가 '모가촌'이라고 적혀 있었다.모든 것이 정확하다."정말이야, 그녀가 어떻게 순식간에 8품 관원이 되었지? 이럴 수 없어!”여자는 저도 모르게 입술이 하얘지며 말했다.그리고 노부부는 그녀의 말에서 진실이란 걸 알 수 있었다.그러자 두 노인은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그들 모씨네 10여 세대 사람들은 전부 농민인데, 이 세대에 드디어 봉황이 나타났다.도시에서 온 그 부부는 놀라 멍해졌다.잠시 후,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엄청 아부하는 웃음을 지었다.“아저씨 축하해요.”"너무 잘됐어요. 우리 모가네에 큰 인물 났어요.""제가 말했잖아요, 모월이 애가 정말 똑똑하다고, 봐요, 제 말이 맞잖아요.”이 노부부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어 속이 다 후련했다.그때 밖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모 어르신은 일어섰다."형님이시다."그의 큰형은 모란의 아버지로서 두 집의 가정형편은 거의 비슷했다.문을 열어, 큰 형님께서 안으로 모시자, 형님의 첫 마디가."우리 모란이 정부에 취직했대, 게다가 8품 관원으로, 그리고 모월도 마찬가지라던데!"이 말은 도시에서 온 그 부부에게 또다시 큰 충격을 주었다.남자는 재빨리 다시 모란의 이름을 검색했고 역시 결과가 나왔다.“역시 8품 관원이야. 두 자매가 동시에 정부에 취직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이 모든 게 어찌 된 일인지 그들 노부부도 알 수 없었다.본디 빈천하고 진흙탕에서 살던 두 가문이 왜 갑자기 이렇게 높은 지위와 밝은 미래를 가지게 되었지?쌍방 사이의 지위는 즉시 역전되었다.“짝!”남자는 갑자기 힘껏 자기 뺨을 한 대 때리더니 반쪽 얼굴이 빠르게 부어올랐다. 그는 노인을 향해 깊게 한 번 절을 하며 말했다.“죄송합니다, 방금 제가 실례를 범했습니다.”그 여자도 이 모습을 보고
팬텀의 의식속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생각보다 적었다.첫째, 그녀들 뒤에는 ‘절’이라는 조직이 있다.이 조직은 여진수가 떠난 직후 생겨났다.그 목적은 이 지역 내의 모든 국가를 통제하려는 거였다.그녀들은 처음엔 쉽게 지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강자가 너무 많아 일단 숨어서 지내는 걸 선택했다.그러나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강대한 나라 내부에는 이미 극히 많은 조직성원들이 있다.그들이 일단 발각되면 필연적으로 각국에 막대한 손실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둘째, 절 조직은 각국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잡아다가 다시 세뇌시켜 배양해 그들의 수하가 되게 하는 순환을 거듭했다.셋째, 절 조직 배후에 진정한 집권자는 어떤 원인인지 당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일부 권력자들을 양성해 그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게 했다.“펑!”여진수는 원신을 물러내고, 한 손바닥으로 팬텀을 박살 내고. 그곳에 서서 생각에 잠겼다.이 몇 차례의 접촉으로 보아, 절 조직이 노리는 건 엄청난 것이며, 모든 나라를 통제하려는 건 그들 목적 중 하나에 불과한 것 같았다.다시 말하면 전체 계획의 일환일 뿐이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자신들의 역린을 건드린 만큼, 절대 쉽게 용서할 수 없다.무국에서 며칠 더 머문 후, 여진수는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약문이 지금 절조직에 어느 정도까지 침투당했는지도 모른다.모든 건 그가 돌아간 후에 다시 이야기하자.그는 금광탑에서 물러 나왔다.나이가 걸어 들어왔다.그녀는 얇은 실크 잠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도 축축한 게, 금방 목욕을 한 게 분명했다.몸매가 영롱하고 아름다운 시스루가 보일락 말락 했다, 분홍색 입술은 사람을 유혹했다."두 자매가 바로 옆방에 있는데, 무슨 생각 있어?"여진수는 웃으면서 그녀를 툭 쳤다.“점점 더 까부네.”나이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가 물었다."설희는 요즘 어때?""그녀는 열심히 하고 있어."나이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