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쪽은 다른 세상이었다. 안에는 커다란 제단이 놓여 있었다.제단 위에는 99가지 제물이 기이한 방식으로 놓여 있었다.그리고 요연은 제단 위에 반쯤 무릎을 꿇고 있었다.그녀는 오늘 밤 보일락 말락 하는 붉은색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요연은 인기척을 듣고 몸을 돌려 일어섰다.그녀는 오늘 온몸에 붉은색을 입었고, 심지어 구두까지 빨간색이었다.뜨겁게 타오르는 붉은 입술은 눈처럼 하얀 피부와 어울려 절세의 아름다움을 발산했다.“1분도 안 되어 오시다니, 많이 급하시네요.”요연은 입을 오므리며 가볍게 웃었다.여진수는 제단을 바라보며 물었다."이건 뭐야?"“조상님께서 남겨둔 게예요.”요연은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한 조상님께서 요계로 비승하고 그녀의 뼈를 하나 남겨 제단으로 쓰고 있어요.”“우리 후세는 이 제단을 사용해, 도겹하지 않고 요계로 비승할 수 있으니, 밀항과 같은 거예요.”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날 부른 건, 널 도와달라고?""네."요연은 사실대로 말했다.“비록 밀항으로 요계로 가면 실력이 바닥이겠지만, 도겹할 때 재가되어 사라지는 것보단 났죠.”모든 사람이 다 여진수처럼 실력과 힘에 자신 있어 천겹을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다.하여 요연이 그를 찾아온 것도 이별 전의 광란이라고 할 수 있다.이때 요월이 왔다.두 모녀는 함께 밀항해 가려고 이미 상의가 끝났다.비록 요월은 십미성천호의 최강 혈맥을 갖고 있지만.하지만 현재 환경은 이전과 많이 달라져, 그녀라도 천겹을 이겨낼 자신 없었다.요월은 오늘 밤 하얀색 치마를 입었는데, 평소에 비해 요염함이 덜하고 청순함이 더 했다."잘 생각했어?"여진수가 물었다.두 모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동시에 여진수에게 다가갔다.다음은 수만 미터에 달하는 긴 묘사인데 시간도 꽤 오래 수요되었다.요연은 한 번 점을 쳐보았다.내일 아침 6시 50분이 제일 좋은 시간이다.그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6시 49분이 되자, 두 모녀의 실력은 많이 늘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여진
고대의 제왕이 요수 여우 한 마리 때문에, 전 강산을 잃었다는 말이 나올 만도 했다.그의 의지력이 강했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녀들을 놓아주기 싫었을 거다.아침이 되었다.여진수는 길가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먹으면서 회사로 향했다.마침 대문 앞에 이르렀을 때, 소청하가 나타났다.계집애는 여진수를 보더니 얼른 몸을 피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불렀다."거기 서!"소청하는 순순히 멈춰 서더니, 마치 방금 여진수를 본 것처럼, 과장된 말투로 말했다."진수 오빠, 왜 이리 일찍 왔어, 이런 우연이, 허허허 …"여진수의 코가 움직이더니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온몸에 술 냄새와 향수 냄새가 진동해, 어젯밤 또 클럽 갔지?"이 계집애는 수련에 별로 신경 안 쓰는구나.작심삼일 여기저기 놀러만 다니고 수련은 까먹은 지 옛날이었다. “아니야, 아니야.”그녀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난 그냥 그곳에 가서 인생 체험하고, 그곳에 기운을 빌려 나 자신을 단련할 뿐이야."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의 말을 믿을 리가 없다."너에게 한 달의 시간을 주겠다. 만약 작은 경계를 돌파하지 못하면, 널 일 년간 가두어 두겠다.""안돼 오빠, 내가 잘못했어."소청하는 그렁그렁한 눈으로 말했다."다시 한 번 기회를 줘, 나 잘 할게,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내가 널 다시 믿을 것 같아?"여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아니야, 이번엔 꼭 지킬 게. 제발 날 가두지 마. 난 아직 어린애야."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쭈그리고 앉아 여진수의 한쪽 다리를 팔로 감쌌다."이거 놔.""못 놔. 날 가두지 않겠다고 약속해, 그리고 시간을 좀 더 줘. 한 달은 너무 짧아. 나 못해. 적어도 일 년은 줘."소청하는 눈에 침을 바르면서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여진수의 동정심을 유발하려 했다.여진수는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고 힘껏 그녀를 뿌리쳤다. 그는 위층으로 올라갔고 소청하만 혼자 남겨두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양보아가 출근해
금광탑의 3 층은 뜻밖에도 하나의 대륙이었다.면적은 그리 크지 않았다, 약 100여무 밖에 안되어 소륙에 속한다.하지만 이 육지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었다.선기가 가득 차 있는 육지이기 때문이다.그 위에 떠도는 건 그야말로 순수한 선기였다.여진수의 정신력이 이 선기에 닿자, 그의 영혼 강도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속도로 늘어났다."그 여자의 내력은 실로 어마어마하구나, 선계의 육지를 들여올 수 있다니!"여진수의 정신력은 이 작은 땅에 떨어졌다.이곳에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다.여진수의 본체도 따라 들어서자, 온몸이 편안해졌다.그리고 이 안에서 그의 경계는 제한을 받지 않고 다시 현선으로 회복되었다.그는 풀을 하나 뜯어 입에 넣었다.세차게 흐르는 약기운은 체내에 풀려,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여진수의 몸을 자양하고 강화했다.이 선초의 약효는 여진수가 수만 년 동안 혼자 수련한 것과 맞먹었다.먼 곳에 또 몇 그루의 복숭아나무가 있었다.거기에는 아직 익지 않은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벌써부터 향기로운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여진수는 복숭아나무의 무늬만 보고도 이 나무가 적어도 2-3 만년 자라 온 나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으면, 잡초 하나라도 절세 보약이 될 터인데, 이 복숭아나무는 어떨까?좀 더 깊이 들어가니 대나무 숲이 나타났다.대나무의 높이는 10미터에 달했고, 전체가 연한 자주색을 띠며 끊임없이 강력한 번개를 방출했다.대나무 숲 왼쪽에는 샘이 하나 있었는데, 우윳빛 샘물이 끊임없이 솟아 나왔다.여진수는 쭈그리고 앉아 손으로 샘물을 한 모금 모아 마시자, 온몸이 다 시원해졌다.그의 선력은 빠르게 정제되고 있었다!원래 그의 체내 신력은 그렇게 순수한 건 아니었다, 필경 육체만 그 경계에 도달했지, 수위는 아직 그 정도까지 도달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 그는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그리고 나중에 여진수는 길이가 1,000여 미터 밖에 안 되는 선영맥을 발견했다.이곳은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그리고 그는 차를 몰고 구명희를 데리러 갔다.구명희는 바다로 나간다는 말을 듣더니 엄청 흥분했다.차에 타서부터 쉴 새 없이 재잘거렸다.그래도 그는 김효연을 도와 아이 하나를 안는 걸 잊지 않았다.차를 몰고 바닷가로 나오니, 멋지고 화려한 요트 하나가 이미 그곳에 기다리고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끊임없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표정에는 부러움과 갈망으로 가득했다.그리고 다들 이 요트의 주인을 보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설령 칠팔십 세의 노인이라 할지라도 그녀들은 자신을 바칠 각오가 되었다.밖에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지 않았더라면, 그녀들은 벌써 쳐들어갔을 거다.여진수는 차를 세우고 걸어 나와 유람선을 향해 갔다.수많은 셀렙이 사진을 찍는 걸 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인터넷에 인기 때문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은 도덕도 없고 양심도 없다. 여진수는 그들을 싫어한다.심지어 그는 누군가가 그를 모함하는 소리를 들었다.그 사람은 사십은 넘어 보이는 몸이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였다.하지만 수많은 필터 보정으로 20대의 미녀로 변했다.그녀는 카메라로 요트를 찍으며 카메라 앞에서 큰소리쳤다.“여러분, 제 뒤에 있는 요트가 보이시나요? 이건 최신형 ‘이글호’입니다. 수많은 데이터는 말하지 않겠습니다.”“여러분이 다 아시는 걸 알려드릴게요, 제일 싼 것도 5만 억은 합니다.”“어떤 부자가 돈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는데, 이 돈을 기부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요?”“그리고 요트를 산 돈이 전부 깨끗한 돈이지 누가 알 수 있을까요?”그녀의 말은 부자를 증오하는 많은 누리꾼의 지지를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별풍선을 선물했다.잠시 후 그녀는 더욱 신이 나 말했다."제 생각에는 깨끗한 돈일 수 없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여야 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퉤!"여진수의 안색이 차가워졌다.이들은 인기와 돈
필터가 꺼지자, 그 여자의 본 모습이 드러났다.갸름했던 얼굴은 둥근 달만큼 커졌고, 수많은 주름이 보이고 얼굴 전체가 푸석푸석했다.그리고 170 센티미터였던 키는 갑자기 150 센티미터가 되었다.채팅창은 이미 난리 났고, 수많은 남자 네티즌은 울부짖었다."세상에, 저게 나의 여신이라고?""저게 뭐야?""필터를 끄니, 우리 집 돼지도 그녀보다 예쁘네!""키 차이가 너무 큰데, 도대체 얼마나 늘린 거야!"“랭킹 1위의 형님이 불쌍해, 별풍선을 몇천만 원이나 쐈는데, 실물이 이러니.”…그 여자는 힘껏 발버둥 쳤다. 그녀 자신도 자기 얼굴이 어떤 지 알기에, 절망에 빠졌다.하지만 더 큰 악몽이 찾아왔다.그녀의 화장이 지워지고, 축 늘어지고 누렇게 마른 피부가 드러나자 채팅창은 잠시 조용해졌다.뒤이어 더 큰 소란이 일었다."젠장... 저게 뭐야?!"“내가 여신한테 돈 쓴 게 아니라 돼지 한 마리에게 쓴 거였어!”"내 돈 내놔!""이건 사기야. 나 고소할 거야."…사람들은 격분했다.옛날에 그녀의 영상을 보고 수많은 상상을 한 남자들도 많은데...이제 와서 생각하니 역겨워 견딜 수 없었다.이제 그녀는 완전히 끝났다.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 거다.여진수는 이렇게 남을 헐뜯고 속이는 방법으로 부를 얻는 사람을 제일 증오한다.그는 그녀를 쉽게 놔줄 생각이 아니었다.여진수는 손목시계에 있는 카메라를 켜서 그녀를 찍었다.영뇌는 즉시 그녀의 모든 정보를 알아냈다.역시나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고, 스스로는 은밀하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영뇌가 전부 찾아냈다.그중에서도 탈세가 제일 심각했다.이 여자는 작년과 재작년에 20억이 넘는 세금을 탈세했다.거기에 다른 죄목을 더하면 적어도 십몇 년은 감옥에서 살아야 할 것이다.여진수는 즉시 이 증거들을 검찰에 보냈고 그는 요트에 올랐다.다른 셀럽들은 여진수의 이처럼 '흉악'한 모습을 보고 진작에 도망갔다.그리고 그 요트는 시동을 걸고 먼바다를 향해 나아갔다.그리고 여진수는 나머지 8명의 천
그리고 그는 또 김효연을 보았다.비록 모든 면에서 양보아 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훌륭했다.이어서 그는 또 구명희와 소청하를 봤다.이 남자는 더 이상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유부녀 둘, 청순한 여자 둘, 전부 다 극품이구나."그 남자는 가슴이 설레어 망원경을 내려놓고 그의 뒤에 서 있는 여집사에게 말했다."저 요트가 누구 건지 알아봐."비록 그는 저 여자들이 욕심나지만, 그렇다고 그도 바보는 아니다.상대가 용인지 뱀인지 확인하고 행동해야 한다.요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여집사는 대답하고 곧 내려갔다.10여 분 후, 그녀는 다시 돌아와 몸을 숙이며 말했다."도련님, 찾았습니다. 검색해 보니 저 요트는 '캄보 그룹' 겁니다.""오, 그들이었구나."그 남자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큰 회사지만 나한테는 별거 아니야. 저쪽으로 가."“네!”곧 이 요트는 여진수 쪽으로 향했다."응?"양보아가 처음으로 이상함을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리더니 소청하를 불렀다."아이를 안고 있어."곧 두 요트는 1미터의 거리만 남았다.그 남자는 갑판 위에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맞은편에 미녀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사홍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장천보입니다."양보아는 이 그룹을 알고 있었다. 엄청 큰 그룹이다.그 회사의 업무는 10여 개 국에 널리 퍼져있다.물론 곧 이 나라들도 약문에 속하게 될 것이다.“무슨 일이죠?”양보아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장천보는 껑충 뛰어 이 요트에 올라탔다.그는 가까이에서 양보아를 보니 마음이 더 설렜다.이 여자는 온몸에서 그를 매혹시키는 향기를 풍겼다."별일 아니에요, 그냥 여러분을 알고 싶어서요, 괜찮죠?"장천보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 훑어보더니 마음속에 한 덩어리의 불길이 타올랐다.양보아가 호통쳤다.“누가 너더러 건너오라고 했어? 지금 당장 돌아가. 그렇지 않으면 나 가만히 안 있을 거야!”장천보는 웃음을 잃지 않고 말했다."미
요트 안.여진수와 천마위 9명의 멤버는 작은 회의를 했다.회의의 주요 내용은 계속해서 고수들을 양성하는 거였다.사부님의 편지는 여진수에게 긴박감을 더해주었다.비록 지금도 고수들이 적진 않지만, 만일을 대비해 더 많이 배양해야 한다.여진수는 큰 방향만 제시했고 자세한 세부 사항은 이들이 완성해야 한다.갑자기 여진수는 큰 위압감을 느꼈다. 그는 정신력으로 훑어보더니 표정이 싸늘해졌다.그리고 그는 그 즉시 사라졌다.양보아는 전력을 다했지만, 살짝 밖에 움직일 수 없었다.그녀는 장천보가 자기를 향해 뻗어오는 손을 피할 수 없었다.이 남자가 그녀의 옷을 찢으려던 순간, 누군가가 그의 손목을 움켜잡았다.뒤이어 우지직 우지직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장천보는 비명을 지르다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맹주님?!”사홍 그룹도 연맹에 가입했다.장천보는 당연히 여진수를 본 적 있었다. 그는 어리둥절했다, 어떻게 여기서 그를 볼 수 있지?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너 담이 크구나, 감히 나의 여자를 건드려?"“맹주님, 오해입니다. 저 몰랐... 아!”여진수가 발로 그의 복부를 걷어차자, 포악하기 그지없는 힘이 그의 체내로 파고들었다.그의 단전 전체가 한순간에 파괴되었다.장천보는 배를 감싸고 땅바닥에서 뒹굴었다. 그의 부하들도 달려왔지만, 감히 여진수에게 어쩔 수 없었다.“아아아! 너무 아파, 나의 단전!!”장천보는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마음속은 여진수에 대한 분노로 가득찼다.하지만 그는 감히 말할 수 없었다.그가 자랑으로 생각하는 실력도 이 남자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다.여진수는 그가 쥐고 있던 정욕환을 움켜잡았다.이 보물 내부에도 간단한 영지가 탄생해, 여진수의 기운을 느끼고 감히 반항하지 못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그 속을 탐색했다. 그 보물의 모든 구조를 익혔다.확실히 독특한 점이 있었다.정욕종의 창시자 역시 엄청난 존재였다. 전문 여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창조해 냈다.여진수는 또 장천보의 몸에
…"아버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장천보는 제일 빠른 속도로 집으로 달려갔다.그의 아버지 장정은 깜짝 놀라며 노발대발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여진수, 여진수에요, 그가 나의 단전을 폐하고, 중문의 지보도 빼앗아 갔어요!"장정은 대노했다."여진수가 왜 이런 짓을 한 거야!""난 그냥 그의 여자를 희롱했을 뿐인데 그놈은 날 죽이려 했어요. 아버지, 복수해 주세요."장정은 어두운 표정으로 쭈그리고 앉아 장천보의 상처를 체크했다.먼저 그에게 영력을 주입하고 다시 몇 알의 진귀한 치료 약을 먹였다.상처가 온정 되고 장천보는 초조해 물었다.“아버지, 저 아직 치료가 가능한가요? 다시 회복할 수 있어요?”장정은 차마 그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하게 말했다."그래, 치료할 수 있어. 지금은 일단 푹 쉬어."장천보의 눈엔 독기가 가득했다."아버지, 저 여진수를 죽여야겠어요. 반드시 죽이겠어요. 저를 도와주세요!!"장정 또한 안색이 좋지 않았다."걱정하지 마. 그 사람이 맹주 든, 약문의 문주 든. 감히 우리 정욕종의 종주를 다치게 했으니 나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장천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럼 아버지, 어떻게 할 거예요?"“조금만 더 기다려. 우리 정욕종이 봉인에서 풀려난 지 십몇 년밖에 안 되어.”“종문에 장로들은 아직 잠자고 있으니, 기껏해야 두 달이면 전부 깨어날 거야.”"그때가 되면, 여진수는 반드시 죽을 거고, 그의 모든 재산과 여자는 전부 네 것이 될 거야!"장천보는 그제야 분노의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마치 여진수가 참살당하고 그의 여자를 능욕하는 장면이라도 본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그때가 되면, 일단 그를 죽이지 말고, 내가 그의 면전에서 그의 여자들을 한 명씩 모욕할 거예요!"장정은 침울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어느덧 밤이 되었다.오늘 밤 달도 아름답고, 온 하늘에 별이었다.갑판 위에 몇 명의 여자들은 김효연을 제외하고 전부 땅바닥에 쓰러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