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90화

작가: 빠우
여진수는 이원희를 데리고 스타그룹 직원 기숙사로 갔다.

이곳은 환경이 엄청 좋다, 수영장, 소형 놀이공원, 그리고 식당 다 있다.

방마다 전부 20평이 넘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어, 살기에 아주 편안하다. 매달 수도세와 전기세만 부담하면 된다.

이원희는 숙사를 보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 한참이나 다물지 못했다.

여진수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일반 직원들이 사는 곳이다.

임원들이 지내는 곳은 더 고급스럽다.

그녀가 여진수에 대한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여진수는 열쇠를 이원희에게 건네주고 그곳에서 나왔다.

오늘은 금요일이니 월요일에 다시 가도 늦지 않다.

그는 아래층으로 내려가자마자 안가연의 전화를 받았다.

여진수는 몇 초 기다린 후에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저쪽에서 안가연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선생님, 정말 좋은 소식 하나 있습니다."

"무슨 좋은 소식이요?"

"명희가 한국대학에 추천 입학 되었습니다!"

"정말요?"

여진수도 깜짝 놀랐다.

그곳은 최고의 학부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전혀 과장하지 않고 말하자면, 그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수많은 기업에서 미친 듯이 앞다투어 높은 연봉으로 데려가려 할 것이다.

영예와 실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구명희는 겨우 14살밖에 안 되는데 추천 입학 되었으니, 앞날이 창창하다.

안가연이 흥분할 만했다.

이는 그들 학교 사상 첫 사례였다.

그리고 그녀는 구명희의 담임교사로서 각종 영예, 상금도 적지 않을 거다.

여진수는 기분이 좋아 웃으며 말했다.

"전부 안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입니다."

"히히, 천만의 말씀입니다. 명희가 잘해서 제가 그 덕을 본 겁니다."

화면을 통해서도 여진수는 그녀의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참, 학교에서 내일 저녁 열부 식당을 통째로 빌려 반 전체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요청해 명희를 축하해 줄 예정이에요. 여선생님도 오시죠?"

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승낙했다.

뜻밖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그가 가는 것도 좋다.

그리고 전화를 끊자, 구명희에게서 전화
이 책을 계속 무료로 읽어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잠긴 챕터

관련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1화

    곧 음식들이 올라왔고, 사람들은 구명의를 에워쌌다.갑자기 여진수의 마음이 흔들리더니 일어서며 말했다."먼저 먹어, 나 화장실 다녀올 게."그리고 그는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가 문을 닫고, 그의 원신은 출규했다.그는 방금 전 갑자기 정원 안에서 이상한 파동을 감지했다!그의 원신은 즉시 장원으로 돌아갔다.그러니 정원 전체가 새하얀 빛으로 뒤덮여 있는 걸 보았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지더니 손을 흔들어 정원 전체를 외부와 격리시키고 안으로 들어갔다.김효연은 깜짝 놀라 멍하니 눈앞에 장면을 바라보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여진수는 갑자기 그녀 뒤에 나타나 그녀를 기절시키고 이전의 기억을 지우고 그녀를 땅에 살며시 내려놓았다.보라는 공중에 떠서,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다.그 아래로 새하얀 연꽃이 피어나 그녀를 받쳐들고 천천히 돌고 있었다.“이건... 혈맥이 나타나는 건가? 아니면 다른 건가?"여진수는 혼잣말을 하며 천천히 보라를 향해 걸어갔다.열부 식당에서 사람들은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갑자기 대문이 열리더니 고급스럽게 차려 입은 남녀 몇 명이 들어왔다.사람들은 전부 그쪽을 쳐다봤다.안가연이 일어서 말했다."정훈의 아버님, 어머님, 어떻게 오셨어요?"그들은 옆 반 정훈학생의 부모님인데, 역시 안가연이 국어를 가르쳐 주었다.정훈 어머니의 이름은 이연이다. 30대 중반 같아 보였는데, 잘 관리해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그냥 지나가는 길에 구명희에게 축하의 말을 해주려 왔습니다, 괜찮죠?"그리고 그녀는 안가연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그녀를 지나치고 구명희 앞에 다가가 그녀 곁에 앉았다.그러더니 웃으며 말했다."정말 예쁘게 생겼네."구명희는 어안이 벙벙해 무슨 상황인지 잘 몰랐지만 예의를 갖춰 인사했다."안녕하세요."이연의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명희야, 최고 대학에 추천 입학해서 좋아?""네, 좋아요."구명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히 좋겠지."이연의 얼굴색이 달라졌다.1초전까지 단아했던 얼굴이 순간 엄청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2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이연은 더욱 화가 났다. 또다시 온 힘을 다해 구명희의 뺨을 후려쳤다.“어디서 불쌍한 척하고 있어?!”이연은 말하면 할수록 흥분하고 화를 냈다.그녀는 구명희의 머리채를 잡았다. 구명희는 고통스럽게 외쳤다."아줌마, 제발 …"이연은 험상궂은 얼굴로 구명희의 뺨을 한 대 또 한 대 내리쳤다.“쌍년, 네가 우리 아들의 인생을 망쳤어! 촌년 주제에, 추천 입학하면 뭐? 여전히 너의 그 비천한 신분을 바꿀 수 없어!"“아줌마... 때리지마세요... 아파요…”구명희는 용서를 빌었지만, 이연만큼 힘이 세지 않아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다.안가연은 너무 안쓰러워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꺼내 신고하려 했다.그런데 핸드폰을 꺼내자마자 빼앗겼다.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이 악마들 눈앞에선 아무도 신고할 수 없다.구명희의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눈가까지 찢어졌다.도자기 인형처럼 섬세했던 얼굴도 지금 너덜너덜해 보였다.하지만 이연은 여전히 그녀를 놔줄 생각 없이 계속해서 때렸다.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끌어 올려, 탁자를 내려쳤다.“펑펑펑!”한번 또 한 번 부딪치자, 그녀는 머리가 깨지고 피까지 흘렀다.그리고 그녀는 또 탁자 위에 있는 술병을 집어 들어 그녀의 머리를 힘껏 내려쳤다.큰 소리와 함께 병이 깨지고 술에 그녀의 피가 섞여 흘러내렸다.구명희는 힘들게 숨을 쉬며 의식까지 흐릿해졌다.안가연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소리쳤다.“그 애를 놔줘요! 아직 애예요!”이연은 구명희를 땅에 내동댕이치고 술병을 집어 들고 안가연에게 다가가 안가연의 머리를 내리쳤다.깜짝 놀란 안가연은 몸이 떨리더니 뒤로 넘어졌다.그녀의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였고, 그녀의 얼굴은 유리 조각에 찢어져 엄청 끔찍한 모습이었다.이연은 안가연의 배를 발로 밟고 악독한 목소리로 말했다.“너도 좋은 놈 아니야.”“내가 듣기로 네가 그녀한테 자주 보충수업을 해줬다던데.”“네가 아니었으면 우리 애도 떨어지지 않았을 거야.”이때 이연의 남편이 걸어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3화

    이 힘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보라의 몸을 자양하고 강화해 주었다.비록 보라는 아직 한 살도 안 되지만, 체능으로는 이미 많은 성인들을 압도할 수 있다.여진수는 혼자 생각했다."이 아이는 도대체 어떤 내력을 가지고 있지? 이리 어려서부터 이런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면, 크면 얼마나 강할까?"보라는 수련을 하지 않고, 자기 체내의 그 힘만 흡수해도 그 전력은 구겹산선에 쉽게 도달할 수 있을 거다.살짝만 지도해줘도 엄청 쉽게 비승할 수 있을 거다.태어나자마자 이미 종점에 도달한 셈이다.이외 다른 발견은 없었다.여진수는 보라를 안아 아기 침대에 눕히고 또 김효연도 안아서 침대에 눕혀주었다.이때 갑자기 구명희의 처량하고 절망적인 외침에 여진수의 얼굴색이 변했다.그는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원신이 돌아와 화장실 문을 열었다.마침 그는 이연이 뜨거운 물을 구명희의 얼굴에 붓는 장면을 보았다.“쿵!”그의 머릿속에서 벼락이 터지는 것 같았다, 순식간에 두 눈은 핏빛으로 물들었다.그가 단지 잠깐만 자리를 비웠을 뿐인데, 구명희가 당했다.여진수는 평소에 구명희를 지극히 아꼈고, 심지어 그녀에게 큰 소리로 말한 적도 없다.이 여자애도 철이 들고 영리해 한 번도 여진수의 속을 썩인 적 없었다.그런데 이렇게 착한 아이가 이들에게 이토록 잔인하게 당했다.“웡!”보이지 않는 무형의 힘이 여진수의 몸에서 터져 나왔다, 이연과 그녀의 남편을 제외한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의식을 잃었다.그 둘도 움직일 수 없었고, 겁에 질린 얼굴이었다.여진수는 걸어가 온몸에서 피가 줄줄 흘러내리고 얼굴이 다 망가진 구명희를 안아 올렸다.이때 그녀는 간신히 숨만 쉬고, 눈도 뜰 수 없었다. 의식도 거의 잃었다.여진수의 마음은 비수에 찔린 듯, 죽도록 아팠다.이렇게 착한 여자아이가 이런 고통을 받게 해선 안 된다.동시에 여진수는 그가 구명희에게 줬던 목걸이가 사라진 걸 알았다.만약 목걸이가 있었으면, 그녀는 다치지 않았을 거다.하지만 지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4화

    눈앞에 벌어진 광경은 이들 부부의 인지를 뛰어넘었다, 그들 눈은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가득 찼다.그들을 향해 걸어오는 여진수를 보고 그들은 몸이 미친 듯이 떨렸다.여진수의 눈빛은 절대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그들을 교외 한 산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그들을 풀어줬다.이러한 순간이동 능력에 이들은 꿈꾸는 것 같았다.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살기에 그들은 도망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여진수는 단검 두 개를 땅에 던지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희 둘, 단 한 명만 살 수 있다."그런 방식으로 구명희를 해쳤으니, 여진수는 절대 그들을 쉽게 놔주지 않을 거다.부부는 침을 꿀꺽 삼키며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갑자기 이연이 먼저 움직였다, 손을 뻗어 바닥에 있는 비수를 잡으려 했다.남편의 속도도 느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비수를 잡았다.생사의 갈림길에서 어떤 부부도, 어떤 지난날의 추억도 전부 산산조각 났다.두 사람은 죽기 살기로 싸웠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봤다.이연은 비수를 휘둘러 남편의 배를 마구 찔렀다. 이연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했다.“여보, 당신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내가 살고, 당신이 먼저 죽어! 내가 매일 돈을 태워줄게.”"꺼져, 이 비열한 여자야. 네가 먼저 죽어!"“푹!”“푹!”두 사람은 손에 쥔 비수로 동시에 상대방의 몸을 찔렀다.이연은 남편의 복부를 찔렀고, 남편은 이연의 오른쪽 가슴을 찔렀다.그리고 이연은 비수를 빼서 다시 남편의 심장을 세차게 찔렀다.하지만 이연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남편은 이해할 수 없었다."왜...당신…"이연은 괴상한 웃음을 터뜨렸다."미안해, 남편, 내가 얼마 전 가슴 수술을 했어. 딱 거길 찔렀어."그녀의 남편은 숨을 거두었다.이연은 비수를 버리고 땅에 엎드려 개처럼 여진수 앞으로 기어가 아부했다.“나리, 시키는 대로 다 했습니다. 저를 풀어주세요.”“앞으로 무슨 일을 시키든 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5화

    이 틈을 타, 여진수는 또 팔찌 하나를 구명희 왼손에 끼워주며 엄숙한 말투로 당부했다.“어떤 상황이든 절대 이 팔찌를 빼지 마, 알았어?”만약 구명희가 여진수가 준 목걸이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 않았다면, 그녀는 절대 이렇게 당하지 않았을 거다.구명희는 깨끗하고 순수한 눈을 깜빡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고마워 오빠."이들은 아주 재밌게 놀았다.안가연은 술을 좀 마셨는데 주위에 불빛이 어두워지자, 담이 더 커졌다.그녀는 여진수의 귀에 대고 살며시 말했다."자, 우리 건배해요."따뜻한 입김이 여진수의 귀에 닿자, 마치 새끼 고양이가 가볍게 간지럽히는 것처럼 부드러웠다.여진수는 그녀를 밀어내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손을 잡았다.이 대담한 행동에 안가연의 체온은 빠르게 올라갔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흐릿해졌다.여진수는 단지 그녀의 몸에 특별한 점이 없는지 확인하려 했다.확인해 보니 역시 뭔가 있었다.그녀의 단전 내부에 검은 기체가 있었다.작은 구멍은 계속해서 검은 기체를 내뿜고 있었다.여진수의 정신력은 그 구멍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검은 별을 보았다.패기, 위엄이 넘쳤다, 엄청 공포스러웠다!여진수는 정신이 번쩍 들어 눈을 가늘게 떴다.이건 뜻밖에도 재앙의 별이었다!재난의 별이 환생해 수많은 재난을 초래해 왔다.안가연 체내에 있는 이 재성 표면에 검은 기체는 사실 일종의 천연적 봉인이다.그런데 이 봉인에 구멍이 생겨 그녀는 항상 운이 나빴다.다행히 작은 구멍이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더 컸으면 그녀 주위에 사람들도 온갖 재난을 당했을 거다.이런 체질은 여진수도 아직 별다른 좋은 방법이 없어 잠시 봉인할 수밖에 없었다.이때 안가연은 몸 절반 이상이 여진수에게 쓰러져 있었다.이때 만약 여진수가 다른 걸 요구한다면 안가연은 십중팔구 거절하지 않을 거다.하지만 그는 당분간 그녀를 건드리지 않을 거다.그녀가 몸을 잃으면 혹시 봉인이 더 망가져 큰일 날 수도 있다.그들은 11시 넘게까지 노래를 부르고, 집으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6화

    “오빠, 내 친구가 술집을 팔려고 하는데, 내가 그걸 사고 싶어, 어떻게 생각해?”여진수는 의아했다."네가 왜 가게를 차리려고?"소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난 오빠와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 그리고 부업도 하고 싶어."그녀는 지금 스타 그룹에서 출근하는데, 수입이 적지 않아, 저금도 적지 않을 거다."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그 술집이 규모가 크지 않아 20억 정도면 될 거 같아. 하지만 혹시 그 술집에 빚이 있을까 봐…”“혹시 문제 있는지 오빠한테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 전화했어, 문제없으면 나 사려고.”여진수는 그 술집 이름을 물어보고 체크해보더니 아무 문제없었다."너 돈 있어?"“응... 지금 손에 80억 정도 있으니, 집을 담보로 대출받으면 충분할 거야.”그녀는 여진수에게 돈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여진수에게 의지할 생각이 아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지지했다. 젊을 때 자산을 많이 늘리면, 늙어서 더 큰 보장이 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내일 그가 준 목걸이를 돌려받으라고 당부했다.여진수는 정원으로 돌아가자 김효연의 방엔 아직도 불이 켜져 있었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그건 김효연 딸의 울음소리였다. 보라는 울지 않는다.여진수는 그들을 방해하지 않았다.시간이 늦었으니, 그녀는 잠옷을 입고 있거나 심지어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을 수도 있어, 갑자기 들어가는 건 예의가 아니다.그런데 바로 그때, 김효연이 문을 열고 달려 나왔다.그녀는 손에 젖병 하나를 들고 있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1초 동안 멍해있더니 얼굴이 빨개지며 제일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돌아가 힘껏 문을 닫았다.시간이 늦어 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또 아이한테 젖도 먹여야 하니까 편리를 위해서...방에서 김효연은 제일 빠른 속도로 옷을 챙겨 입었다, 그녀의 얼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민망하다, 너무 민망하다.하지만 민망하기도 하면서 그녀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이 들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7화

    "어휴, 어쩔 수 없어. 자금 사정이 급해 수속을 마치자마자 개업했어, 하루만 지체해도 큰 손해야.“나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아 견디지 못해.”이에 여진수는 즉시 승낙했다.그는 소미와 전우 관계라 당연히 성원해 줘야 한다.10분 후, 여진수는 '블루 바' 라는 술집에 도착했다.위치가 너무 좋은 건 아니지만 인테리어는 꽤 괜찮아 보였다.맞은편에도 술집이 하나 있었다.하지만 조명과 외부 장식으로 봤을 때, 다소 '건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소미는 벌써 문 앞에 서 있었다.그녀는 오늘 특별히 신경 써 갖춰 입었다.늘씬한 몸매에 작은 얼굴, 피부도 하얗고 매끄러웠다.그녀는 민소매에 핫팬츠를 입고 있었고, 곧고 긴 다리는 하얀 게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웃으며 걸어왔다.“오빠 왔어? 특별히 오빠의 자리를 남겨 두었어, 빨리 들어가자.”그녀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이 바의 배치는 꽤 우아하고 독특했다.직원들은 전부 예전에 여기서 일했던 사람들이고,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무대 위에서 여자 가수 한 명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실력이 꽤 괜찮았다.손님은 20% 정도 있었다, 꽤 괜찮은 편이다.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조금 더 있으면 손님이 더 많아질 거다.여진수가 자리에 앉자, 소미가 직접 그에게 과일과 간식을 가져다주었다.음식 맛이 좋아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장사가 잘될 거다.하지만 상황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술집이 떠들썩거리기 시작하더니 많은 손님들이 떠나고 말았다.소미의 표정이 바뀌더니 지나가던 종업원을 붙잡고 물었다.“무슨 일이야?”종업원은 재빠르게 말했다. “맞은편 술집에서 소란 피우고 있어요, 빨리 나가 보세요.”여진수도 일어나 소미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그러자 맞은편 술집 입구에서 한 여자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는 게 보였다.예쁘게 생긴 여자였는데 몸매도 화끈하고 옷차림도 시원했다.예쁜 외모와 음악에 맞춰 뱀처럼 꿈틀거리는 유연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98화

    블루 바 맞은편에 있는 건 불꽃이라는 바였다.사장은 '홍언니'라고 불리는 수완이 보통이 아닌 여자다.이때 그녀는 바에 앉아서, 손님들이 꽉 찬 홀을 보면서, 얼굴에 미소를 멈출 수 없었다.입으로 이름 모를 노래까지 흥얼거렸다.옆에, 술집 경리가 그녀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홍언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맞은편 바에 주인을 방금 쫓아냈는데, 이 사람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홍언니는 술을 한 모금을 마시더니 허허 웃으며 말했다.“맞은편 사장은 작은 계집애에 불과해, 작은 수단만으로도 그녀를 때려죽일 수 있어.”“어디 보자, 보름이라도 버틸 수 있는지."그러자 경리가 맞장구쳤다.“맞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바 전체를 낮은 가격에 사장님한테 팔 수밖에 없을 거예요.”한편, 엄청 의기소침해 있던 소미는 여진수의 말을 듣더니 눈이 번쩍 뜨였다.“오빠, 무슨 좋은 방법 있어?”여진수가 말했다."가서 플루트를 하나 찾아오고 라이브 방송을 켜."그의 전략은 사실 엄청 간단했다. 바로 약간의 장기를 보여줘 인터넷에서 술집을 홍보하는 거였다.사람이 너무 많이 오는 걸 막기 위해 여진수는 일부러 법술을 사용해 자신의 외모 수준을 한 단계 낮추었다.곧 핸드폰 한 대가 여진수 앞에 놓여 졌다.술집 종업원들도 여진수가 뭘 하려는 지 호기심에 몰려왔다.소미는 여진수가 뭘 하려는 지 알아채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우리 오빠가 장기자랑 하려는 거야, 손님이 엄청 많이 몰려올 거야."종업원들은 다들 표정이 좀 이상했다, 마음속으론 더욱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만약 그렇게 간단하다면, 모든 사람이 사업을 했을 거다.하지만 사장님의 ‘오빠’라 감히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모든 준비가 끝나고 여진수는 플루트를 들고 불기 시작했다.그 소리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소름이 쫙 돋았다.너무 듣기 좋았다!그 은은한 경지는 골수에 깊게 스며들어, 한 음정만 들어도 더 듣고 싶게 만들었다.그들도 운이 좋았다.여진수는 천선급 전력을 가진 존재인데,

최신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좋은 소설을 무료로 찾아 읽어보세요
GoodNovel 앱에서 수많은 인기 소설을 무료로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책을 다운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책을 무료로 읽어보세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