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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3화

작가: 빠우
장승은 차가운 얼굴로 천선 열 명에게 명령했다.

"너희들 내려가 이곳을 난입한 저놈을 죽여 버려!"

“그럴 필요 없어.”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눈앞이 번쩍이더니 세 사람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제일 앞에 선 사람은 기개가 비범하고 몸매도 웅장해, 거기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하늘 땅을 전부 다 제압할 것 같았다.

여진수를 보자 여광희 부부는 깜짝 놀라 안색이 변했다.

"아들아, 네가 어떻게 왔어!”

여진수는 두 사람을 바라봤다.

한 번만 봤을 뿐인데, 그의 혈맥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의 몸도 미세하게 떨렸다.

이는 혈맥의 연계라 검증이 필요 없다.

눈앞에 이 두 사람은 틀림없이 그의 부모다.

"너희 아들?"

장승은 깜짝 놀라더니 손을 흔들었다.

“뭐해? 당장 잡지 않고!”

그는 흥분한 얼굴로 이거 정말 행운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는 이미 여광희를 대처하는데 적지 않은 자원을 소모했다.

그들을 잡으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제 여진수가 왔으니, 그를 잡기만 하면 두 사람을 꼼짝도 못 하게 잡을 수 있다.

"아들, 빨리 도망가."

"우리는 상관하지 마!"

부부는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 여진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전혀 생각조차 못 했다.

흑화산 산기슭에서 정상까지 총 36개의 관문이 있고, 지키고 있는 고수들도 무수히 많다.

그리고 여진수가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는 건, 그 고수들을 전부 사라졌다는 말이다.

“반딧불의 빛을 어찌 감히 해와 달과 비교할까?”

여진수는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하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꺼져!"

그의 말 한마디에 천지가 놀랐다!

그를 향해 달려오던 열몇 명의 천선급 강자들은 여진수의 외침에 하나같이 몸이 폭발해 핏덩어리로 변했다.

!!!

눈앞에 이 장면에 다들 깜짝 놀랐다.

여광희는 눈을 비비며 말했다.

“부인, 이거 환각 아니지? 저 사람 우리 아들 맞지?”

그의 부인 역시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렇겠죠?"

그들의 추측으론, 여진수가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지금은 기껏해야 도겹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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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바로 도겹이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도겹한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운 뢰겹을 초래할지 모른다.여진수는 몇 개의 거대한 세력을 격파했는데, 그중 금선 급을 합치면 총 1,500명이 넘는다.여진수는 이들은 전부 괴뢰로 만들었다.이방부부에게 100명을 주고 나머지는 전부 부모님께 드렸다.선왕 급의 괴뢰는, 두 사람에게 한 명씩 주었다.현재 여진수 한테는 4명의 선왕 급 괴뢰가 있다.이러한 세력들이 있으면, 여광희가 이곳을 제패하기에 충분하다.여진수가 도겹하겠다는 말을 듣더니 네 사람은 모두 근심이 가득했다.현재 그들은 여진수가 금선의 경계에 불과하지만, 전력은 선왕급이란 걸 알았다.이렇게 높은 경계에서 아직 도겹하지 않았다니, 정말 믿기 어려웠다.하지만 그럴수록 걱정이다.류시향은 구슬 하나를 여진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이건 한 선왕께서 임종 전, 자신의 전부 수위로 연화한 거야.”“우리가 장승한테 붙잡혔던 것도 이것 때문인데, 지금 너에게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필요 없어요. 남겨 두세요. 빨리 선왕 경계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이건 여진수에게 도움이 되지만, 특별히 큰 건 아니다.말을 마치자마자 여진수는 곧장 하늘로 올라갔다.그는 두 팔을 벌려 자신의 봉인을 풀었다.그가 자신의 독특한 기운을 방출하자 순식간에 뢰겹을 끌어냈다.순간 유배지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빠져 들었다. 변했다.극도로 억압된 공포가 빠르게 퍼져 나갔다.하늘이 진노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하늘을 기만하고, 규칙에 대한 일종의 멸시라고 할 수 있다.하여 그가 기운을 방출하자 아무런 징조도 없이, 너무 공포스러워 온갖 통제의 한계에 달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수많은 천겹까지 떨어졌다.류시향의 얼굴색이 창백해지더니 말했다."구구귀일겹, 십방호연겹, 만고유일겹,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여광희 역시 눈앞의 이 광경에 크게 놀랐다.여진수가 겪은 각종 천겹은 모두 극히 공포스러웠다.보통 사람은 한 종류만 겪어도 죽기 마련이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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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 방금 몰래 최루술을 썼어요.”여진수의 말에 현장은 순간 어색한 기운이 맴돌았다.여광희와 류시향은 멈칫하더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이방과 유연은 속으로 잘 한다며 생각했다.“콜록콜록.”여광희는 기침하더니 말했다."아들아, 그게… 다시 만났잖아, 울지 않고 어떻게 분위기를 띄우겠어?“그냥 형식인 거니 신경 쓰지 마.”류시향은 얼른 부끄러움을 털어버리고 여진수의 손을 잡고 물어보기 시작했다.“아들아, 남자… 아니, 여자친구는 몇 명이나 사귀었어?”“이시영을 봤지? 어때? 마음에 들어? 엄마가 네게 말하는데, 그녀는… 아이를 낳기에 좋아.”이방은 힘껏 기침했다."제수씨, 말 좀 조심해 주세요. 우리도 있는데.”“괜찮아요.”류시향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우리 한집 식구잖아요. 그리고 시영이… 모르시는 것도 아니잖아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왜 이 상봉의 장면은 그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지?따뜻하고 정겨운 그림이어야 하는 게 아닌가?하지만 지금은 왜 이리 웃기는 요소가 더 많아 보이지?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들을 쫓아버리고 평정심을 되찾았다."다들 괜찮으니, 전 이만 돌아갈게요."그는 너무 오래 떠나 있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도시에 그 각성자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아들아, 오자마자 가려고?"류시향은 아쉬움이 가득했다.“나랑 같이 며칠 더 있으면 안 돼?”“나 너한테 할 말도 많고, 나 요리도 잘해, 나의 절세의 요리 솜씨를 보여줄게."그녀의 말을 듣더니 여광희 세 사람은 마치 무슨 무서운 일이라도 생각난 듯, 놀란 표정을 지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밖에 할 일이 있어 이곳에 오래 있을 수 없어요."이때 여광희가 말했다."아들아, 네가 들어오면 이곳 천지 법칙에 기록되었어."“만약 떠나려면 반드시 유배지의 가장 중심 지역으로 가야 해, 그곳에 '잠이영'이라는 걸 만드는 곳이 있어.”“오직 그게 있어야만 유배지를 떠날 수 있어.”“하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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