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자식, 어젯밤 아주 용맹했구나!"백슬기는 아침에서야 여진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그녀 옆에 비서가 말했다."그러게 말이에요, 감히 장준영과 맞서서 그의 가장 유능한 부하까지 죽였으니, 아마 이제 전시에서 수배당할 것 같아요."백슬기는 자기 얼굴을 만지며 머릿속에 여진수의 잘생긴 얼굴을 떠올리면서 상상에 빠졌다."망했어, 만약 그가 죽으면 난 어떡하지?"“걱정하지 마세요, 저 안 죽어요.”웬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두 여자는 모두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귀신처럼 나타난다.두 여자는 눈을 크게 떴다.백슬기는 귀신을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당신 아직 살아 있었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그게 이상해요?"백슬기는 몇 번 심호흡을 한 뒤에야 마음의 충격을 가라앉히고 말했다."정말 대단하네요. 장씨 가문을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다니."여진수는 얼굴에 가면을 벗겨 쓰레기통에 버리고 일어서며 말했다.“가요, 치료해 드릴게요.”백슬기도 뒤따라 몸을 일으키며 비서에게 말했다.“너 밖에서 지키고 있어.”비서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사장님, 그가 만약 사장님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면 소리 지르세요. 제가 즉시 뛰어 들어가 사장님을 구할게요!"백슬기는 미묘한 표정으로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다.지난번의 경험이 있으니 백슬기는 재빨리 외투를 벗었다.그리고 침대에 엎드린 다음 속옷을 풀었다.여진수는 은침을 꺼내 소독한 후 그녀의 매끄러운 등에 침을 놓았다.백슬기는 등 전체가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엄청 편안했다.10분 후, 여진수는 은침을 뺐다.백슬기는 이미 편안하게 잠들었다.그는 컵의 뚜껑을 덮고 방을 나갔다.여비서는 의심스러운 눈길로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깊이 잠든 백슬기를 보고 있는 여비서의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그녀는 조심조심 걸어가 백슬기의 몸을 뒤집었다.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바라보면서 여비서의 눈빛이 뜨거워졌다. 그러더
백슬기의 방 앞을 지날 때 마침 문이 열렸다.백슬기가 비서와 함께 방에서 걸어 나오는 걸 보았다.조금 이상한 건, 두 사람 다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물었다."왜 그래요?"백슬기는 도둑질하다 들킨 도둑처럼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그녀에 비해 그 비서는 덜 당황했다, 비서가 헛기침하며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여자들의 일은 더 이상 묻지 마세요."여진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백슬기에게 말했다."저 나갔다 올게요."그리고 그는 새 가면을 썼다.이번에는 중년 남자의 모습이다.그는 류운현을 위해 가면을 하나 더 준비했다.“가세요, 빨리 가.”백슬기는 연신 손을 내저었다, 말할 수 없는 일을 하다가 여진수를 마주쳐 엄청 당황했다.여진수가 물었다."설아의 어머니를 모셔와 같이 지내도 괜찮죠?"“그럼요.”여진수는 떠나기 전, 이상한 눈빛으로 그녀를 한번 바라봤다.여진수가 떠난 후, 백슬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비서를 노려보았다."다음부터 절대 이러지 마, 나… 들키고 싶지 않아.”비서는 고개를 숙이고, 엄청 억울해했다."하지만 전 사장님을 좋아하는 걸 못 참겠어요…""참!"백슬기는 남몰래 탄식했다.그녀 탓이다.그녀가 너무 쓸쓸하고 남자를 찾기도 싫어 한밤중에 비서를 불렀었다.이 비서의 취미 또한 이리 특별할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를 귀찮게 하진 않지만, 항상 그녀를 찾아왔다...여러번 그러고 나니 정이 생겼다.그리고 그녀 또한 그녀에게 엄청 충성했고, 일 처리 능력도 출중했다.지금 백슬기는 그녀를 상처받기 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그녀와 줄을 그어야 할지 고민했다."어?"그녀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무언가 생각났다."그녀를 여진수에게 소개해 줘서. 그녀가 남자의 맛을 알고 나면 나를 잊을 수 있을 거야!"그녀는 생각할수록 이 방법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갖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이때 여진수는 백슬기가 폭탄을 자기에게 던지려 하는지 몰랐다.그는 은밀히 백슬기의 집을 나와 누구
건장한 남자는 평범하게 생긴, 몸집도 여위고 허약한 놈이 감히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는 걸 보고 크게 화냈다."이 늙은이가, 어딜 끼어들어!"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다시 한번 말하는데, 꺼져!"건장한 남자는 그 즉시 뚝배기 같은 주먹을 휘둘러 여진수의 얼굴을 내리쳤다. "이 늙은이가 죽고 싶어 안달이야!""아, 안 돼요!"여진수 뒤에 소녀가 외쳤다.차에 탄 사람들도 모두 눈길을 피했다, 차마 볼 수 없었다.그들의 생각엔, 체형이 상대적으로 여위고 허약한 여진수가 절대 이 건장한 남자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으악!!”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여진수가 지른 게 아니라 그 건장한 남자였다.다들 놀라 멈춰 섰다.그들은 고개를 들어보자, 눈앞에 광경은 충분히 그들을 놀라게 하였다.그 건장한 사내가 여진수에게 밟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다들 놀라 수군거렸고 그 소녀의 눈도 번쩍였다.여진수는 건장한 남자를 보며 말했다."너 정말 남자의 체면을 깎는구나, 잘못한 걸 인정해?"건장한 사내는 온 얼굴을 붉히며 화냈다."네 이놈, 어디 사람이야? 내가 누군지 알아!"찰칵!여진수의 발에 갑자기 힘이 들어가 그 사내의 다리뼈를 부러뜨렸다.이어 한줄기 내력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 일부 경맥을 파괴했다.상대방의 얼굴을 보니 가만있지 않을 게 분명했다.그가 앞으로 또 화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진수는 그의 만악의 근원을 소멸했다.건장한 남자는 아파서 까무러쳤다.마침 이때 버스는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다.여진수는 그를 차에서 던져, 도로 위에 버렸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차 문이 닫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그의 등 뒤에서 가냘픈 목소리가 들려왔다.돌아보니 그 여자아이였다.소녀는 1 미터 60쯤 키에, 두꺼운 안경을 끼고 있었다.낡은 옷차림에 왜소한 체구는 영양실조 상태였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앞으로 밖에서 조심해요.”소녀는 얼굴이 빨개지더니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숙이고
황성시 어느 대학교 기숙사 안.소진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룸메이트들은 모두 밥 먹으러 갔다.그녀는 물건을 침대 위에 놓고, 10만 원을 주고 산 중고 컴퓨터를 켰다.능숙하게 주식 매매 프로그램에 로그인했다.거기에는 푸른 빛이 도는 주식 몇 개가 있었다.그녀는 이 주식들을 몇 년 동안 지켜봤지만, 줄곧 살 돈이 없었다.소진은 맨 위에 있는 주식을 클릭하더니 열 손가락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엄청 얌전해 보였던 그녀는, 지금 두 눈을 반짝이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옷까지 갈아입으면 영락없는 비즈니스 우먼이였다.얼마간 컴퓨터를 조작하다 그녀는 멈추고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현재 이 주식은 최저가다, 지금 사들이면 1주일 내에 적어도 10배는 오를 수 있다!"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여진수가 그녀에게 준 400만 원으로 전부 그 주식을 샀다!!…여진수는 안으로 들어가 다시 문을 닫았다.점원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부부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심지어 옷 산답시고 그 안에서 섹스하는 커플도 있었다.유운현은 탈의실에서 빨간색 드레스를 입어 보고 있었다.지퍼가 반쯤 올라가고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유운현이 말했다."빨리 도와줘."그녀의 등은 우유를 바른 것처럼 매끄러웠다.여진수는 앞으로 나가 그녀를 도와 지퍼를 올려 주었다.유운현이 돌아섰다.피팅 룸이 크지 않은 데다 그녀의 몸매가 너무 좋아 둘은 거의 닿을 듯했다.유운현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여진수는 그녀보다 키가 크다, 여진수 코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그녀의 얼굴에 닿았다.그녀의 몸은 굳어 있었다.그녀의 몸은 삶은 새우처럼 빨갯다.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유운현은 입안이 바짝 말라왔다.이 나이가 되면 성욕이 왕성하다.조금만 움직여도 그녀 몸속의 화산을 폭발시킨다."나... 하고…” 유운현의 눈빛은 약간 흐리멍덩해졌다."저 나갈게요."여진수는 그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유운현은 무의식적으로 그의 팔을
한 달 뒤, 그는 여씨 가문을 파산하게 할 거다!세가의 시체를 밟고 올라가는 것만큼 빠른 건 없다.여진수는 한수정을 몇 마디 위로하고,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는 전화를 끊었다.20분 뒤, 차는 목적지에 도착했다.여진수는 두 손에 쇼핑백을 가득 들고 차에서 내렸다.둘 다 너무 평범해 아무도 그들을 주의하지 않았다.몇천 미터를 걷다 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졌다.그는 '아는 사람'을 보았다!같은 옷차림을 한 네 명의 여자였다!다들 훤칠한 키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지만, 화끈한 몸매를 숨길 수 없었다.이 네 쌍둥이는 원래 이재현의 보디가드였다.그때, 그는 이 소녀들에 대해 엄청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나중에는 일이 너무 많아, 이 일을 잊어버렸다.네 쌍둥이가 황성에 온 건 여진수는 좀 의외였다.설마 이재현도 왔단 말인가?애초에 그를 폐인으로 만들었는데, 황성에 치료받으러 왔단 말인가…사실도 정말 그랬다.서울에서 아무리 치료해도 완쾌되지 않자, 이재현은 주동적으로 황성에 와서 치료받을 것을 요구했다.이 4명의 보디가드는 지금 그의 가장 큰 재산이다.몸이 불구가 되어서, 그가 이씨 집안에서의 지위는 갈수록 악화되었다.그가 황성에 온 목적은 또 하나 있었는데, 바로 큰 백을 만들어 가려는 거였다.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유운현에게 주며 말했다."여기서 기다리세요. 아무 데도 가지 마세요."그는 몰래 네 쌍둥이를 따라갔다.먼저 그들이 사는 곳을 알아내고, 시간이 될 때 다시 찾아올 생각이었다.네 쌍둥이는 3급 최고봉 무사의 실력밖에 안 돼, 여진수를 발견할 수 없었다.그녀들은 얼마 후,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은신술을 써 따라갔다.그들이 어는 집으로 들어가는 지까지 확인하고 돌아섰다.여진수는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유운현은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서야 유운현의 걱정하던 마음이 내려앉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백슬기의 집으로 갔다.그러나 반쯤 갔을 때 여진수는 어려움을 겪었
백슬기가 사진을 여덟, 아홉 장 보내왔다.다 엄청 섹시한 사진이었다.매장마다 남자의 욕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물론 이 사진들은 모두 그가 아닌, 그녀 비서였다.마지막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어때요? 제 비서 몸매 괜찮죠?'여진수는 다 읽고 나서 어이없어 고개를 저으며 그 사진들을 모두 삭제해 버렸다.방 안에 두 모녀는 한참 울다가 귓속말하기 시작했다.유운현이 물었다."진수하고 어디까지 갔어? 혹시..."윤설아는 얼굴이 빨개지며 머리를 흔들었다."아니에요, 우린 순결한 남녀 관계에요."이 말을 듣고, 유운현은 왠지 모르게 몰래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그는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고, 도대체 얼마나 능력있기에 여광희의 손에서 너를 구해낼 수 있었는지 말해봐."그녀는 지금 여진수가 엄청 궁금했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고 유운현에게 자기가 아는 것과 말할 수 있는걸, 전부 말해주었다.비록 말할 수 있는 내용은 많지 않았지만, 유운현은 설아의 말을 듣고 크게 충격받았다.그녀의 눈빛이 반짝거렸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여진수는 가면을 바꿔 쓰고 다시 집을 나섰다.여진수는 황성에서 근본이 전혀 없어 무슨 일이나 다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 불편했다.하여 방금 네 쌍둥이를 만나고 난 뒤, 꼭 그들을 복종시켜 자기를 위해 일하게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여진수는 능숙한 은신술로 몸을 숨기고 그곳을 떠났다.한 시간 뒤, 그는 이재현의 거처에 도착했다.그의 귀가 움직였다.안에는 다섯 사람만 있는 게 아니었다.귀를 기울이자, 이재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주위의 사람들이 전부 류 씨네 집으로 갔으니, 나한테 류 씨네 가문에서 사람을 내놓게 할 방법이 있어!""그래? 무슨 방법?"한 차분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이재혁은 헤헤하고 웃었다."아주 간단해. 류지안의 할아버지를 붙잡고 협박하면 되잖아!"그 남자가 다시 말했다."안돼, 그 어르신은 뭐라해도 정부 사람이야."“하지만 그는 지금 직위가 없어,
"당신들은 이미 3 급 최정상의 무사니까, 지금 즉시 돌파할 수 있게 해줄게요.”네 쌍둥이는 그 말에 놀라기도 하고, 다소 의심을 품기도 했다.무도 경지의 상승은 종래로 자신의 힘에 의지하는 것인데, 그가 해낼 수 있을까?하지만 그들은 곧 알게 되었다.네 쌍둥이의 성은 김씨고, 이름은 차례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었다.여진수는 김봄이를 먼저 오라고 하였다.그녀더러 뒤돌아 양반다리를 하고 앉게 했다.여진수는 두 손을 그녀의 등에 받치고, 힘찬 내력을 그녀 몸속으로 주입했다.김봄은 몸을 떨었다, 두 줄기의 뜨거운 열기가 등에서부터 나와 온몸으로 퍼지는 것 같았다.그녀 체내의 막힌 경맥 일부분이 뚫렸다.단 10분 만에 그녀를 돌파시켰다.사실상 그녀는 이미 돌파 직전의 단계에 와 있었다.하지만 돌파하려면 남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엄청 오랜 시간을 공들여야만 돌파할 수 있었다.게다가 지금 여진수처럼 무던한 내력으로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없다.“정말로 돌파했다!”김봄은 엄청나게 격동 되었다. 세 여동생도 마찬가지였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경외와 숭배로 차 넘쳤다.김봄은 한쪽 무릎을 꿇고,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도련님의 큰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저는 목숨 걸고 따르겠습니다!"무사에게 그들을 도와 돌파하게 한 이 은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나게 크다.여진수는 두 번째 사람을 오라고 손짓했다.반 시간 뒤, 네 쌍둥이는 모두 성공적으로 4 급 무사에 진입했다.네 쌍둥이는 모두 여진수를 존경하게 되었다.지금은 여진수가 그들의 몸을 요구해도 거절하지 않을 것 같았다."됐어요, 이어서 제가 멋진 협공 기술을 가르쳐 줄게요."네 쌍둥이는 원래 마음이 통하는 데다, 여진수가 전수한 협공 술까지 사용하면 종사 아래에는 적수가 없을 거다.네 쌍둥이는 귀를 기울였다.여진수는 시간을 조금 더 들여 그들에게 설명해 주었다.그 후, 여진수는 그녀들에게 가죽 가면을 하나씩 만들어 주었다."당신들끼리 어
설현은 황급히 말했다."그러지 말고, 오늘 아침에 그렇게 저를 대해놓고 전혀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그녀의 말투는 억울했지만, 여진수를 갈기갈기 찌어 버릴 마음은 참을 수 없었다그녀가 보낸 고수들도 모두 돌아왔고, 지금 여진수의 자료를 보고 있는 중이었다.5급 무사만 해도 20여 명이나 된다!그녀는 많은 컴퓨터 고수들을 불러 모아, 현재 여진수가 있는 위치를 알아내려 했다.그 때문에 이미지를 버리고 애교를 부리며 여진수와의 통화를 이어갔다.그러나 그녀는 여진수의 핸드폰이 특수하게 암호화되어 있단 걸 모르고 있었다.그녀가 컴퓨터 고수들 몇 명을 부른 게 아니라,설사 나라에서 손을 쓴다 해도 단기간에 풀 수 없을 것이다.이때 여진수의 핸드폰에 달린 불 하나가 끊임없이 빨간 빛을 반짝였다.불이 한번씩 반짝일 때마다 상대방의 공격을 한번 막았음을 의미한다.설현은 여진수가 모르는 줄로 알지만, 사실은 이미 일찍이 알아차렸다.그는 한편으로는 뒤돌아 가면서, 한편으로는 그녀를 놀렸다."나 엄청 바빠요, 당신의 쓸데없는 말을 들을 시간이 없어요, 끊을게요.""아이참, 잠깐만~"설현의 목소리는 엄청 달콤했다."그게... 당신 오늘 아침 저를 때린 게 엄청 기분 좋았어요, 더 때려 주세요."이 말은 그녀가 자기 방에 가서 문을 닫고 한 말이어서 부하들은 들지 못했다.그렇지 않았다면, 그녀의 체면은 말도 아니었을 거다.여진수 가슴에는 잔잔한 물결이 일었다.이거 확실히 요물인데!하지만 여진수는 곧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다."그럼 당신 엄청 천한 거 아니에요?"설현은 하마터면 이를 깨물 뻔했다.이렇게까지 크면서, 여태까지 그녀를 두고 감히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여진수에 대한 원망+10086!하지만 지금 그녀는 여진수를 안정시켜야 하므로, 아직 들통나며 안 되니까, 그의 말을 따라서 할 수밖에 없었다."어떻게 알았어요? 저 엄청 천해요."그녀를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이 말을 들었다면, 화가 나 건물에서 뛰어내렸을 것이다.수많은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