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그녀의 몸매는 더 완벽해졌다, 마치 치타 같았다.몸에서 배출된 더러운 것들이 씻겨져 나가자 그녀의 몸에서는 향기로운 냄새가 났다.피부가 탄탄한 게 모공 하나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현재 자신의 몸매를 보고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해했다.특히 산에 숲이 없다는 건,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부러워하고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갈망할 일인지…금강환은 한 번에 모두 먹으면 안 된다, 몸이 소화할 수 없다.보통 사흘을 건너 도합 아흐레가 걸린다.온윤아가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오자, 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지금의 온윤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완벽한 몸매.온윤아는 웃옷을 당기며 중얼거렸다."좀 답답해."보통 여자들의 희망은 크면 클수록 좋다.하지만 그녀에게는 너무 크면 오히려 부담된다, 싸움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그녀는 수술로 부담을 줄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그녀의 생각을 다른 여자가 알게 된다면, 완전히 열 받을 것이다.정말 배부른 고민이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했다."온 힘을 다해 나를 때려봐, 네 실력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보자.”온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대력금강장으로 여진수를 공격했다.펑펑펑...방 안에서 둔한 소리가 들려왔다.50여 대 때리고 난 뒤, 온윤아는 힘없이 땅에 쓰러졌다.그녀는 여진수의 적수가 못 된다.하지만 어쩔 수 없는 나머지 그녀의 마음속에는 한줄기 동경이 솟아올랐다.여진수는 너무 강하다!여진수도 만족한 듯 머리를 끄덕였다.“좋아, 6급 후기 무사 정도 됐어.”“남은 금강환 두 알도 다 먹고. 그때 내가 대력금강장의 후반부를 가르쳐 주면, 최소 7급 최정상 무사의 전투력은 가질 수 있을 거야.” 온윤아는 흥분해 땅에서 일어났다.그렇다면 그녀는 8급 무사의 무서운 높이에 이를 가망이 있다.여진수는 온윤아더러 방으로 돌아가 스스로 몸을 다지게 했다.그녀가 방에서 나올 때,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그녀의 이런 상태를 거실에 있는 다른 여인들이 보게 되자, 곧 다른 생각이
나머지 금강환 세 알은 류미연, 한수정, 윤설아에게 주었다.이 세 여자 중, 현재 실력이 가장 높은 사람은 윤설아로 이미 5급 후기에 이르렀다.이제 여진수의 약원이 건설되면, 기술을 통해 대량의 진귀한 약재를 생산할 수 있어 실력을 높여주는 환약을 제조할 수 있다.비록 자연으로 자라지 않아 약효가 손실되더라도, 수량으로 보충할 수 있다.윤설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 6 급 무사를 돌파할 수 있으 것이다.그때가 되면 자신도 무사의 한계를 돌파하고, 실력은 새로운 단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그때가 되면 주위에 이렇게 많은 아름다운 미인들을 천천히 즐길 수 있고, 지금처럼 만지기만 하고 맛볼 수 없지는 않을 것이다.세 여자애는 금강환을 복용하고 여진수는 그들을 돌아가 쉬게 하였다.수면중에 약효가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그리고 그는 거실로 나왔다.거실에는 백슬기와 유운현 두 사람만 남았다.여진수가 다가오는 걸 본 백슬기는 마치 물뱀처럼 헤엄쳐와 그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엄청 부드러웠다.옆에 있던 유운현은 엄청 부러웠다.그녀는 굳게 닫힌 딸의 방을 돌아보고 이를 악물고 다가가 그의 곁에 앉아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백슬기는 눈을 크게 뜨고 놀란 얼굴을 하였다.무언가 대단한 것을 발견한 듯하다.“이스 크림, 당신의 잃어버린 청춘을 찾아줍니다.”티비에 광고 하나가 여진수의 주의를 끌었다.광고 모델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놈이었다, 얼굴엔 두꺼운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있었고, 엄청 부드러운 동작을 하고 있었다.여진수는 이스 크림 아래 아주 작은 한 줄의 글씨를 발견했다.‘미제국 이스유한회사.’그가 제일 먼저 생각한 건 혹시 서도영과 관계되지 않는가였다.그놈이 미제국 국적이기 때문이다.그는 즉시 백슬기더러 조사하게 했다.백슬기는 재빨리 행동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를 받았다."이 회사는 확실히 서도영이라는 사람꺼에요, 우리와 원한이 있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음, 한쪽이 반드시 죽어야 하는 상황."백
이 모든 건, 그 생각 없는 팬들의 아낌없는 협조 덕분이다.이들의 팬덤은 모두 같은 내용으로 채워졌다."다들 파이팅해요! 오빠의 업적을 위해 난 이미 엄마가 주신 다음 학기 등록금과 밥값까지 전부 이스 크림을 샀어요!""나도 아버지가 숨겨둔 비상금 400만원을 훔쳐 오빠가 광고하는 제품을 샀어요.""당신들의 전투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미 여러 곳에서 1천만원을 빌렸어요. 난 좀 고생해도 괜찮지만, 우리 오빠는 반드시 최고로 빛나는 스타가 되어야 해요.""파이팅! 설령 재산을 탕진한다고 하더라도, 오빠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어요."…거의 모든 팬덤의 댓글 내용은 전부 비슷했다.바로 그들의 미친 행동이 있었기에 새로 창업한 이 회사는, 일주일 만에 대한민국의 중등 규모 화장품회사의 일 년간 판매량에 맞먹는 제품을 팔았다.“검사보고서가 나왔어요.”백슬기는 한 뭉치의 서류를 여진수의 앞에 놓고 엄청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이스 회사에서 팔고 있는 화장품 12종은 모두 최악의 재료를 썼어요.”“이런 재료를 많이 사용하면 피부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고, 더 엄중하면 얼굴이 썩고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이 화장품들의 원가는 모두 합쳐도 1만 원을 넘지 않는데, 함께 팔면 그 가격은 200만이나 넘어요. 그들은 정말 대한민국의 사람들을 전부 바보로 아나 봐요.”여진수는 12가지 화장품을 전부 사와, 직접 다 사용해 보았다.약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는, 사용해 보니 이 화장품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서도영 그놈은 대한민국 사람을 아예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화가 치밀었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분노를 표현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조금만 더 날뛰게 놔두세요, 요 며칠 당신이 좀 고생스럽겠지만 저를 위해 황성시에서 20곳의 매장을 찾아 주세요.”그도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갈래의 길을 걸으려 한다.그의 계획은 전국의 모든 마을에, 최소한 하나의 매장이
몸매가 엄청 화끈하고, 서른 남짓해 보이는, 외모는 보통인 여자가 그곳에 서 있었다.백승아가 문을 열자, 그녀는 활짝 웃었다.백승아는 몸을 돌려 달아나려 했다.이 선량하고 상냥해 보이는 이 여자는 악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여자는 남자를 싫어하고 여자만 좋아한다.그것도 사람을 괴롭히는 걸 제일 좋아한다.그녀의 신분은 백승아의 작은 사부이다.그녀의 손에 걸려들기만 하면, 그 결과는 처참하기 마련이다.백승아는 많이 보아서 절대로 시도하고 싶지 않았다.그 여자는 문밖에 서서, 하하하고 웃었다."선배가 추측한 게 역시 맞았어, 너 뭔 일 있구나.”“그렇다면 넌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내가 널 얼마나 먹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소원 성취하는구나.”“안심해, 내가 부드럽게 해 줄게.”잠시 후 방 안에는 백승아의 처량하고 절망적인 비명과, 음산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요 며칠 동안 여진수는 엄청 바빴다.처리해야 할 일이 많았다.제일 먼저 옥부고 특허 등록을 해야 하고, 그다음 처방이 풀리지 않을 준비를 해야 한다.현재의 과학기술로 일단 옥부고가 출시되면, 길어도 한 달 안에 분석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옥부고를 개량하여 거기에 한 겹의'자물쇠'를 더해야 했다.그리고 무엇보다, 재료 통제를 해야 한다.원재료의 재배에 그는 독자적인 비법을 사용하려고 한다.그래야만 재배해 낸 약재의 약성도 서로 다를 수 있다.설사 최종 배합 방법이 누설됐다 하더라도 원재료가 틀리면 똑같은 효과를 복제할 수 없을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온윤아에게 그녀의 정보조직을 이용해 이스의 각종 위법증거와, 그 일제국 모델에게 어떤 불법행위가 없는지 알아보게 했다.그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이날, 여진수와 한수정은 함께 공사 현장을 시찰하러 왔다.임도연은 이 공사를 엄청 중시해 무슨 일이든 자기가 직접 나서 했다.하여 한달 사이에 약원의 건축은 이미 1/5이 넘게 완성되었다.이 추세대로라면 이제 반달만 지나면 생산을 할 수 있다
임도연의 코끝에서 아주 유혹적인 소리가 났다.그러자 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창피스러웠다.여진수가 마사지해 준 게 너무 시원했다.게다가 그는 약간의 내력도 동원해 임도연의 경맥을 정리해 주었다.그녀는 눈을 뜨고 한수정을 쳐다봤다.한수정은 못 들은 듯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었다.그제야 임도연도 한숨 돌렸다.한참을 주물러 주고 여진수는 손을 놓았다."어때요?""네, 몸이 많이 개운해지고, 힘이 충만해요!"임도연은 깜짝 놀라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선생께 이런 기술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별 거 아니에요, 지금 많이 배고플 거예요."임도연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그녀는 얼굴이 빨개졌다."조금요, 내가 음식을 준비하라고 했으니, 두 분도 같이 드시죠?""괜찮아요."여진수는 구석을 가리켰다."거기 즉석 훠궈가 있잖아요, 우리 같이 저거나 먹어요."임도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얼굴에 난감한 기색이 나타났다."그래요, 우선 여기 좀 앉아 쉬세요,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임도연은 말을 마친 후 종종걸음으로 자기 방으로 달려가 옷장에서 깨끗한 옷 한 벌을 챙긴 뒤 욕실로 들어갔다.“후후후…”.그녀는 거울에 얼굴이 빨개진 자신을 보고, 참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받쳐 들었다."임도연, 너 진짜 멀쩡한 여자애가 어쩌려고…"그녀는 수도를 틀고 세수를 한 번 하고 나서야 조금 진정되었다.이어 그녀는 간단하게 몸을 씻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었다.그리고 갈아입은 옷을 세탁기 위에 놓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밖에서 여진수와 한수정은 즉석 훠궈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 향기가 코를 찔렀다.임도연도 아무렇지 않은 듯, 앉아서 그들과 함께 먹었다.밥을 먹으면서 여진수는 그녀와 공사 현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임도연은 모든 일을 조리 있게 처리했다, 그녀의 계획대로 라면, 최종 완공 시간은 보름 내지 한 달 빨라질 것이
그동안 여진수는 약원의 일 때문에 칼왕과 남왕을 처리할 시간이 없었다.그런데 그들이 먼저 자기 앞으로 손을 내밀었으니 여진수도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이튿날 아침, 여진수는 10여 명의 무사들을 더 불러왔다.그는 한수정을 회사에 데려다주고 온윤아에게 전화를 걸어 남왕과 칼왕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온윤아는 금강환을 세 알 복용한 뒤, 다치깇 전보다 실력이 부쩍 늘어 이날만을 기다렸다.그녀는 자기 정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그 두 사람의 행방을 알아보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걸려 왔다. 온윤아 것이 아니라 해외 전화였다.연결되니 저쪽에서 공국어로 얘기하고 있었다.공국은 세계 6위로, 기계 기술은 전 세계에서 독보적이다.여진수는 일찍이 사람을 시켜 그 나라에서 100대가 넘는 고정밀 자동화 생산 라인을 주문했다.옥부고를 만드는 데 사용될 기계들이다.이 생산라인에만 12만 억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그리고 국내 최대 농기계 생산업체에서, 자동 항온 재배 비닐하우스를 주문하면서도 돈이 많이 들었다.이제 회사 장부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10만억 정도밖에 없다. 정말 돈을 홍수처럼 썼다.이 전화는 여진수에게 그가 주문한 설비가 도착했으니, 내일이면 배송될 거라고 알려주는 거였다.이 기계들을 설치하고 나면, 최초로 옥부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필요한 재료들은 전부 먼저 그 약방주인에게서 구매했다.이 재료들은 모두 그의 약초 채집대가 깊은 산속에서 채집한 것들인데, 약효가 아주 뛰어났다.그리고 그가 직접 배양한 약재들은, 거의 한 달이 지나야만 다 자랄 것이다.먼저 첫 생산이 시작되고, 옥부고가 팔리기 시작하면 채집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뜻밖의 사고를 막기 위해 항구로 사람을 보내 기다리게 했다.온윤아한테서 전화가 왔다, 그녀는 두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냈다고 했다.하지만 그들의 위치는 여진수를 어리둥절하게 했다.그 두 사람은 한 오락성에 있었다.그 오락성이 바로 이윤정이 자기한테 선물
유소연은 단지 대학교 3학년 학생에 불과했다.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무용도 독학으로 배웠다.여기에 온 것도 단지 아르바이트해, 생활비와 학비를 조금 벌려는 거였다.그리고 나머지가 있으면, 집에 연세도 많고 몸도 안 좋은 부모님에게 보냈다.그녀 어깨 위의 책임감은 엄청 무거웠지만 그래도 그녀는 끝까지 원칙을 준수했다.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외모와 재주로 손님 몇 명만 받아도 온 집안이 윤택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제발, 제발 살려주세요."유소연은 구석까지 물러갔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현재 그녀는 비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하지만 이 변태들은 유소연이 용서를 빌수록 더욱 흥분했다.“사장님 오신 걸 환영합니다.”별빛 오락성 입구에 여진수와 온윤아가 함께 도착했다.이 오락실의 책임자, 반바지에 배꼽을 드러낸 옷을 입은, 몸매가 풍만한 여자가 마중 나왔다.그녀의 이름은 유우기다.여진수가 미리 알렸다.그는 도착해 다른 말없이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띵!이때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내려오던 경호원들은 유우기를 보고 멈칫하더니 인사했다.유우기는 경호원들을 가리키며 여진수에게 말했다."사장님, 이들은 전부 저와 오랫동안 함께 일 한 형제들이에요.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그 경호원들은 즉시 여진수에게 인사했다.그 앞장섰던 경호원이 물었다.“사장님 지금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제일 위층.”그 남자는 멈칫했다."사장님 오늘 제일 위층 룸에 지하 세계의 두 왕이 오셨는데, 저희 하마터면 그들을 건드릴 뻔했어요?"유우기는 깜짝 놀랐다.“어떻게 된 일이야?”그 남자는 흐흐 웃으며 말했다."그들이 소연이를 마음에 들어 했는데, 얘들이 경보를 눌렀어요.”“그래서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갔다가 칼왕과 남왕인 걸 알고 바로 나왔어요. 저희 오락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어요."유우기는 이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를 칭찬하려 할 때, 여진수가 그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했다.그는 그 자리에서 입에 거품을
방문이 걷어차이고 여진수가 들어왔다.한 성질이 난폭한 무사가 탁자 위의 술병을 잡아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내 던지며 욕을 했다.그러나 그가 여진수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바로 뒤따라 들어온 온윤아의 발에 의해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혔다.헉!방 안의 사람들은 온윤아인 걸 보고, 바로 숨을 들이켜는 소리가 들려왔다.소파 위에 앉아 있던 칼왕과, 유소연을 맛보려던 남왕은 크게 놀라 동공이 크게 확장되었다."온윤아!""너 안 죽었어!"그녀의 등장에 모두 강적을 만난 것 같았다.원래 지하 세계가 천하를 세 분할하는 구도에서, 칼왕과 남왕은 손을 맞잡아야만 그녀와 대항할 수 있었다.이 두 사람은 6급 무사 후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원수를 만나니 눈이 붉어지고, 온윤아 몸에서는 무서운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목소리는 더욱 깊은 곳에서 전해오는 것 같았다."오늘, 너희들은 전부 대가를 치러야 할 거다!"칼왕은 손에 칼을 몇 자루 들고 있었다, 그는 칼에 내력을 주입해 온 힘을 다해, 온윤아를 향해 던졌다.이 칼의 속도는 열 무기보다 훨씬 빠르다.칼왕이 온 힘을 다해 공격했으니, 적어도 온윤아의 몸에 피 구멍 몇 개 정도는 뚫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사실 그 짧은 거리를 온윤아는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몸의 급소 부위만 피할 수밖에 없었다.펑펑펑!그런데 의외로 그 날라오던 칼들은 도중에 가로막혔다.당연히 여진수였다.그는 연속으로 손가락을 튕겨 내력으로 검기를 쏘았는데, 정확하게 그 날아오던 칼들을 막았다.칼왕은 눈을 부릅뜨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검기가 몸에서 나왔어, 9급 무사다!"“으악!”남왕도 비명을 지르며 유소연을 잡고 있던 손이 검기에 뚫려 피투성이가 되고 손을 놓았다.그리고 유소연은 여진수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이미 절망하고 있던 유소연은 여진수를 보자 마치 어둠 속에서 다시 광명을 본 것처럼 기뻐 눈물을 흘렸다.여진수는 손으로 그녀의 뺨을 살살 문질러 그녀 얼굴의 멍을 풀어주었다.유소연은 얼굴이 따뜻한 느낌이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