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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Author: 빠우
원수는 갚아야겠고, 김주호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

"네가 한 말에 책임질 수 있어?"

"널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좋아, 내가 다 말할게."

옆에 있던 김준상도 포기한 듯 눈을 감았다.

여진수는 맹렬한 기세로 그들을 제압했고, 그들은 많은 후수들을 쓸 수 없게 되였다.

이렇게 된 이상,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가문의 핏줄을 이어주는 것이다.

그는 발신 번호가 제한이 된 번호를 눌렀다.

저쪽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김주호가 해외 적대세력과 어떤 암호들로 연락하는 걸 조용히 듣고 만 있었다.

김주호는 한 시간이나 넘게 오랫동안 통화하였다.

그러는 동안 여진수는 그의 눈을 계속해서 쳐다보았다.

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김주호가 말한 정보들을 잘 활용하면, 경외의 적대세력을 전부 죽일 수 있는 확률은 엄청 컸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압력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의 말이 끝나고 여진수는 전화에 대고 말했다.

"천지현황의 4개 부대를 소집해, 임무가 없는 사람들은 전부 참여시켜, 반드시 그 적대세력을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

"알겠습니다!"

수화기 너머에서 힘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비밀을 다 말하고, 김주호는 기력을 잃었다.

"이제 내가 할 말은 다 했으니까, 약속을 지켜 나를 풀어줘.

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캐비닛에서 서류들을 꺼냈다.

이 서류들은 김씨 가문에 명의로 되어 있는 각 회사의 주식, 부동산 등등의 산업들이었다.

여진수는 그들더러 양도서에 서명해, 그것들을 전부 자기의 명의로 만들었다.

김준상과 김주호는 순순히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

사인을 마치고 김준상은 다시 한번 물었다.

“이제 우리를 풀어줄 수 있지?”

여진수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언제 너희들을 풀어주겠다고 했어?"

김주호의 얼굴색이 변했다.

"너 아까 날 죽이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잖아!"

"그래, 죽이지 않겠다 했지, 풀어주겠다고는 안 했어."

그는 그 여자 앞으로 걸어가 여자 목에 있는 은침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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