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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Author: 빠우
이 작은 마을에는 명산 큰강도 없기에 자연적으로 영성이 부족하고 영력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응?"

수련을 준비하던 여진수는 문득 고개를 돌려 남쪽을 바라봤다.

그는 생명의 거대한 파동을 느꼈다.

그 숨결이 어딘가 익숙해, 여진수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 여자 이구나 …"

"너희들은 여기서 계속 수련을 하고 있어, 나 잠시 나갔다 올 게."

여진수는 분부하고, 몸을 돌려 자리를 떴다.

이곳에서 40~5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엄청 긴 리무진 한 대가 천천히 앞을 향해 갔다.

앞뒤 좌우 양측에 전부 차가 한 대씩 지키고 있었고 그 장면은 엄청 거창했다.

가운데 차의 뒷자리에 무한한 매력을 지닌 여인이 있었다. 바로 이수영이였다.

그녀는 나가뱀의 유전자와 융합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자신의 숨결을 잘 통제 못 해, 여진수는 그녀의 숨결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수영은 다리를 꼬고, 손에 와인 잔을 들고 있었다.

안에 들어 있는 건 피처럼 새빨간 와인이였다. 그녀는 가볍게 잔을 흔들며 와인을 한 모금 마시자, 그 피처럼 요염한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자, 비할 데 없이 매혹적이었다.

이번에 그녀는 부하들이 이유도 없이 죽은 일을 조사하러 앞에 있는 그 작은 마을로 향했다. 그녀의 마음속은 의심이 아주 많았다.

“이 계집애 실력이 의외로 많이 늘었네.”

여진수는 그 차 위에 잠복해 있었다.

그는 투시의 눈으로 그 안에 이수영을 들여다보았다.

그를 더욱 의아하게 한 건, 이숭영의 생명 레벨도 한 차원 높아졌다.

"그녀에게 무슨 좋은 기회가 있었나? 이제 한 걸음만 있으면 축기기에 도달할 수 있네!"

여진수는 꽤 놀랐다.

그는 투시의 위력을 더욱 펼쳤다.

이수영의 옷이 하나 둘씩 벗겨지고 이수영의 몸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녀의 단전 자리에 반은 사람이고 반은 뱀의 모습이었다.

여진수는 즉시 이 여자도 어떤 강력한 생물의 유전자와 융합되었 다는 걸 깨달았다.

현재 이수영의 한 발은 이미 세계 최고 전력의 문턱에 들어섰다.

여진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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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57화

    여진수는 쭈그리고 앉아 손을 이수영의 맥박에 짚고 검사했다.그리고 다시 투시술을 사용해, 곧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큰 문제는 아니다.그녀의 몸이 때때로 나가뱀의 유전자에 거부감을 느낄 때 생기는 증상이다.이는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여진수가 정신력으로 훑어보자, 주위에 사람이 없었다.현재 이수영는 마치 움직이는 얼음덩이 같으며, 보통 상황에, 그녀의 분부 없이는 누구도 함부로 그녀를 접근하지 못한다.여진수가 본 지금의 이수영은, 전보다 훨씬 예쁘고 섹시했다.그가 만난 여자들 중, 현재 유일하게 류미연 만이 여러 면에서 이수영보다 나은 편이다.나머지 여자들은 다들 각 방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많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중얼거렸다."너 운 나쁜 줄 알아. 이렇게 나를 만났으니 일단 먼저 이자부터 받을 게.”여진수는 그렇게 말하며 땅에 쓰러져 있는 이수영을 번쩍 들어 상 위에 올려놓았다.그리고...이수영은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이 여인에 대해 여진수는 불쌍히 여길 생각이 없었고, 그녀가 이득을 보게 할 생각은 더 더욱없었다.수련의 과정에서 그녀의 일부 원력을 탈취하기까지 했다.하여 그녀의 실력은 s 급까지 떨어졌다.여진수의 단전은 이미 웅혼한 영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거듭 압축하고 뽑아냈다.자신의 저력을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다.나중에 금단기를 돌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이번에 여진수는 30분 만에 떠났다.현장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떠나기 전 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이수영은 유유히 깨어나 숨을 들이켰다.그녀는 멍해졌고, 잠시 머리가 텅 비었다가, 살기가 마치 홍수처럼 밖으로 쏟아져 내렸다.“누구야? 도대체 누구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이수영은 머리 카락까지 곤두세워졌다, 순식간에 마녀로 변해버렸다.엄청 큰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냉정을 유지하며 쓰러지기 전에 일을 회상하려 했다.“그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58화

    이수영은 핸드폰을 꺼내 사람들을 전부 불러 모았다.사람들이 전부 도착하고 이수영은 그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한 명 한 명 자세히 살펴보았다.외부 사람들은 웬만하면 이쪽으로 오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는 우선 자기 식구들이 한 짓이라고 의심했다.많은 부하들은 그녀의 화난 모습을 보고, 마음속에 의심이 가득했다. 우리 주인님은 또 왜 이러 실까?이수영은 그들을 여러번 훑어보았지만, 그들의 눈에서 아무런 실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그들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 건물을 중심으로, 사방 1리 안에 있는 사람을 한 명도 가차없이 총살해.”그녀는 자기 마음속의 분노를 발산할 출구가 필요했다.그 무고한 사람들은 그녀의 눈에는 개미나 다름없어 아무리 많이 죽여도 그녀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부하들은 그녀가 왜 이런 명령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즉시 움직였다."잘못 죽일지 언정, 절대 살려두지 마? 엄청 독하고 나쁜 여자네."멀리 가진 않는 여진수는 방금 이수영이 한 말을 똑똑히 들었다.그는 법술을 사용해 모든 사람을 에워쌌다.그러자 이들은 몇 천메터 범위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끊임없이 공기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걸 볼 수 있었다.외부 사람들은 그 장면이 기괴해 아무도 감히 접근하지 못했다.그러나 이들의 눈에는 이 무고한자들을 자기들이 쉽게 죽이고,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이수영도 환상에 빠졌다. 분노에 찬 그녀는 자신의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 걸 눈치 채지 못했다.그들은 1km 안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죽인’ 후 이곳을 떠났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강물로 달려가 몸에 있지도 않은 핏자국을 씻어 냈다.이수영은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그리고 그제야 자신의 실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그녀는 자신의 몸을 느끼며,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하지만 그건 그녀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이수영이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알 수 없었다.결국 그녀는 극도로 내키지 않는 심정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59화

    난데없이 들려온 소리는 마치 천둥소리와 같이, 그녀 온몸의 털은 곤두서 등 본능적으로 반응하였다.바로 그때 한 힘찬 손바닥이 이수여의 목을 눌렀다.그리고 나서 그녀의 두 손도 여진수의 무릎에 눌려 그녀의 상반신은 움직일 수 없었다.“바로! 너! 야!"이수영은 눈앞의 이 낯선 남자를 보고 이 남자가 자신의 순결한 몸을 망쳐버린 거라고 직감했다.여진수는 당연히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는 여기에 이씨 가족이 없는 걸 보고 떠나려 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 년이 너무 미워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웠다. 반드시 이년을 고통을 맛보게 해야 했다.“힘이 좋네.”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자연스레 목소리 또한 변경했다."하지만 난 여전히 네가 작은 토끼처럼 나에게 좌우되는 모습이 더 좋아.”이 말은 이수영의 마음속을 칼처럼 파고들어 강렬한 분노와 굴욕감을 느끼게 했다."넌 도대체 누구야?!"이수영은 이를 갈며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고 했다.그러나 그녀를 놀라게 한 건, 요 며칠사이 그녀는 이미 탈바꿈하여, 5, 6 천근이나 되는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 수 있었다.그러나 이 남자 앞에서 그녀는 아기처럼 허약했다."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거다."그는 이 말을 하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고 소리를 내지 못하게 했다.그 후 두 시간 동안, 이수영은 마치 지옥에 갇힌 듯 나가뱀과 융합했을 때보다 몇 배나 더 심한 고통을 받았다.여진수의 행동 법칙은 네가 나에게 잘해 주면, 내가 너를 하늘 높이 총애해 주는 것이다.하지만 날 해치면, 천 배로 돌려준다.이수영은 물론 후자에 속한다. 이 여자은 땅에 박힌 폭탄을 직접 눌렀다.만약 여진수의 실력이 강하지 않았다면 벌써 산산조각 났을 거다.고통, 광기, 무력감, 찢어짐 등 온갖 정서들이 그녀의 마음속을 가득 채웠다.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소용이 없었다.그녀를 더 공포스럽게 만든 건 그녀의 실력이 퇴보하고 있는 거였다, 이미 's 급'에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60화

    하지만 알아도 상관없다.현재 여진수가 이수영과 같은 등급과 마주치게 된다면 한번에 50~60명을 상대해도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집에 돌아온 후 5일 동안 여진수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낮에는 혼자 묵묵히 수련하다가 밤이 되면 진하늘과 함께 수련하니 실력이 빨리 올랐다.그리고 이날 저녁, 그는 온윤아 한테서 온 메세지를 받았다.오늘 저녁 8시에 6대 가문의 핵심 멤버들이 병나라 사람들과 만나 연회를 열 예정이다.그들 사이의 협력은 이미 성사되었다.이런 수준의 연회라면 6대 가문의 족장들은 받드시 참석한다. 일망타진의 기회가 온 것이다.온윤아의 능력은 그래도 강하다.그 짧은 시간안에 자신만의 정보망을 구축했다. 주소까지 샅샅이 알아냈다.소식을 들은 여진수는 즉시 김매와 진하늘 불러 함께 갔다.두 여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랐다.오후 7시 30분쯤, 그들은 한 고풍스러운 건축물 앞에 도착했다.안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고, 수많은 보안 요원들이 왔다갔다하며 순찰하고 있었다.보안 요원들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일부분은 허리춤에 단도를 차고, 등에 활을 메고 손에는 또 열무기까지 들고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이들은 6대 가문의 사람들이다.그리고 또 일부분은 키가 1.9메터를 넘어 엄청 건장하며 다들 무섭게 생겼다.역시 이빨까지 무장되어 있었다.이들은 병나라의 정예군이다.그리고 안에는 6대 가문의 족장과 핵심 멤버들이 모여 있었다.파리 한 마리도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 내부에 수많은 고수들이 숨어 있었다.6대 가문의 족장과 병나라의 사자들은 한 곳에 모였다.다들 오른손에 술잔을 들고, 왼손에는 자태가 매력적인 여인을 끌어안고 있었다.짠!술잔이 부딪쳐 경쾌한 소리가 났다.“하하하. 우리 잘 해봅시다!”“우리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같이 강해집시다.”"맞습니다, 언젠가는 초강대국이 될지도 몰라요."…이것은 확실히 이들의 야심이다.그들은 술을 다 마시고 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61화

    오늘 이수영은 정말 예뻤다.그녀는 금색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늘씬하고 섹시한 몸매를 완벽히 드러냈다.드레스가 몸에 딱 맞아서, 그녀의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온전히 보여줬다.예쁜 화장을 한 얼굴에, 목에는 몇억 원짜리 파란색 목걸이를 두르고 있어 고귀함을 더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다음에는 아래쪽을 바라보았다.그녀의 몸매는 완벽한 항아리 몸매로, 딱 적당해 부한 느낌을 주지 않았다.며칠 전, 잠결에 탈바꿈을 완성한 이수영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변신했다.이는 그녀 삶의 한 단계 도약이었다.이는 이수영을 한 알의 수정에서 하늘의 별이 되는 변화는 주었고, 어디서나 눈 부신 빛을 발산할 수 있게 하였다.현장에 있던 모든 남자들은 그녀를 보고, 본능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이동국의 눈에도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어머 세상에. 저분이 당신의 손녀예요?”“제가 평생 봤던 여자들 중 제일 예쁘네요, 내가 스무 살만 젊었어도 그녀를 따라다녔을 건데."이동국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과찬이십니다."그도 의아했다, 그의 손녀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그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이수영의 사촌 오빠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 분분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시작했다.다른 가문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지금의 이수영은 너무 매혹적이라 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만약 그녀와 결혼할 수 있다면, 정말로 꿈에서도 웃을 수 있을 것이다.이수영은 차가운 표정으로 그들과 말을 섞지 않았다.그녀는 이제 이전의 이수영이 아니다.실력이 제고되면서 그녀의 안목도 높아졌다.이제 이 여자의 목표는 이씨 가문의 족장 자리를 차지하고, 그 남자를 다시 만나 그녀가 받은 고통을 천 배, 백 배로 갚는 것이다.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얼굴에는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그녀는 이동국 앞까지 걸어가서야 얼굴에 미소가 나타났다.“어르신들, 안녕하세요.”물론 온갖 찬사가 뒤따랐다.이수영이 전혀 얼굴색이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이들은 또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62화

    역시나 9급 무사들이라, 여전히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18살 아가씨들보다도 더 어리고 수려하며, 또…둘은 외모는 이수영보다는 좀 뒤지지만, 운치는 훨씬 진했다.쌍둥이 둘은 들어오자마자 현장에 있던 남자들에 의해 은밀히 비교되었다.1대 1로 따지면 당연히 이수영이 낫다.하지만 2대 1이라면 쌍둥이가 한 수 위다.필경 쌍방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으니, 두 사람이 한 사람과 싸우게 되면 확실히 이길 수 있다.이수영과 이 쌍둥이의 시선이 마주쳤다.무형의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쌍방은 처음 만났지만, 본능적으로 서로를 못마땅하게 바라보았다.이수영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쌍둥이를 비꼬듯 쳐다봤다.만약 다섯 날 전 쌍둥이를 만났다면 엄청 존경하고 무서워했을 거다.그러나 이제 그녀는 이들과 차원이 다르고, 그들을 깔볼 자격이 있다.이 쌍둥이들의 눈빛은 얼마나 예리한지, 곧 이수영이 외모, 키, 몸매 면에서 모두 그녀들보다 강한 이 여자가 자기들을 깔보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두 자매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음을 터뜨렸다.몇 년 만이지?어느 누구도 감히 그들을 깔볼 수 없었다, 그것도 자기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못했다.이 여자가 어떻게 감히?쌍방의 눈길은 잠시만 마주쳤고, 서로 피했다.6대 가문의 족장들도 서로 눈길을 주고받았다.몇십 년을 합작해 온 이들은, 서로 너무 익숙한 사이라, 눈빛만 봐도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이 두 여자는 요물이다!"그게 바로 여섯 사람의 속마음이었다.나이는 먹었어도, 그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데 방해되지 않았다.필경 진짜로 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놀 수도 있다.병나라의 사신들은 앞으로 나가 두 쌍둥이와 함께 6대 가문 족장들 앞으로 가 이렇게 소개했다.“우리나라의 두 보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언니, 남궁설이고,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동생 남궁우입니다.”6대 가문의 족장들도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또 한마디 물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63화

    8시쯤, 여진수 일행은 목적지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온윤아는 미리 도착해 있었다.그녀를 포함해 전부 25명의 고수가 왔다.그들의 임무는 전투가 아니라 주위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 안에서 단 한 사람도 도망치게 못 하게 하는 거다.여진수는 그들을 비롯한 김매와 진하늘까지 주위로 흩어져 이곳을 포위하게 했다.그리고 그는 곧장 대문 쪽을 향해 걸어갔다.오늘 밤이 지나면 6대 가문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이수영은 빨간 체리 같은 입술을 쳐들고,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할 말을 했다."그 둘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 없어요, 여진수는 내가 직접 죽일 거예요, 당신 둘은 그 12만 억 계약금을 돌려주세요!"우르릉!천둥 같은 이수영의 말에 모두 놀랐다.6대 가문 족장들은 얼굴색이 확 바뀌며 일제히 이수영을 향해 호통쳤다."미쳤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약 잘못 먹은 거 아니야?”"얼른 두 종사분께 사과해."…병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화났다.이런 식으로 날뛰면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비비는 것과 다름없다.두 쌍둥이의 얼굴색도 어두워졌고, 마음속의 살의가 들끓어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남궁우는 너무 화난 나머지 웃으면서 이수영의 하얀 얼굴을 쳐다보았다.“네가 뭘 믿고 그런 말을 하는지 궁금하구나.”이수영은 눈을 살짝 감으며 여전히 그들을 놀라게 할 말을 했다."물론 나 자신이지, 당신들은 매우 강하지만, 나보단 아니야.”그러자 이동국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참다못해 그녀를 꾸짖었다."수영아 너 취했구나. 여봐라! 수영이를 방으로 데려가거라."그녀는 SS 급에 도달한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 이동국이 분노하는 게 당연했다.남궁설은 손을 들어 걸어오는 사람을 말렸다."그러면 우리 한번 겨루어 보자."이동국은 그 나이에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히며 남궁설에게 웃으며 말했다.“화내지 마세요. 제 손녀가 철이 없어서 그래요, 제발 용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64화

    두 쌍둥이는 이수영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고, 무거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쌍둥이는 동시에 강대한 기세를 내뿜었고, 그 기세는 완벽하게 융합되어 엄청 큰 위력을 발휘했다.다른 5명의 족장들은 일제히 이동국을 바라봤다, 어떻게 된 일인가 묻는 눈치였다.이동국은 고개를 저으며 자기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며 그는 두 주먹을 꽉 잡았다.마음속에 한 가지 가능성이 생각나 그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자기 손녀는 항상 듬직하게 행동해 왔고 가볍게 움직이지 않았다.하지만 오늘 저녁 갑자기 평소와 달리 이렇게 나대는 그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처음에 그는 확실히 화났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이는 보배 손녀가 자신 있는 표현이었다.“설마 얘가 지금 9급이 넘었나?"이런 생각이 들자, 이동국의 눈빛은 환해졌다, 그러며 이 전투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그의 추측은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두 명의 9급 대종사가 힘을 합쳤으나, 이수영에게 5수 만에 패하고 말았다.게다가 쌍둥이의 얼굴을 보면 심각한 내상을 입은 게 분명했다."넌 9급 무사를 뛰어넘었어."동생 남궁우가 입을 열었다. 씁쓸하고 충격을 받은 목소리였다.병나라의 사신들은 더 크게 분노했다, 뒤이어 큰 공포가 그들을 덮쳤다.이 두 종사는 병나라의 기둥과도 같은 사람인데, 이 두 사람이 무너지면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다.하지만 6대 가문 사람들은 큰 기쁨으로 가득 찼다.종사의 등급을 넘어선 존재, 그들에게 그건 전설 속의 존재였다.그러나 지금 뚜렷이 그들 앞에 나타났으니, 어떻게 그들이 흥분하지 않을 수 있을까?이수영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도도하게 서있었다, 엄청 차가운 기세를 풍기고 있었다.이 순간 그녀는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이수영은 얼굴색이 안 좋아 보이는 쌍둥이를 보며 말했다."12만억 계약금을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오늘 밤 너희 둘은 떠날 수 없을 거야.”“하하하하, 맞아!”이동국이 제일 먼저 반응하며 큰소리로 웃었다."계약금만 돌려줄 게 아니라,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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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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