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두 자매의 시중을 즐겼다.남궁설의 신분이 달라져서 그런지 여진수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여왕에게 시중 받을 능력을 가진 사람이 이 세상에 그를 빼고 또 있을까?다른 사람이었다면, 벌써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을 것이다.이 과정에서 두 자매도 순조롭게 축기기에 도달했다.그들은 침대에 다리를 틀고 앉아 온몸에서 강대한 기세를 내뿜고 있었다.내력은 질적변화를 일으켜 더 높은 등급의 영력으로 변해 그들의 몸을 자양 시켰다.1시간 남짓 걸려 그녀들은 실력을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이들을 상대로 새로운 공세를 펼쳤다.주요 목적은 역시 그가 그녀들 마음속에서의 인상을 더욱 깊게 만드는 거였다.한 여자를 정복하려면 그 여자의 마음을 정복하든지, 그 여자의 몸을 정복하라는 말이 있듯이……여진수는 그녀들의 마음을 정복할 시간이 부족하기에 자연히 후자를 선택했다.효과는 매우 뚜렷했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두 자매의 눈빛은 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졌다.이익과 감정으로 이들을 묶어 두어야,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그 후 며칠 동안 그는 이곳에 머물렀다.두 자매는 나라를 관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진하늘은 그에게 제재를 받은 일에 대해 전화를 걸었다.예상대로 대한민국이 움직였다.대한민국은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들이 정말로 옥부고에 손을 댄다면,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미제국과 전웅제국의 기업에게 대등한 원칙에 따라 제재할 거라고.하여 그들은 부득불 그 방법을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두 강대국은 전부 유전자 전사들에 대한 연구 자금을 조용히 한 단계 높였다.여진수의 무서운 전투력을 보고, 그들은 여진수와 같은 레벨이나 더 강한 전사를 보유하기를 간절히 바랬다.또 며칠이 지나고, 병나라의 병권은 한 여인의 손에 들어갔다.그 여자는 김려라고 하며 남궁설의 제자다.그녀는 건장하게 생겼고, 짧은 머리에, 흉악한 얼굴이었다.그녀는 여진수를 만나기 위해 불려왔다.이처럼 작은 지방은 소식이
김려는 참지 못하고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농담하시는 거죠? 이 세상에 어떻게 당신들에게 어울릴 만한 남자가 있겠어요?"그녀의 눈에 남궁설과 남궁우는 하늘의 신선이나 다름없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녀들에게 어울릴 수 있을까?남궁설은 김려의 반응에 불쾌한 듯 눈살을 찌푸렸다.“멍하니 뭐해? 어서 여선생님께 인사드려.”"나는 이 자식이 사부님과 사숙님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아요, 그는 어울리지 않아요!"김려는 고함을 질렀다.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몸은 치타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 눈에는 사나운 빛이 반짝였다."너 이 놈! 네가 무슨 수작으로 그들을 속였는지 말해!”두 자매는 김려가 이토록 흥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들은 놀라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하지만 그녀들이 움직이기 전에 여진수가 먼저 움직였다.그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올려 보이지 않는 힘을 김려의 몸에 작용했다.그녀는 달려오더니 갑자기 허공에서 멈추었다. 시간은 마치 이 1초 안에 굳어지는 것 같았다.현장에 있던 세 사람은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김려가 제일 강렬했다."너 초범이니, 이번만은 조금만 벌을 줄게. 다음엔 지옥에 갈 줄 알아."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겼다.탕!김려는 뒤로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쳤다.그녀는 온몸에 피가 끓어오르더니 목구멍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그녀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상해가 더 컸다.그녀는 부상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머리를 쳐들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완전히 달라졌다.남궁설은 몸을 곧게 펴고 엄청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여선생님의 실력은 나보다 백배 천배 강하다. 이번엔 네 목숨을 살려줄게.”“만약 다음에 조금이라도 더 불경스럽게 행동한다면 여선생님이 아니라 내가 너를 지옥에 보낼 거다. 알아 들었어?”이 제자는 사실 무도에는 천부적인 재능은 없지만, 병사를 훈련시키고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제법 천부적인 재능
"병나라와 약문은 밀접한 무역 거래를 하게 될 것이다.”“두 나라의 유람항목을 공유하고 입국비용도 전부 면제해.“그리고 두 나라에서 공동으로 출자해 두 나라 국경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그리고 철로도 건설할 거다. 약문에 여인이 많으니 두 나라의 연인도 촉진시킬 수 있다.김려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즉시 그 후과를 생각했다.그렇게 되면 곧 두 나라의 국민은 하나가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병나라 전체가 여진수의 손에 장악되는 게 아닌가?그녀는 남궁설과 남궁우를 쳐다봤다.두 자매는 이미 예상했다.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그녀들은 이미 받아들였다.병나라 처럼 이렇게 보잘것없는 땅을 지키느니, 차라리 여진수를 따라 큰 밭을 가꾸는 게 낫다.미래에 국토 면적을 몇 배 심지어 열 몇 배까지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남궁설의 다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가서 일해, 될수록 빨리 나에게 방안을 줘.”남궁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떠났다.이튿날 점심, 그녀들은 완전한 방안 하나를 여진수 앞에 내 놓았다.여진수는 자세히 읽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의 사업 효율은 엄청 빨랐고 내놓은 방안도 엄청 세밀했다. 심지어 여진수가 생각지 못한 내용도 적어 넣었다.이 방안만 순조롭게 실시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양측 민중들은 초보적으로 융합이 될 것이고, 다음 단계의 행동은 더욱 쉬워질 것이다."좋아, 위에 방안대로 실행해, 약문 쪽은 내가 책임자에게 협조해라고 말할 게."두 자매는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진수가 만족스러워 안 할까 봐 걱정했었다.이어서 여진수는 전장에서 거두어들였던 여러 나라의 무기들을 꺼냈다.일부는 이미 고장 났지만 일부는 아직 쓸 수 있었다. 그는 그걸 모두 두 자매에게 주었다.그녀들에게 이 무기들을 수리하고, 영감을 얻어, 기존 무기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라 했다.이곳에서 또 잠시 머물면서 여진수는 두 자매와 함께 수련을 하고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그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많다.
…약문 남쪽에는 과이라 불리는 작은 나라가 있다.말이 작은 나라지, 나라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이곳은 총면적이 3,000여평방미터밖에 안되는데, 대한민국의 작은 현성과 비슷했다.총인구가 60여만명에 달하고 인균 GDP 가 엄청 낮아 한화 18만에 불과했다.그들은 개개의 종족으로 존재한다.이곳은 세계 지도에도 그려져 있지 않은 작은 곳이다.그들은 리더를 족장이라고 불렀다.지금의 족장은 불과 2년 전에 올라왔고,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기 위해 부족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려 했다.그러나 눈앞에 큰 문제가 놓여져 있었다. 바로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돈이 없으면 아무리 큰 포부가 있어도 소용없다.그리고 이렇게 작은 곳은, 광물자원도, 석유도 없고, 누구한테서 돈을 빌릴 생각도 할 수 없었다.누가 이렇게 가난하고 작은 나라에게 돈을 빌려주려 할까?하여 이 족장은 눈길을 약문에게 돌렸다.그는 부락의 고위층들을 전부 불러 회의를 열었다."이제 성장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제국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내가 얻은 소식에 의하면, 현재 미제국에서 대한민국이 옥부고를 해외로 못 팔게 한다고 한다.”“그러면 우리가 그 걸 공략해, 옥부고를 내 몰 수 있으면, 미제국은 우리를 다시 보게 될 거다.”이렇게 작은 곳은 소식이 엄청 늦고, 국제 정세에 대한 인식에도 한계가 있다.그들은 지금 미제국이 세계 최강 대국이고, 다른 나라들은 그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하여 약문을 쳐서 미제국의 비위를 맞추려는 엉터리 생각을 했다.더군다나 이 제안은 부족의 다른 고위 관리들도 전부 동의했다.이 놈들은 잘난 척하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멍청했다.상의가 끝나고 그들은 즉시 움직였다, 동작이 엄청 빨랐다.종족의 80%의 전투력이면, 13,000명이다.무기도 엄청 부실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칼이나 활을 들고 있었다.유일하게 비교적 출중한 점은, 이곳에 인내력이 아주 좋은 말이 있고, 속도도 엄청 빨라
"전 그 부락에서 작은 광산을 발견했습니다."여진수의 표정이 변했다."어떻게 발견했어?"“그 부락은 내가 예전에 이미 알아봤어. 엄청 가난한 곳이고, 예전의 약문보다 더 열악한 곳인데.”“광산은 물론이고, 샘물도 몇 개 없다.”광우가 대답했다."제가 그들 리더를 쫓으며 폭탄 두 개를 사용했는데, 그 폭탄이 마침 푸석푸석한 곳에 떨어졌어요.”“그러더니 그 곳은 바로 무너져 내려, 제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작은 광산이 있었어요.”여진수는 의아해했다. 그렇게 운이 좋았다고?그래서 무슨 광인지 물어보았다.“황금 같은 광석입니다. 하지만 검은 반점이 있었고, 정확히 무슨 광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검은 반점이 있다고?!"여진수는 크게 놀랐다.“확실해? 제대로 본 게 맞아?”"네, 확실합니다.""좋아, 그 곳을 지키고 있어. 아무데도 가지 말고. 내가 지금 바로 갈게."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만약 광우의 말이 사실이라면, 발견된 그 작은 광산은 십중팔구 검은 금일 것이다.이 물건은 그가 오행금분신을 제련하는데 쓰이는 주요재료로서, 극히 귀중하다.이 한가지 재료만 빼고 다른 재료는 여진수가 다 가지고 있다.만약 정말이라면, 그는 또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필경 오행분신을 하나 제련해 내면, 자신의 80%의 전력을 보유한 분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여진수는 전속력으로 전진해 5분 만에 광우가 있는 곳까지 달려갔다.부근은 이미 그의 명령하에 포위되었고, 그 부락 사람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다.그들의 족장 또한 광우에게 잡혔다.“주인님 오셨어요?”광우는 여진수를 향해 몸을 굽혀 인사했다.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큰 구덩이에 시선이 가더니 바로 뛰어내렸다.그는 광석 하나를 파내 자세히 관찰했다.그러더니 눈에 희색이 돌았다. 확실히 검은 금이었다.그는 비황검을 꺼내 빠르게 아래로 파냈다.확실히 소형 광맥이었다. 전부 파냈는데 대략 1,000여근 정도 되었다.보기에는 엄청 많은
그러나 이 역시 의외의 수확이었다. 그는 광우를 헛고생 시키지 않았다.여진수는 광우에게 석탄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는 김매와 진하늘에게 분부해 사람을 보내 이곳을 점령하게 했다.이곳에 원주민들도 약문으로 병탄해 점차 교화시키면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서둘러 밀실로 돌아와 금의 분신을 제련하려고 했다.…잔웅제국 어느 한 황량한 사막아래, 대형생물실험실이 하나 있다.이곳은 경비가 삼엄해 10만 대군이라 하더라도 며칠 내에 이곳을 점령하기 어려울 것이다.“후후후!”이 실험실의 제일 안쪽에서 천둥소리 같은 무서운 고함소리가, 귀청이 터질 것 같이 들려왔다.그러더니 키가 2 미터나 되는 건장한 사나이 하나가 머리를 들고 포효했다. 몸에 핏줄이 구렁이처럼 꿈틀거리는 모습은 엄청 무서웠다.그의 몸에는 검은색 모발이 가득 자랐다.몸집이 점점 커졌고, 입을 벌리고 긴 이빨이 쑥 나오더니, 6, 7 미터 높이의 검은 곰으로 변했다.발 밑의 바닥은 강철로 만들어졌지만 즉시 산산조각 났다.그의 주위에는 무서운 강풍이 불기 시작했고, 땅에 파편을 전부 휘몰아 섞어 가루로 만들었다.방밖에서 많은 과학자들은 1 미터 두께의 강화유리밖에 서서 다들 긴장한 표정으로 끊임없이 수치를 그들에게 회보하고 있었다."생명 특정은 1.2만, 1.5만, 1.5만으로 안정되고 있습니다.""근육 인성은 이천..., 이천 일, 이천 육."“심장의 분당 박동수는2,000회, 조혈 기능은 정상입니다.”"피막은 질기고, 무늬는 정상이며, 근육의 밀도는 슈퍼 알루미늄 합금 등급에 달하며, 육체의 힘은 80만 근 정도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많은 과학자들은 미친 듯이 기뻐하는 기색을 드러내다."성공이에요. 곰과 인간의 유전자는 융합된 적 없는 39%에 달했어요.""빨리 빨리, 육체의 방어 능력이 어떤지 시험해 봐요."이윽고 시커먼 포구가 방안의 벽에서 튀어나왔다.그리고 그 안에 있는 그 남자를 향해 미친듯이 총을 쏘았다.그 남자는 그렇게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었
또 다른 과학자가 말했다."아마 거의 다 됐을 거야. 하지만 너의 여동생은 남성 과학자가 변신을 지켜보는 걸 싫어해서 잘 모르겠어."“하지만 30분만 더 있으면 알 수 있을 거야."비슷한 상황이 이 실험실 옆 실헐심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단지 실험대상은 한 여성이었다.이 사람은 키 180 센치미터에, 몸매가 아주 호리호리했고, 풍만해야 할 곳은 아주 풍만한 여자였다.금발의 긴 웨이브머리를 가지고 있었다.무엇보다 그녀의 피부는 새하얗고 빛이 났다.외모는 더욱 보기 드물어, 그녀를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홍안화수 라는 네 글자가 떠올랐다.과학자들은 들어가 그녀의 두 팔에 유전자 약물을 주입하고는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여자의 몸은 변하기 시작했다, 급격히 팽창했다.그녀의 오빠와 달리, 이 여자는 변신 후 체형이 더 가늘어 졌다. 그리고 길게 자라난 머리카락도 은색으로 되어 더욱 고급스러워 보였다.바깥의 많은 과학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엄청 기뻐했다."은빛 포웅, 왕자의 핏줄이다!"“모든 수치는 정상이다.”“육체의 힘은 99만 kg.”“빨리 공격 테스트를 해.”수백 개의 포구가 그녀를 향해 미친 듯이 화력을 퍼부었지만, 그녀는 털끝 만한 상처도 입지 않았다.몇 분 후, 그녀는 서서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그녀는 고개를 숙이자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방금전의 변신으로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전부 찢어졌다.이제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니 맨몸이었다.이 모습을 남자들이 봤다면 코피가 터졌을 것이다.많은 여성 과학자들이 그녀에게 달려들어 질문을 던졌다."프릴, 기분이 어때? 어디 불편한데 없어?""좋아.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것 같아. 하지만 너희들이 해결해 줬음 하는 문제가 있어."프릴은 기뻐하지 않았다.“엄청 강한 인성을 가진 옷을 만들 수 없어? 매번 변신할 때마다 옷이 터지게 할 수는 없잖아.”그녀는 단순한 실험체가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전웅제국의 상인 사이에서 엄청 명망이 높으신 분이다.
“아마 거기 숨어 있을 거야. 살펴보자.”“만약 여진수가 정말로 거기에 있다면, 마침 그를 죽일 수 있어. 그 남자는 비밀이 너무 많아. 흥미진진한데?”푸스는 입을 삐죽거렸다."좋아, 사랑하는 여동생이 그렇게 말했으니, 우리 지금 가보자."…밀실에서 여진수는 금의 분신을 제련하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전부 눈앞에 펼쳐 놓았다.옆에는 연단로가 놓여져 있었다.그는 먼저 연단로를 사용해 모든 재료를 녹여서 한 번 정련했다.이런 재료들을 한데 융합하는 과정은 비교적 어렵다.필경 각종 재료들의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난로의 불꽃을 끊임없이 움직여 고온으로 이 재료들을 융합시켜야 한다.이어 두번째 단계는, 이 재료들을 정신력으로 여진수와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꼬박 이틀이나 걸려서 성공했다.체형이나 모습이나 여진수와 똑같은 조각상이 눈앞에 나타났다.여진수는 이 이틀동안 끊임없이 정신력으로 형상화하느라 그의 정신력은 완전히 바닥났다. 그는 머리를 주물렀다.여진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땅바닥에 누워 쿨쿨 잠들었다.이틀 밤낮을 자고 깨어나니, 원기가 다시 왕성해졌다. 그는 뜨거운 눈빛으로 이 조각상을 바라보았다.가장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여진수는 자신의 손바닥을 베자 피가 흘러나왔고, 그의 통제하에 조각상의 입을 뚫고 들어갔다.열 근의 피를 주고 나서야 여진수는 멈췄다.그리고 그는 조각상의 뒤로 가서 양손으로 조각상의 등을 누르면서 자신의 영력을 끊임없이 조각상에 주입시켰다.5일이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원래 칠흑같이 어두웠던 조각상에도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분신은 여진수의 피와 영력을 매개로 하여 정제된 것이기에 여진수는 쉽게 통제할 수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면 분신은 금빛으로 번쩍번쩍 빛나며 난공불락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여진수는 옆에 꽂혀 있던 성운검을 뽑아 있는 힘을 다해 분신을 베었다.“쾅!”쾅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검을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